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많이 아파? 표정이 너무 안 좋네.
미안. 해볼 만큼 해봤지만 조금 늦어버린 것 같아.
어떡하지. 이대로라면 너는 영원히 내 곁을 떠나버릴 거야.
그건 싫어. 너도 싫지? 응? 그렇지?
그래서 말인데... 좋은 생각이 있어. 들어볼래?
응응. 너라면 내 얘기를 들어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생각한 좋은 방법이란 말이야. 그게 뭐냐면...
짜안! 네가 내 인형이 되는 거야! 어때? 멋지지?
왜 그래? 이상한 얼굴이네. 설마 싫은 건 아니지?
귀엽고 사랑스럽게 만들어 줄게. 영원히 나를 떠날 수 없을 거야.
행복하지? 그치? 역시! 너도 좋아할 거라 생각했어!
우린 앞으로도 멋진 파트너가 될 거야. 난 다 알아!
그러니까 아무 생각 말고 한숨 푹 자.
넌 이제 죽겠지만 무서워할 필요 없어. 내가 꼭 깨워줄게.
그동안 내 꿈 꿔야 해!
약속!
각성 - 블랙 메이든 1 (Black Maiden)
흑마법을 그저 재미있는 장난이나 유희 거리쯤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적에게 악한 기운을 불어넣는 마법이니만큼 사용한 마법사 본인에게 어떤 영향이 돌아올지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잘만 다룬다면 많은 사람을 고통으로부터 구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 매력적인 마법임엔 틀림없죠.
그런 의미에서 모험가님께서 인형술에 사용하시는 인형들을 좀 보여주시겠어요? 후후, 괜찮습니다. 빼앗으려는 게 아니에요. 그저 인형들이 가진 힘을 확인하고 싶을 뿐입니다.
…음, 역시 그렇군요. 모험가님께서는 이 인형들이 가진 잠재력을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모험가님과 함께하는 동안 이 인형들도 한 단계씩 성장해왔습니다. 인형들은 더 강해질 수 있고, 그 힘을 일깨워주는 것은 모험가님의 역할입니다.
조금 흥미가 생기셨나 보군요. 그렇다면 몇 가지 재료를 구해다 주시겠어요? 인형들이 분명 기뻐할 겁니다.
각성을 위해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인형들의 힘이 달라진 게 느껴지시나요?
각성 - 블랙 메이든 2 (Black Maiden)
아무리 강한 인형을 사용한다고 해도 최종적으로는 마법사 자신의 실력이 주술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모험가님께서 이 인형들의 힘을 어느 정도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 보고 싶군요.
이번만큼은 장난은 접어두고 진지하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인형들이 귀엽다고 만만하게 봤다간 역으로 크게 다치실 수 있으니까요.
마스터 난이도 이상 의혹의 마을 1회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인형들의 분위기가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모험가님께서 성장하셨다는 증거겠군요.
모험가님의 흑마법이 한층 더 성장하기를 도와드리기 전에 모험가님께 꼭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모험가님께서 흑마법을 더욱 연마해 정교하게 다듬고 싶어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말씀드렸듯이 흑마법은 적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한 마법입니다. 장난치듯 저주를 걸거나 악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인형으로 만들면 모험가님께도 결코 좋지 않은 결과가 이어질 것입니다.
모험가님의 천진한 아이같은 마음이 모험가님을 함정에 빠뜨리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알겠습니다. 모험가님의 인형을 사랑하는 마음을, 강해지길 바라는 결심을 믿겠습니다. 장소를 일러드릴 테니 가서 강인한 자의 정기를 가져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의혹의 마을 마스터 이상에서 강인한 자의 정기¹를 모아오기
¹강자들의 엄청난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다.
<퀘스트 완료>
가져오셨군요. 모험가님이라면 무사히 다녀오실 줄 알았습니다.
각성 - 블랙 메이든 4 (Black Maiden)
오래전, 검은 저택에서 왔다는 한 인챈트리스가 절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제멋대로에 짓궂은 면도 있었지만 인형들을 바라보는 눈을 보면 악한 자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모험가님을 보고 있으면 그때 그 인챈트리스가 생각이 납니다. 그분과 흑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몇 가지 정보를 얻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한 명의 인챈트리스가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 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약간의 준비 과정만이 남아 있습니다. 준비되면 다시 절 찾아주시죠.
블랙 메이든이 되기 위해서 아래의 재료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블랙 메이든으로서 새로이 거듭난 모험가님의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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