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가

"무슨 일이십니까?"
"제게 볼일이라도?"
"제 넨이.. 이상하기라도 한가요?"
"제 몸에 문신이 궁금하십니까?"
"이것이 제 남은 삶입니다."
"수쥬라.. 제 고향이군요."
"약한 것은 죄입니다."
"건들지 마십시오. 시간이 없습니다."
"전 수쥬로 갈 수 없습니다."

"무예에 끝이란 없다!"
"무슨 일이야?"
"내 근육 어때?"
"내 다리를 피할 수 있다고? 풉.."
"한계는 없다!"
"팔이 없다면 다리로, 몸이 없다면 의지로!"
"할 말 있으면 빨리 말해!"
"극을 부순다!!!"
"심심해? 수련이나 할까?"

"룰은 깨라고 있는 거지!"
"방해하지 마!"
"뒷골목 데스 매치 보러 가야 하는데.."
"밝히지 못할 바에 어둠이 되겠어!"
"한눈팔면 죽는다고!"
"약삭빠르고.. 치사하고.. 잔인하다고..?"
"시비 거는 거냐!?"
"나랑 데스 매치 한판!?"
"패리스녀석.. 꽉 막혀서는.."

"격투기의 본질은 자기 수련에 있다."
"나는 흑진..아니, 그래플러다."
"무슨 용건이냐?"
"우리가 한 건 단순 도장 깨기가 아니다."
"기술은 아무에게나 알려주지 않는다."
"도움은 필요 없다."
"네가 가장 강한 녀석이냐?"
"단주 님의 편지.."
"나 혼자서도 충분하다. 신경꺼라."

"넨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궁금한 게 있으십니까?"
"금속 재질은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꽃잎은 넨이랍니다."
"넨을 형체화 하는 게 쉽지는 않죠..후훗"
"자연에 몸을 맡기고 기운을 느껴보십시오."
"이 고요한 미를.. 알아보시나요?"
"함부로 만지면 다칠 수도 있습니다."
"달이 숨고 꽃이 부끄러워한다.. 후훗"

"내 주먹 어때!?"
"더욱 강한, 진정한 힘!"
"너도 수련하러 왔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날 이길 자는 없어!"
"미안한데~ 난 약한 사람은 별로라~"
"나랑 한번 겨뤄볼까?"
"이게 진정한 강함이라고!"
"응? 왜 자꾸 건드는 거야?"

"비겁? 이기고 말하시지!"
"스트라이커들이 날 이상하게 부른다고?"
"잘못 건들면 너도 독 걸린다?"
"방해하지마! 내가 이겼다고!"
"이기는게 뭐가 나쁘지?"
"최초의 독왕은 따로 있어. 난 최고고!"
"너 끝나고 뒷골목으로 따라와라.."
"난 비겁한 독사가 아니라고!"
"너 심판이야? 그런 건 필요 없어!"

"내 손에 잡히면 무사하지 못할 거에요."
"예전엔 토네이도라고 불리기도 했죠."
"죄송한데 싸인은 못 해 드려요."
"보는 사람도 즐거워야 그게 싸움이죠!"
"재미있으신가요? 관심을 보이시네요."
"경기에 집중하세요!"
"훗.. 저에게 다가올 땐 각오하셔야 할 걸요?"
"후음..정말 싸인은 안 되는데.."
"다음에도 보러 오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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