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강화를 해주지 않겠어? 이번엔 믿을 수 있겠지?”
“좋아요. 그렇다면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그리고는 키리는 강화기 이곳 저곳을 손보기 시작했다.
완전히 기계치는 아니지만 이런 기계를 다뤄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멍하게 해당 동작을 구경하게 되었다.
잠시의 시간이 지난 후 키리가 됐다는 표정과 함께 말을 했다.
“좋아요. 이제 여기에 무기를 넣으시면 되요. 준비가 되면 직접 넣어주세요.”
이번엔 믿어도 되겠지… 뭔가 정비 같은 것도 했으니까…
“그럼 해보겠어.” 콜트씨는 부셔져도 그냥 자기 합리화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무기를 강화기에 넣었다.
헨돈마이어에서 시작했던 여정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내가 혼자 대적할 수 없는 무언가 일어나고 있었다.
하나씩 조합하면 분명 쓸모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필요하지 않았던 정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했던 선택들이 분명 무언가 나에게 길을 제시해 줄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든 올바르지 않은 길이든 내가 했던 판단에 의한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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