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체스트

<로스 체스트>
위장자 군단과 프리스트 교단의 성전으로 인해 오즈마가 검은 대지와 함께 봉인된 후, 로스 체스트의 지하에는 남은 자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추모 공간이 조성된다. 그러나 이 추모의 땅은 갑자기 나타난 위장자들로 뒤덮이고, 급기야 사악한 의식이 벌어지는 장소이 되어버렸다. 그림시커의 목적은 무엇인가? 앞을 막는 신도들을 물리치고 그들의 의식을 저지해야한다.

기억의 땅 아래에는 지하로 이어지는 거대한 갱도가 있다. 과거 이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핏빛 광석을 채굴할 수 있던 곳이다. 현재는 갑자기 나타난 괴물들로 인해, 급하게 떠난 마을 사람들의 물건들이 유해처럼 남아있다. 갱도의 철길을 따라 그림시커를 흔적을 쫓던 모험가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위장자와 마주치게 된다.

바닥 없는 갱도 아래로 펼쳐진 그림시커의 비밀 공간. 죽음을 각오한 그림시커의 신도들이 몸을 던져 모험가들의 발걸음을 늦추고 광산 지하 깊숙한 곳에서는 누군가를 제물로 바쳐 소멸을 강림하는 의식을 행한다는 이야기가 불길한 기운과 함께 새어나온다. 한편, 고통의 지하실에서 모험가들은 그림시커의 대사제인 백화의 만다린과 마주하게 되는데...

수많은 희생으로 인해 그림시커의 의식은 마침내 행해지고잿빛의 로젠버그는 자신의 육체를 그릇으로 삼아, 과거 검은 대지가 있던 땅에 소멸의 신을 강림시킨다. 소멸의 신이 완전히 강림하기 전에 이를 멈추고 아라드에 강림하려는 소멸의 기운을 다시 잠재워야한다.

검은 대지 전장
검은 대지 곳곳에서 차원의 균열이 발생.
교단과 모험가는 힘을 합쳐 차원의 균열을 조사하여 위장자의 발생을 막기로 한다.



<검은 연옥>
참혹했던 성전이 끝나고, 검은 대지는 미카엘라에 의해 오즈마와 함께 봉인되었다.
프리스트 교단은 오랜 시간에 걸쳐, 검은 대지 사라진 로스 체스트 지역을 정화하려 노력하였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로스 체스트의 외곽 지역에는 사악한 기운이 강하게 뿌리 내린 지역이 여전히 남았고, 대지에 깃든 죽음의 기운은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끊어지게 만들었다.

숲을 이룬 가시나무들은 불청객들의 발길이 멋대로 낙원을 헤집는 것을 경계하듯 날을 세운다.
그러나 이곳을 찾은 이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날카로운 가시뿐만이 아니다.
나무와 덩굴에 깃든 '파멸귀'들은 불청객들을 기습하며 그들의 발길을 돌려세운다.
게다가 낙원의 중앙에는 주인 잃은 대검이 변했다는 거목이 흉흉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데...   

위장자들의 시체로 만들어진 고치들과 검은 성전 당시에 쓰였던 무기들이 요람처럼 잠들어있는 곳.
주인의 손을 떠난 채 오랜 세월이 흘러 마땅히 녹슬었어야 할 무기들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날카로움을 잃지 않고 있다.
때때로 고치들에서는 심장 박동이 뛰는 듯한 소리가 나곤 하는데, 실제로 들려오는 소리인지 듣는 이를 현혹하는 환청인지는 좀처럼 구분하기 힘들다고 한다.  

검은 교단에 점령당한 지역들은 점차 과거 검은 대지를 닮은 모습으로 변해갔다.
공포의 묘지는 암흑 3기사 중 아스타로스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친 곳이다. 
살아있는 자들은 이곳에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등 뒤를 엄습하는 공포에 노출되며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숨 막히는 기운에 짓눌려 이성을 놓아버릴 것이다.

과거 검은 대지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분지에서는 이따금 불길한 빛이 새어 나온다.
많은 이들의 희생을 머금은 황무지에서는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피 냄새가 풍겨오고 어딘가로 통하는 문처럼 솟은 두 개의 기둥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다.

수많은 영웅이 히스마를 토벌하기 위해 이 이름 없는 협곡으로 향했으나, 협곡에 남는 것은 영웅들의 비명과 광룡 히스마의 포효뿐이었다.
그 후 사람들은 언제나 히스마의 포효로 메아리치는 이 협곡을 로어(Roar)협곡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두 영웅이 제국을 배신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다만 그들이 어떤 이유로 배신을 했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었다.
사람들은 가장 믿었던 영웅들이 배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대치한 장소인 이곳을 멸시를 담아 배신자들의 평원이라고 부르게 된다.

제국의 지하에는 화려한 지상과는 상반되는 음침한 감옥이 있다. 이곳에 들어오게 된 자는 그 죄가 어떤 것이든 죽어서 나가거나, 더는 반항할 수 없을 정도의 불구가 되지 않고서는 빠져나갈 수가 없다고 한다.
이곳을 지키는 제국의 경비병이 그동안 죽어 나간 죄인의 영혼을 데려가기 위해 나타난 사신을 보았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흐르곤 한다.

혼돈의 문을 통해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발을 딛게 되는 장소.
멀리 한때 펠 로스 제국의 영광이라 불리던, 지금은 오즈마가 봉인되어 있는 엘레리논 성이 보인다.



<차원 속의 검은 대지>
참혹했던 검은 성전 당시, 죽은 자들을 위한 마땅한 무덤과 장례를 치뤄 줄 수 없었던 제국민들은 오즈마와 위장자들을 피해 외각으로 도망치는 상황에서 급하게 죽은 자들을 위한 무덤을 남겼다.

본래는 성지로 향하는 '참회의 길'이라는 회랑이 길게 뻗은 장소였으나 현재는 회랑의 잔해만이 남은 곳이다.
이제는 위장자들이 드글거리는 위장자들의 회랑이 되어 버린 이곳에는 한때는 제국민이었던 위장자들이 이곳에 남아 여전히 희생양을 찾아 어슬렁 거리고 있다.

파멸의 평원 글래든
원래 이름은 글래든 평원으로 다채로운 색의 꽃이 피는 곳으로 유명한 명소였다. 
하지만 검은 성전이 발발한 이후에 황폐한 대지로 변모하였고, 붉은 피가 물든 파멸의 평원이라 불리게 된다. 
과거 검은 성전 당시, 볼프간트 베오나르가 자신의 동생 베어폴드를 살해한 티아매트의 한쪽 뿔을 부러트린 장소이기도 하다.

대도시 엘레리논과 인근 마을 아벤투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었을만큼 맑고 깨끗한 호수였으나 검은 성전 당시 호수 속에 인간들의 시체와 위장자들의 시체가 가라앉고, 그 위로 이끼가 끼며 식물들이 썩어들어 끈적끈적한 늪이 되어버렸다.
많은 생이 호수에 가라앉고 스며들어 비탄의 늪이라고 별칭이 생겨버린 곳이다.

침묵의 숲, 루넨
한때는 요정의 숲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웠던 곳으로 제국민들 사이의 설화 속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아침의 숲, 루넨이라 불리던 이 아름다운 숲에는 '루넨'이라는 아름다운 요정이 살았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어두침침하고 습한 죽음의 냄새가 풍기는 숲이 되어버렸다.

절망의 길 필리스
원래의 지명은 펠 로스 제국의 번창한 도시인 엘레리논으로 향하는 필리스 대로(大路). 
많은 물자가 이동하는 중요한 루트였지만, 검은 성전이 발발한 이후에는 위장자가 빠르게 진군하는 길로 이용된다.

본래는 필리스 대로(大路)라 불리는 물자가 운송 되던 대로 중간에 위치하던 작은 도시로 엘레리논 성으로 향하는 상인들이나 모험가들이 여독을 풀던 평화로운 마을이었으나 검은 성전의 참담한 피해를 입은 후 현재는 절망만이 가득한 망자의 마을이 되어 버렸다.

순교자의 예배당
본래는 엘레리논 외곽에 위치한 이름없는 작은 예배당이었다. 
검은 성전 당시에는 수없이 많은 프리스트들이 암흑 3기사와 위장자에게 죽음을 맞이한 장소이다.
 
붉은 낙원의 제단
과거 펠 로스 제국이 섬기던 빛의 신의 제단으로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렸다. 
과거 신성시 여겨지던 이곳은 암흑 3기사에 의해 소멸의 부활 의식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펠 로스 제국의 번창한 도시 엘레리논이 세워진 미나스 평원에 있는 아름다운 계곡.
검은 성전 발발 이후로 황폐화되었으며, 물대신 피가 흐를 정도로 처참한 격전지가 된다.
최초로 성화를 발현했던 라미에르 레드메인이 지형을 이용해서 홀로 수백의 위장자를 태우고 전사한 장소이기도 하다.

번창한 도시인 엘레리논의 위성 도시로 부유한 상인이나 귀족들이 거주하던 장소.
검은 성전 발발 후 위장자 군단에 저항했으나, 도시로 잠입한 아스타로스로 인해 내부에서 위장자가 발생하면서 무너지고 만다.
성스러운 5인 중 하나인 샤피로 그라시아가 공포의 아스타로스를 격파한 장소이기도 하다.

과거 펠 로스 제국의 영광의 도시라 불리던 엘레리논.
엘레리논의 번영의 상징이자 지식의 상징이던 이 탑은 오즈마의 수족이자 최초의 위장자인 엠페르누아가 점거하고 있다.
한때, 영광의 탑, 엘리노스 불리던 이곳은 이제는 오즈마의 계시를 전하는 계시의 탑이라 불리게 되었다.

과거 펠 로스 제국에서 가장 번창했던 도시의 성으로 혼돈의 신 오즈마와 위장자 군단이 가장 처음으로 공격한 지역이다.
하루만에 함락되었으며, 주민들은 죽거나 피의 저주로 위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한때는 엘레리논의 부를 상징하던 곳이었으나 현재는 도시의 몰락과 함께 혼돈의 기운으로 환영이 가득한 곳.
그 깊숙한 곳에는 오즈마 숨기고 싶어하는 무언가가 감추어져 있다고 한다.

엘레리논 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오즈마가 위장자 군단과 함께 성을 함락하고 자신의 왕좌를 세워 검은 성전을 지휘한 장소이다.
'덧 없는 부와 영광을 쫓던 나약함의 상징은 무너트려야 하지 않겠는가?' - 오즈마



<레미디오스의 성역>
성역의 바깥 
눈부신 섬광이 아라드를 덮쳤다. 그리고 이내 섬광이 있었던 자리에는 성스러운 기운을 한껏 자아내는 아름다운 구조물이 드러난다.
사람들은 성역의 강림이라며 신성시했지만, 머지않아 눈 앞에 들이닥친 존재들은 그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하기 시작한다.
사태를 파악한 프리스트 교단은 빠르게 로스체스트 외곽으로 향한다. 각자의 마음 속에 갈등의 불씨를 남긴 채...

속죄의 다리 
서로의 신념은 평행선을 달리고, 그로 인한 갈등은 점점 겉잡을 수 없이 그 몸집을 불려나간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성역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속죄의 다리는 죄를 씻어낸 이들만 건널 수 있는 곳.
결국 그들도 심판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백색의 땅
우여곡절 끝에 속죄의 다리를 지나 성역 안으로 들어온 프리스트 교단은 성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새하얀 땅에 도착한다.
그러나 계속된 대치로 인해 서로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로 이르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성역 안에서도 불길한 힘이 감돌고 있는데...

베리콜리스
성전 베리콜리스. 성서 속에서나 언급되는 레미디오스의 성역이자 신성함으로 가득찬 성역의 중심.
모험가는 미카엘라를 쫓아 베리콜리스까지 들어오는데 성공했지만, 성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내부는 탁한 기운이 서려있었다.
과연 이 곳을 성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 제자리에서 고민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저 따라온 신념을 위해 발걸음을 옮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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