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혹시 시간 있나?
우리 쪽 말괄량이 하나가 날뛰고 싶다고 해서 감시할 겸 같이 갔다와 주었으면 하는 곳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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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이라고, 제국 놈들이 온갖 끔찍한 실험을 자행한 곳이지.
나탈리아는 어릴 때 그곳에서 죽다 살아나서, 되도록이면 안 갔으면 좋겠지만 안 보내주면 혼자서라도 몰래 갈 것 같네.
그러느니 차라리 자네랑 같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물어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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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일세. 자네도 나탈리아처럼 그곳에 제국의 실험체로 끌려가 죽다 살아났다지?
되도록이면 둘 다 안 갔으면 좋겠지만 그 녀석, 안 보내주면 혼자서라도 몰래 갈 것 같아서 말이야.
그러느니 차라리 자네랑 같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물어보는 거네.
다녀와 준다고? 고마워. 그럼 곧 출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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