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알키오네 1 (Alcyone)
왔군요. 조만간 찾아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그야 당신의 상황을 짐작하고 있었으니까요.
실력이 올라갈수록 한계는 빠르게 찾아오죠. 아니, 한계를 넘어버렸기 때문에 매 순간이 한계나 다름없다고 해야할까요.
이상은 높고 현실의 벽은 단단한 법이죠. 당신이 느끼고 있는 그 한계는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필연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그런 벽이에요.
하지만 너무 좌절하지는 말아요. 아직 포기하기엔 일러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로그 2차 각성인 '알키오네'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미네트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도전할 생각이로군요. 좋아요.
각성 - 알키오네 2 (Alcyone)
제가 봤을 땐 당신이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위하여 체득한 습관이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오랜 수련을 쌓다보면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몸이 다음 단계를 향해 움직이곤 하죠. 일반적인 전투에서는 올바른 습관 덕분에 살아돌아오겠지만... 때로는 군더더기가 되어 죽음을 부르기도 하죠.
사실 지금 와서는 고치기 힘들어요. 당신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고치기 힘든 습관이에요.
하지만 목숨을 걸겠다면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해 드릴 순 있어요.
쇼난 무투장에서 개최되는 '흑룡대회'에 참가하세요. 그곳에 모인 자들은 경지에 다다른 고수들. 그들의 움직임은 굉장히 단순하지만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죠.
그들에게서 '흑룡의 기운'을 45개 빼앗아 오도록 하세요.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당신의 한계를 넘으려면 그 정도 임무가 아니면 안 되겠지요. 그들의 움직임을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릴지도 몰라요.
잠깐. 가기 전에 충고를 하나 할게요. 흑룡대회에 참가하는 자들은 '절망의 탑' 소속의 맹자들이라고 하더군요. 역으로 당해버릴 수도 있으니 능력껏 처신하도록 하세요.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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