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폭탄

긴급 호출


전서구가 도착했다. 전서구가 전해준 편지에는 달빛주점의 인장이 찍혀있었다.
긴급상황이에요. 가능한 한 빨리 와주세요.



슈시아와 대화



<퀘스트 완료>
와주셔서 감사해요. 사이퍼들과 관련된 사건이라 급하게 호출했어요.
미쉘의 말에 따르면 알 수 없는 과격단체가 사이퍼들을 습격했다고 해요.
아뇨, 행색을 보면 민간인인 것 같다고 해요. 사이퍼들은 맞대응하지 않고 전투를 피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과격단체는 철수하지 않고 그들을 수색하고 있나 봐요.



예기치 못한 재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미쉘이 도움을 요청하는 전서구를 보내왔어요. 과격단체와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 사이퍼의 인식이 더욱 안 좋아질 거라서요, 아무래도 외부인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모험가님이 가주신다면 사이퍼들도 안심할 것 같은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고개를 끄덕인다.)
감사해요.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하니 바로 이동 부탁드릴게요.



미쉘과 대화



와줬군요, 모험가. 도와줘서 고마워요.
이야기는 대충 들으셨겠지만… 며칠 전, 민간인이 사이퍼 자치구역으로 몰려와 새로 짓고 있는 건물들을 부수고, 주변의 사이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어요.
그들은 자신이 사는 마을 주변에 사이퍼가 존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물러가라고 이야기했죠.
…저희는 황혼의 광장을 이탈 한 적도 없고, 주변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준 적도 없는데 말이에요.
게다가, 아직 공국에서 사이퍼가 이곳에 살고 있다고 공표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온 것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실상을 조사하는 동안 당신에게 그들의 난동을 막아달라고 부탁하려 해요. 저희는 민간인과 직접적인 충돌을 하면 안 돼서요.
미쉘!! 큰일 났어!
미아, 무슨 일이야?
과격단체가… 아이들이 숨어있던 쉘터를 덮쳤어.
뭐? 아니, 어… 어떻게…?!
우리가 자신들을 공격 못하는 걸 알고 몸을 밀며 순식간에 들이닥쳤어. 이럴 때가 아니야, 아이들이 납치되었어! 구하러 가야 해!
아이들까지 건드리다니… 용서할 수 없어.
미안해요, 모험가. 먼저 가봐야겠어요.



<퀘스트 완료>



위기의 아이들


따라가 봐야겠어.



긴장감이 감도는 광장 클리어



아이들은 어딨죠?
흥! 사이퍼에게 해줄 말은 없다!
…저흰 당신들을 충분히 배려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더 이상 참지 않겠어요!
모험가.
…….
…알겠어요.



<퀘스트 완료>
…어떻게 아이들을 공격할 수 있는 거죠? 그들에겐 일말의 양심도 없는 건가요?



구출 작전 시작





버려진 마을 클리어



오데사 행동대원1
아주 쉽군
오데사 행동대원2
그러게
오데사 행동대원3
단순한 소문에 이렇게까지 움직일 줄은 몰랐지
야!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사이퍼들이 있으면 다 다칠 거다
그들이 멀쩡한 집도 전부 무너트릴 거다
이 상처도 그들이 낸 거다
몸까지 다쳐가며 선동했다고!
오데사 행동대원1
...너 생각보다 열심이었구나?
그래야 믿을 거 아냐!
오데사 행동대원2
그래서, 여긴 언제쯤 먹을 수 있는데?
그리 오래 남지 않았어
조금만 더 구경하고 있자고
선동...?
오데사 행동대원4
누구냐?!
오데사 행동대원1
우리 말을 다 들은 건가?
오데사 행동대원2
저놈이 입을 열면 곤란해
처치해!!



<퀘스트 완료>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아이작에게 다른 사이퍼들을 맡기고 왔어요.
…그때 이후로 위기는 함께 해결하기로 했으니까요.
모험가는 방금 전, 오데사 조직원들이 했던 이야기를 미쉘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미쉘은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군요. 선동이라… 이후의 일은 버켄이라는 자와 함께 논의해 봐야겠네요. 민간인이 엮여있다 보니 저희끼리 판단 내리기는 어려워서요.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흔적이에요. 아직 늦지 않았네요.
사로잡은 조직원들은 여기에 포박해 두면 다른 사이퍼들이 알아서 공국에 넘길 거예요. 저흰 어서 아이들을 구하러 가요.



리더, 미쉘


…모험가?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죠?



그로즈니 깊은 곳 클리어



<퀘스트 완료>
아이들이 무사해 다행이에요. 다들 어디 다친 덴 없니?
응, 누나. 우린 모두 괜찮아. 우릴 납치한 사람들이 그렇게 강하진 않았거든.
다만 그들이 민간인 같아 보여서… 공격할 수 없었어. 그래서 그냥 얌전히 붙잡혀 있었어.
피터….
저, 누나… 우릴 납치한 사람들을 어떻게 할 거야?
우리가 벌을 줄 순 없어 공국에게 넘기고자 해. 근데 그건 왜 물어?
아, 그 사람들 그렇게 못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았어. 우릴 납치해왔지만, 우리가 얌전히 있으니 "사이퍼에 대한 소문이 틀린 건가…." 하면서 먹을 것도 나눠줬거든.
그래서 그들을 너무 함부로는 대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피터가 그런 생각을 하는 줄은 몰랐네. 알았어, 공국에 따로 말을 전해 놓을게. 



미쉘의 입장


피터, 일단 엘리와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돌아가 있을래? 누나는 모험가와 따로 할 이야기가 있어서.
응! 내가 책임지고 다들 안전하게 데리고 갈게.
후훗, 고마워.
그리고, 모험가. 조용한 데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미쉘과 대화



<퀘스트 완료>
모험가, 당신과 스카디 여왕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요. 역시 사이퍼들이 한곳에 정착하고 사는 것은 무리였어요.
제가 너무 사이퍼의 입장만 생각했나 봐요. 주변인들이 저렇게 가벼운 선동에 넘어갈 정도로 저희를 두려워하는지 몰랐어요.
그리고… 사실 저런 두려움을 갖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가니까요.
어린 사이퍼들은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사이퍼의 능력 발현은 감정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렸을 때 흥분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되면 자칫 폭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어린 사이퍼들이 이 근처에서 사고라도 친다면… 그땐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것 같아요.
역시 숨어 사는 것이 사이퍼에겐 가장 안전한 길인가 봐요.



돕고자 하는 마음







로톤과 대화



<퀘스트 완료>
…뭐? 얼마 전에도 버켄이 와서 똑같은 소리를 하더니만… 요새 이런 게 유행인가?


오오~ 그래 주면 고맙지. 자, 여기 있네. 천계의 기술력을 보게 될 줄이야, 이 의뢰를 맡길 잘했구먼.



소형 배터리







겐트의 패잔병들 클리어



<퀘스트 완료>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천계의 기술력





로톤과 대화



<퀘스트 완료>
아니, 이게 천계의 기술력인가? 내가 구상했던 것보다 작고 가벼우면서, 전압도 높고 용량도 크다니….
정말 놀랍구만. 이 정도면 간단하게 커버만 바꿔서 끼워 넣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겠어.
에너지원을 구해줘서 고맙네, 모험가. 천계의 기술이 뛰어날 거라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조만간 한번 천계에 가 봐야겠구만. 



이능력 억제기


조립해올 테니 잠시 기다려주겠나? 정말 금방일세. 



로톤과 대화



<퀘스트 완료>
자, 완성되었다네. 
정식 명칭은 이능력 폭주 억제 장치이지만, 나는 이것을 줄여서 '이능력 억제기'라고 부르고 있다네. 길면 부르기 불편하니깐.
일단 10개 정도 만들었으니, 자네가 이걸 사이퍼들에게 전달해 주게나.
내가 만들긴 했지만 나는 사용이 불가해서 말이지. 사이퍼들이 직접 사용해 보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나에게 말해달라고 전해주게. 나는 사이퍼들을 불편하게 여기지 않으니까.



시운전


뭐, 감사 인사는 됐네. 어차피 버켄이 돈은 다 지불했으니까. 아, 물건은 자네가 전달해 주기로 했다고 버켄에게 말해두겠네.
어차피 버켄한테 이 물건을 넘긴다고 해도, 버켄이 자네를 불러서 사이퍼들에게 전달해달라고 얘기할 것이 뻔할 테지.



미쉘과 대화



모험가, 왔군요. 어떻게 되었나요?
이게… 뭐죠?
그런 장치가 있다니… 정말 고마워요, 모험가.
공국이 만든 물건을 직접 시험해 봐야 한다니… 미쉘, 괜찮을까?
내가 시험해 볼게.
피터!
미아 누나, 걱정 마. 괜찮을 거야.
피터에게서 나오는 힘이 평소보다 안정적이야!
굉장해! 힘을 제어하는 것이 진짜 편해졌어!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응! 고마워, 모험가.
미아 누나, 애들에게 이능력 억제기를 전달해야겠어! 빨리 가자!


<퀘스트 완료>
모험가….
당신에겐 늘 신세만 지네요. 고맙고, 또 미안해요.



감사를 전할 대상


우리를 이렇게까지 생각해 준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에요. 어린 사이퍼들을 위한 기계까지 만들어 오실 줄이야….
…네?



미쉘과 대화



<퀘스트 완료>
스카디 여왕… 알면 알수록 대단한 인물이네요. 그래요, 그러한 여왕이 저희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니… 저희들도 버텨봐야겠네요.
여왕에게도, 그리고 모험가 당신에게도… 정말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꼭… 반드시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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