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완료>
네? 지금보다 더 강한 사령의 힘을 다룰 방법이요?
하, 당신의 집념도 정말 대단하네요. 원혼들에게 시달리는 와중에도 더 큰 힘을 갈망하다니...
당신이 원로원에 의해 길러지는 사령술사가 아니란 건 확인했으니 나도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지만, 아무리 당신이라도 더 이상의 힘을 받아들이는 건 무리에요.
내 한계는 내가 판단할 테니, 방법을 알고 있다면 어서 말해. 쓸데없는 걱정은 사양이야.
각성 - 타나토스 2
...뭐, 당신 마음대로 해요.
노이어페라의 지하에 잠들어 있다는 '클로린드의 저서'를 찾으면, 당신이 탐하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을 지도 모르죠.
클로린드라면... 최초의 타나토스라 불리던 그 사령술사?
...그래요. 그의 최후에는 여러가지 설들이 있지만, 결국은 모두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는 게 정설이죠.
계속 말했다시피 사령술이란 결국 세상에 남은 원혼들의 에너지를 불러들여 술자의 힘으로 구체화하는 기술.
더 강한 힘을 다룰 수록 술자의 자아에도 영향을 주고, 분명한 부작용들이 나타나요. 그래도 꼭 그 길의 끝을 봐야겠어요?
그런 흥미로운 곳을 숨기고 있었다니 섭섭한데? 어서 날 그곳으로 안내해줘.
후우... 난 분명히 경고했어요. 그러니 나중에라도 날 원망하진 말아요.
후후... 물론이지.
미네트를 따라 클로린드의 거처로 향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뒷골목의 미네트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각성 - 타나토스 3
노이어페라에는 클로린드의 저서가 있을 곳으로 짐작되는 곳이 몇군데 있어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장소들이지만 여태까지 클로린드의 저서가 발견되지 않은 건, 그곳들에 사악한 기운이 너무 강해 왠만한 이들은 근처에 접근하는 것조차 불가능했기 때문이에요.
소문에 따르면 거기엔 고대 흑요정들의 왕. 학살의 발라크르를 단순히 강령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현신시킬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다고 하죠.
('공포의 대왕'이라고 불렸던 발라크르를 현신시킬 수 있다면 그 힘은... 생각만으로도 짜릿한 걸?)
방금 알려준 곳은 그 중에서도 클로린드의 거처였을 확률이 가장 높다고 확인된 곳이에요.
지금의 당신이라면 그곳의 사악한 기운을 뚫고 들어가, 클로린드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 지도 모르죠.
어떻게 찾아낼지 벌써부터 고민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최초의 타나토스가 남긴 물건이 정말 그곳에 있다면, 아마도 당신의 기운에 반응해 먼저 말을 걸어올 테니까.
...그럼 행운을 빌죠.
미네트에게 들은 장소로 향해 클로린드의 저서를 찾아내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뒷골목의 미네트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뭐지? 죽어서도 왕 놀이를 하고 싶은 건가? 내가 당연히 자신의 기운에 굴복했을 거라고 착각하는 모양이네.)
각성 - 타나토스 4
미네트에게 돌아가 발라크르의 현신을 성공시켰다고 알리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뒷골목의 미네트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사령술을 익히려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무지와 만용에 감탄과 비웃음을 던지며 이 글을 시작한다.
그대들이 짊어진 것이 무엇이든, 지금의 선택은 잘못되었다.
지붕을 고치기 위하여 기둥을 부수는 것과 같으니,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자는 즉시 그만두도록 하라.
그리고 아직도 탐욕스럽게 방법을 탐하는 자들이여. 축하한다. 편히 죽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가엾은 그대들이여.
절대로 자신의 역량을 뛰어넘는 혼을 깨우지 말라.
사령술은 세상에 남아있는 에너지를 불러들여 술자의 힘으로 구체화하는 주술이다. 결코 죽은 자를 이 세상에 불러들이는 사술이 아니다.
어떤 어리석은 자들이 악령을 현신하는 것까지 사령술의 범주에 끼워 넣었지만, 생전의 의지를 가진 강력한 혼을 어떻게 사역하겠다는 말인가?
그대들의 멍청함으로 금기를 깨지 마라.
역으로 사로잡혀, 자아가 닳고 닳아 먼지보다 하찮아질 때까지 고통 속에서 구르고 싶지 않다면.
죽음을 피하려다 죽음을 소원하게 되고 싶지 않다면, 가소로운 욕심을 버리는 게 좋을 것이다.
만약 운이 좋은 녀석이 나온다면 나에게 연락을 하라. 이 친절한 조언을 무시하는 녀석의 얼굴을 한번 보고 싶으니.
뭐, 내가 그때까지 이성을 유지하고 있을 때의 이야기겠지만.
- 최초의 타나토스 (Thanatos), 클로린드가 남긴 저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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