카곤의 또 다른 사랑
카곤은 대체 무슨 일이 있는건가요? 이전에도 그렇고, 뭔가 기운 없고 멍하고 있는 것 같아요.
흠 너라면 아무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군. 나 또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에에? 사랑에 빠졌다고요?
그래. 아무래도 이대로 안되겠어서 드루이드 미아를 만나러 갔지. 하지만 미아한테는 차이고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운 미쉘양을 봤지..
그리고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죠?
그렇지. 미쉘은 그러니까.. 예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랑 너무 닮았어.
정말 여자친구가 있기는 했었던가요..?
어쨌든 너무 강력하게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하는데.. 너라면 내 마음을 전해주지 않겠는가?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고 전해줘..
녹색도시 그로즈니 킹스 로드에서 미쉘과 대화하고 카곤에게 얘기하기
<퀘스트 완료>
클레어.. 정말 강하군요.
...혹시 카곤이라는 사람 알아요?
카곤이라...혹시 얼마전부터 그로즈니로 와서 만나달라는 사람인가요..?
역시 그렇게까지 하고 있는건가...왜 내가 이런걸 전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첫눈에 반했다고 하더라고! 사랑합니다! 라고 전해달라네..
...안됩니다. 저는 저와 같은 염동력자들에게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생각 밖에 없네요. 죄송합니다.
나한테 죄송할건 없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자꾸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는건 별로 일 것 같아.
어쨌든 저는 분명히 거절입니다.
알았어.. 꼭 전할게! 자꾸 이런걸 시키기만 해봐..
어때? 내 마음은 전해졌는가?
지금 미쉘은 자기 같은 염동력자의 인권 외에는 별로 관심 없다네요. 한가지 희망적인 내용은 그 어떤 남자라도 관심 없다고 하네요.
그럴수가! 어쨌거나.. 이렇게까지 날 걱정해주다니.. 고맙다.
어때? 내 마음은 전해졌는가?
미쉘이 읽어보고, 저에게 전달해달라면서 답장을 받았어. 한번 보세요.
편지! 오오 미쉘양의 편지라니.. 어서 줘. 드디어 내 마음이 전해진 것인가?
뭐라고 써 있던가요?
흠. 잠시 혼자 있도록 해줘.
역시 차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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