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

<일렁이는 군도>
일렁이는 군도
공해의 험난한 기류와 바람이 들이치는 지역으로, 군도의 특성이 이러한 바람을 더욱 가속하여 부유섬을 통째로 흔들어대고 있다.
이러한 불규칙적인 바람으로 인해 부유섬끼리 충돌하기도 하고, 갑자기 부유섬이 어디론가 훌쩍 이동하는 등 무엇도 예측할 수 없다.
멀리서 보면 이 불규칙한 부유섬들의 모임이 마치 일렁이는 것처럼 보여, '일렁이는 군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죽음의 여신전
최초로 세워진 우시르 여신전.
일렁이는 군도의 부유섬들 중 하나에 숨겨져 있으며, 죽음의 관조자들만이 이를 알고 있다.
부유섬에 존재하는 여러 우물 중 딱 하나만이 여신전으로 이어져 있다.
그 속으로 떨어지면 여신전의 거대한 관문이 드러나며, 죽음에게 허락된 이들만이 이 관문을 열고 들어설 수 있다.

적막의 회랑
죽음의 여신전 전반에 넓게 들어선 회랑으로, 토착 신수인 젤리파들과 식물들의 몽환적인 빛만이 회랑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다.
이곳을 걸을 때에는 언제나 침묵을 유지함으로써 경건함을 증명해야 하기에, 적막의 회랑이라고 불리운다.

침묵의 성소
거대한 우시르 석상이 지어져 있는 여신전의 가장 깊은 장소.
이곳에선 계시를 받은 관조자들이 죽음을 대하는 각자의 방식을 이명으로써 부여받는다.

일렁이는 군도
공해로부터 부는 강한 바람이 군도의 부유섬들을 통째로 흔들고 있어, 그 모습 그대로 일렁이는 군도라고 칭한다.

적막의 회랑
죽음에게 허락된 이들만이 들어설 수 있으며, 깊고 고요한 동굴 속에 신전이 형성되어 있다.

침묵의 성소
회랑에 가장 깊은곳에 위치한, 망자의 침묵을 기리고 죽음의 어머니를 모시는 공간이다.

종말의 숭배자
일렁이는 군도, 그 부유섬들 중 하나에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검게 물들어버린 호수.

요기에 침식되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 하지만 이 호수에서 느껴지는 불길하고 강력한 힘은 요기가 아니다.

심연 : 종말의 숭배자
검게 물든 호수 깊은 곳엔, 끝이 보이지 않는 심연이 샘처럼 분출되고 있었다.
마치 끝없는 악의를 보는 듯이 솟구쳐 나오는 심연, 이 심연을 들여다보는 자에겐 두 가지 결말만이 주어진다.
의지가 약한 자에겐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죽음을, 욕망이 강한 자에겐 제어하지 못하는 힘에 잠식되는 운명을.



<애쥬어 메인>
크루얼 비스트
요격대의 대거수 병기이자 모선으로, 매우 튼튼한 선체와 수많은 요수에도 대항할 수 있도록 각종 무장이 거치되어 있다.
특히 뱃머리에 달린 커다란 작살은, 비공정보다도 거대한 요수도 찢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그래서 요격대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요괴를 효율적으로 잡기 위해 크루얼 비스트를 거칠게 운용하곤 한다.

애쥬어 메인
블루호크의 모선이자 선계 전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만 존재하는 '바랗'급의 초대형 비공정.
블루호크의 본거지로, 블루호크의 배들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뱃머리에는 신수 '스윙스캣' 형상화한 장식이 달려있기 때문에 안개 사이를 뚫고 나오는 애쥬어 메인의 뱃머리는 마치 거대한 신수의 움직임으로 보기이기도 한다.
중심부에는 '청해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규모 동력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주변의 안개를 실시간으로 흡수, 에너지화하여 기동한다.
가족과 같은 의미로 모여있는 블루호크 대원들에게는, 자신들의 집이자 고향인 곳으로 모선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청해의 심장
애쥬어 메인의 엔진실을 이르는 말.
주변의 안개를 실시간으로 흡수하여, 이를 애쥬어 메인의 동력으로 재생산한다.
안개신의 영향으로 대기 중에 무한한 안개가 존재하는 선계에서는 사실상 무한동력이나 다름 없다.
애쥬어 메인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구역이기에,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1대대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블루호크에 몸담고 있는 '폭음 크래시머'가 지키고 있다.



<달이 잠긴 호수>
별내림 숲
달이 잠긴 호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숲.
하늘을 가릴 듯한 거대한 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굳건한 요새의 장벽처럼 보인다.
낮에도 어둑한 풍경과 울창한 나무의 모습에 처음 오는 사람은 겁부터 먹지만, 숲 곳곳의 친절한 신수들과 지내다 보면 금세 적응하게 된다.
사람을 따르는 신수들과 아직 사냥하는 법을 배우는 중인 어린 달 사냥꾼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달이 잠긴 호수
거대한 달이 비치는 호수.
호수의 수면 위에 반사된 달이 마치 호수에 잠기는 듯한 모습인데, 처음 보는 사람은 넋을 놓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어두운 주변과 달리 수면 위의 달빛은 환한 등불을 켜놓은 것처럼 보인다.
호숫가에는 신수들이, 호수의 중심지에는 달 사냥꾼들이 오가며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길잡이 강
달이 잠긴 호수로부터 흘러나온 물길이 이어지는 강.
공해 깊은 곳의 수많은 부유섬을 타고 흐르는 하나의 강줄기이며, 환란의 땅과 이어져 있어 강한 요괴들이 자주 출몰한다.
달 사냥꾼들 가운데에서도 출정식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만이 연결된 길을 열고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우거진 식생과 크고 작은 부유섬 사이를 끊임없이 타고 흐르는 물길로 인해 숙련된 달 사냥꾼들조차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사냥을 포기하지 않는 달 사냥꾼들과 그들을 돕는 울라드와 같은 거대 신수가 힘을 합쳐 요괴와의 전투를 치른다.

절명의 길
환란의 땅과 길잡이 강을 잇는 통로.
길잡이 강 깊은 곳에 요괴들의 땅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소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곧 이내를 떠난 비공정들이 특정 위치에서 정체 모를 요기에 뒤엉켜 추락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실체가 밝혀졌다.
길잡이 강의 달 사냥꾼들이 이 길을 끊어 요괴들의 침입을 막으려 했지만, 험난한 길잡이 강의 지형과 요괴들의 습격으로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한다.

요기 추적
어느 순간부터 급증한 요기의 원인을 추적하기 위해 중천에서 대대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요괴들이 나타나게 된 경위, 그리고 수많은 신수들을 요수로 만든 요기가 어디서 흘러나왔는지 찾아내야만 한다.

요괴 섬멸
중천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완전히 섬멸하기 위해 수 많은 단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작전은 중천에 나타난 모든 요괴들을 섬멸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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