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에 내려오는 특별한 물건을 기반으로 제작된 비공함정인 에를록스...기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지만 흥미가 돋았다.
천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의 이름을 빌린 함정이라 그런지 사도 안톤과 결전 이후로 개량된 천계 최첨단 무기들도 종종 보였다.
"저쪽에 있는 플라즈마 캐논 봤어? 사도와 싸웠을 때 썼던 냉각포도 대단했지만 저것은 세븐샤즈님께서 직접 만드셨다는군!"
"소문으로는 폭풍에서 강한 힘을 가진 광석을 나엔 시거님께서 찾아내셨다고 하더군. 그걸로 이 비공함정이 움직인다고 하던데!"
'나엔 시거부터 세븐샤즈의 이름이 들리는군. 그리고 플라즈마 캐논은... 아무래도 날 여기 태운 그 여자의 솜씨인가 디자인이 멋지군.'
"다만 아무래도 피츠래리님의 의견은 무시되었다는 것 같아... 마법을 쓰시려고 했다던데..."
"아무래도 그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다룰 수 없겠지."
'....세븐샤즈에는 괴짜가 많군.'
콜트씨는 함선 위에서 봤던 괴짜의 얼굴을 떠올렸다.
겐트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갔던 곳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일들과 들었던 정보들
하나씩 조합하면 분명 쓸모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필요하지 않았던 정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했던 선택들이 분명 무언가 나에게 길을 제시해 줄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든 올바르지 않은 길이든 내가 했던 판단에 의한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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