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3일 수요일

엔피시 대사집 - 학자 로라

학자 로라
<인물 정보>
증명할 수 없다면 그저 가설일 뿐입니다.
학자 로라
Scholar Rora
아이보리 센텐스 소속의 학자.
로라는 미스트 관련 연구에 있어서 저명한 학자로 꼽히고 있다.
자신이 세운 가설은 어떻게든 증명하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하곤 한다.
하지만 중천에 여러 위기가 닥치며, 로라 또한 고민이 깊어졌다.
많은 이들이 이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모습을 보며 그녀 마음에도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로라는 이내를 위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이내를 구하고자 나서기 시작했다. 
<1>
누군가는 아이보리 센텐스를 결과만 중시하는 가짜 학자들이라고도 부르죠.
하지만 저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으로 이내를 지켜나가고 있어요.
자비의 나침반을 지키는 일 역시 그중 하나였고요.



<2>
다음 연구 주제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아니, 다음 위협을 막을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하는 쪽이 정확하겠군요.
비록 직접 몸을 던져 가며 적과 싸울 수는 없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려 해요.



<3>
아이보리 센텐스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고요?
이곳에서는 이내의 중추와 직결되는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저 역시, 다른 이들과 함께 안개에 대해 연구하고 있지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좀 더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그렇게 시작된 로라의 이야기는 몇십 분이 흐른 뒤에도 계속되었다.
모험가님, 듣고 계신가요?
...모험가님?



<호감도 대사들>
<친밀 대사1>
미스트를 연구하지 않을 때 말인가요? 그럴 땐 기계 마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아, 연구를 하지 않을 때 말씀이신가요.
......
글쎄요, 어쩌면 지금부터 찾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친밀 대사2>
어쩌면, 저는 지금까지 연구실 밖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내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지식, 그리고 연구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숨을 돌린 이내에는, 이미 스러진 이들의 각오와, 결심들이...
수치와 분석으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마음들이 담겨 있군요.



<친밀 대사3>
감사했어요, 모험가님.
갑자기 웬 감사냐고요?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황혼전 때 생각이 문득 나서요.
네, 맞아요.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 모험가님께서 저를 구해 주셨을 때 말이에요.
저는 평생 연구에만 매진해 온 터라 싸우는 법은 몰라요.
아마도 그때는 자비의 나침반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움직였던 것 같아요.
아이보리 센텐스의 연구가, 자비의 나침반과 이내의 균형이, 그만큼 중요하게 느껴졌으니까요.
모험가님이 아니었더라면 전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겠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모험가님.



<호감 대사1>

다음 연구 주제를 생각해 보았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모험가님.
잠시 시간을 내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주제에는 모험가님의 도움이 꼭 필요할 것 같아서요.
무슨 연구냐고요? ...그게, 음.
...모험가님에 대한 연구는 맞지만, 어디까지나 학술적인 접근이에요.



<호감 대사2>
...감사했어요, 모험가님.
갑자기 또 웬 감사냐고요?
맞아요, 분명 일전에도 감사 인사를 드렸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비단 제 한 목숨을 구해 주신 일로만 드리는 것은 아니에요.
그날 제가 얻은 깨달음 역시 모험가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내를 구하는 데에는 연구와 학문뿐만 아니라, 다른 수많은 것들도 필요하다는 깨달음이요.
실은 이내에 닥친 위험을 해결하는 데엔 학문적인 접근, 아이보리 센텐스의 연구만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했었어요.
무언가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이들을 보면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인지, 살아남아 더 많은 것을 알아내는 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길이 아닌지 생각했던 적도 있고요.
하지만, 모험가님이 보여주신 모습 덕분에 이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들을 어렴풋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어요.
정말로... 고마워요, 모험가님.



<선물수령>
<1>
제게 주시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2>
감사합니다. 분석해 볼게요.

<3>
좋은 자료 같군요.



<친밀단계일 때 선물수령>
<1>
모험가님께선 언제나 흥미로운 것들만 가져다 주시네요.

<2>
이번에도 모험가님의 정성이 헛되지 않을 만한 결과를 보여 드릴게요.

<3>
정말 성공적인 연구가 될 거예요. 모험가님 덕분이에요.

<호감도 말풍선 대사>
오셨군요. 마침 꼭 보여드리고 싶은 연구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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