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스의 보물

마가스의 보물


구… 구구!
전서구의 발목엔 달빛주점의 인장이 찍힌 편지가 매여있었다.
모험가님, 지명 의뢰입니다. 달빛주점으로 와주세요.
-슈시아-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번 의뢰는 보물 찾기 입니다. 오데사 안쪽에 위치한 '마가스'라는 지역에 숨겨져 있는 의뢰인의 보물들을 찾아주시면 돼요.
지금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몬스터들이 들끓는 곳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거예요.
이번엔 특별히 파트너와 함께하는 2인 의뢰랍니다.
달빛주점 천장 샹들리에에 아슬아슬하게 호타루가 매달려 있었다.
호타루는 화려한 동작으로 빠르게 모험가 옆으로 낙하했다.
하하핫! 이 몸이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하다니! 너도 아직 한참 부족하구나.



아무도 찾지 않는 곳(1/3)


이봐, 모험가! 들었지? 이번 의뢰는 '보물찾기'야.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
최고의 트레져 헌터인 이 몸의 적격 임무라는 거지.
이쪽 방면엔 내가 전문가니까 방해되지 않게 이 호타루님을 잘 따라오라고!
모험가님, 의뢰인의 보물을 하나씩 찾을 때마다 제게 와주세요. 그곳에서 내리는 비를 장시간 맞으면 몸에 좋지 않거든요.



마가스 주거지1 클리어



<퀘스트 완료>
뭣 좀 발견했어?
이게 보물이라고?
낡은 상자인데...

지도에 표시된 위치대로 찾은 건 맞는데.
아, 상자 옆쪽에 열쇠가 붙어있어.
호타루가 낡은 상자를 조심스럽게 열자, 오래되어 보이는 낡은 오팔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아~ 김빠지네. 이게 보물이라니… 좀 더 값진 건 없나?



몰락한 도시


흠… 그나저나 여기 좀 이상하지 않아?
누가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단 말이야.
갑자기 소름 돋네. 보고부터 하러 가자.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슈시아에게 낡은 상자를 건넸다. 슈시아는 안에 든 오팔 목걸이를 확인한 후, 상자를 부드러운 천으로 감쌌다.
호타루. 어쩐지 초조해 보이는군요.
우리가 갔던 마가스라는 곳 말이야, 어쩐지 으스스해서 꺼림직해.
꽤 감이 좋으시군요.
어?
몇십 년 전, 마가스에서 영토분쟁으로 인한 전쟁이 일어났었죠.
마을에 난 큰불 때문에 주민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어요.
이후 삼거리 주변 지역은 폐쇄되었고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 되었답니다.
급기야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도 생겼고요.



아무도 찾지 않는 곳(2/3)


…….
어어??



마가스 주거지2 클리어



<퀘스트 완료>
모험가는 흙더미 속에 묻힌 액자를 꺼내 들었다.
조각난 유리 밑으로 흐릿한 사진이 보였다.
사진에는 중년 여성과 여자아이가 있었다.
두 번째 보물…?
이번에도 네가 먼저 발견했네
이게 뭐야?
액자?
뭐, 뭐지...? 
갑자기 오한이...

넌 못 느꼈어?
분명… 사람 그림자 같은 게 보였는데….



사라진 발자국


…사실, 예전에 보물을 수집하다 끔찍한 저주에 한 번 걸린 적 있거든.
그 뒤로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는 탐색은 딱 질색이라고.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슈시아에게 사진이 든 액자를 건넸다.
슈시아는 액자를 조심스레 나무 상자에 넣었다.
아마도 전쟁이 일어날 당시의 마가스 주민의 물건 같군요.
액자에 불에 그을린 흔적이 있어요.
이제 남은 보물은….



아무도 찾지 않는 곳(3/3)


하나 남았군요.
저는 의뢰인이 남기고 간 주소로 연락을 해둘게요.
으으… 이런 의뢰인 줄 알았다면 수락하지 말 걸 그랬어.



마가스 주거지3 클리어



<퀘스트 완료>
오래돼 보이는 나무 상자 안에 인형이 들어있었다.
흙이 묻어 더러워진 솜 인형은 비바람 때문인지 여기저기 뜯어져 있었고,
배 위엔 '생일 축하해'라고 적힌 엽서가 올려져 있었다.
벌써 찾았네?
너 트레져 헌터에 꽤 재능 있는 거 아냐?
나만큼은 아니지만...
뭐지...
꼭 누가 우릴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으아아악!!!

젠장!! 도대체 뭐냐고!



보물의 주인


이걸로 의뢰인의 보물이 모두 모였군요.
슈시아에게 종이 상자 안에 들어있던 인형과 엽서를 건넸다.
슈시아는 조심스럽게 인형과 엽서를 받아 깨끗한 천에 감쌌다.
주점 안쪽에 의뢰인이 기다리고 있으니, 물건을 전해주고 올게요.



달빛주점으로 이동



<퀘스트 완료>
후… 다음부터는 의뢰를 가려 받아야겠어.
호타루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슈시아는 아리송한 표정으로 이쪽으로 걸어 나왔다.
흐음….
뭐 문제 있어?
이상하네요. 저를 찾아온 의뢰인은 분명 중년 여성이었는데, 연락을 받고 온 사람은 젊은 아가씨였어요.
의뢰받은 물건을 전해주었더니 마가스 전쟁 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산이라며 놀라더군요.
정말 감사하다며 훨씬 많은 의뢰비를 지불했답니다.
그나저나, 사진 속 중년 여성이 의뢰인과 닮았던 것 같은데… 혹시….
…….
난 좀 쉬어야겠어.

목표는 누구냐!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