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말로 변한 사람들
아, 신이시여...저에게 잘난 외모를 주심은 바로 이런 시련을 겪게 하시기 위함이십니까.
이봐 너, 제발 나 좀 도와줘.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그 마녀한테 끌려가고 말 거라고!
클라라라고, 대전이 후 그나마 웨스트코스트 지역에 생존해있던 사람들에게 석화바이러스를 심어서 체스말로 바꿔버린 지독한 악녀가 있거든?
그리고 거기있던 마을 하나를 거대한 체스판으로 만들더니만 자기가 만든 체스말들을 거느리며 여왕노릇을 하고 있단 말이야.
아니 근데 그 여자가 글쎄, 지금 나한테 편지를 보내서 뭐라고 하는지 알아? 자기랑 결혼해서 그곳의 왕이 되어달래! 늙다리 왕은 싫다면서!
절대 안돼! 분명 거기있는 체스말 킹처럼 나에게 석화바이러스를 심을 게 뻔하다고! 으으...물론 석상이 되어도 내 잘난 외모는 변함이 없겠지만.
그러니까 그 여자가 여길 쳐들어오기 전에 네가 먼저 가서 클라라를 처치해줘. 이렇게 부탁할게!
절망의 체스판에서 폰과 나이트를 부수고 갇힌 영혼¹들을 구해내기 (본 퀘스트는 던전 진행중 퀘스트 포기가 불가능합니다.)
¹갇힌 자의 영혼
체스말이 되어버린 자들의 영혼.
악의 꽃 클라라
아, 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나의 짝이 되실 알베르트님은 언제 오시려나...
그분이 오시면 제일 먼저 따뜻한 홍차를 준비할 거야. 달콤한 비스킷도 몇개 있으면 더욱 좋고.
그리고...저 늙어빠진 영감은 치워버리고 그분을 새로운 체스말 킹으로 만드는 거야, 호호호~
<퀘스트 완료>
정말...클라라를 없애고 온 거지? 확실하지?
이야, 고맙다! 역시 네 녀석이라면 해낼 줄 알았어! 이제야 두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겠구나!
되살아난 악녀
야 잠깐! 너 정말 그 여자를 없애고 온 거 맞아? 근데 나한테 온 이 편지는 뭔데!
'친애하는 알베르트 왕자님, 결국 끝까지 오시지 않으셨군요. 조만간 나의 친위대를 데리고 그곳으로 직접 가도록 하겠어요. 쪽♡' -여왕 클라라
클라라를 없앴으면 이런 편지는 올 리 없잖아! 아이고 맙소사, 난 이제 망했다!
몰라, 이렇게 된 건 다 너 때문이니까 네가 책임져! 정말 클라라를 없애고 온 거면 클라라가 왜 안 죽는 건지 이유라도 알아보든가!
세리아에게 클라라가 죽지않는 이유를 물어보기
<퀘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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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님, 왠지 표정이 안 좋으세요. 무언가 고민이 있으신가요?
아...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분명히 모험가님 손으로 없앴던 인간이 다시 살아서 그곳에 나타났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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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님, 왠지 표정이 안 좋으세요. 무언가 고민이 있으신가요?
아...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분명히 [닉네임] 님의 손으로 없앴던 인간이 다시 살아서 그곳에 나타났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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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을 지닌 매개체
한번 죽은 인간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게 이 세상의 섭리입니다. 하지만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사악한 주술을 쓰면 언데드로 되살아날 수 있죠. 하지만 언데드의 육체에는 생명의 기운이 없기 때문에 결국 부패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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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님께서 보신 클라라의 모습은 부패한 곳 없이 멀쩡했으니...어쩌면 그것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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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님께서 보신 클라라의 모습은 부패한 곳 없이 멀쩡했으니...어쩌면 그것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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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추측이 맞다면 그녀의 몸 어딘가에는 반드시 강력한 마력을 지닌 일종의 매개체가 있을 거에요.
그녀에게서 마력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물건이 있다면 제게 가져와주시겠어요?
절망의 체스판 미디움 난이도 이상에서 여왕 클라라를 처치하고 금빛 티아라² 가져가기
²클라라의 머리 위에 있던 티아라. 이상한 마력이 감돌고 있다.
<퀘스트 완료>
아, 이 강력한 마력...틀림없어요.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주술로 조종당한 인형
그녀는 인간이 아닙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인형이죠.
인형은 술사가 부여한 마력을 통해서 움직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티아라처럼 마력을 공급하는 매개체가 필요하답니다.
이렇게 강력한 마력을 지닌 인형이었다면 분명 엄청난 마법을 쓸 수 있었을 거에요. 자신의 몸을 복구하고 영구히 되살아나는 것도 가능했을 거고요.
웨스트코스트에는 아이리스님이 세운 인형제작소가 있었으니, 어쩌면 누군가가 그곳에 버려진 인형 클라라에게 마력을 주입했을 수도 있겠네요.
아아, 하지만 이 티아라에서 느껴지는 사악한 주술...이 인형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쁜 짓을 저질러 온 게 분명해요.
마력으로 움직이는 인형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영혼이 있는 존재일텐데, 어떻게 이런 심한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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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님, 부디 클라라를 처치하고 그녀의 영혼을 구해와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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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님, 부디 클라라를 처치하고 그녀의 영혼을 구해와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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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이것이 그녀의 영혼이군요. 정말 영롱하고 따뜻한 빛이에요.
이런 순수한 영혼이 사악한 주술에 걸려 사람들을 돌로 만들고 있었다니...이 영혼이 괴로워했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도 가슴아픈 일이에요.
이분의 영혼은 제가 무사히 원래있을 곳으로 돌려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풀려난 영혼
영혼을 잃은 인형은 움직이지 못하니, 이제 사람들이 체스말이 될 일은 없을 거에요.
그나저나 알베르트님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계실 거 같네요. [닉네임] 님께서 클라라에 대한 일을 전해주시겠어요?
알베르트에게 그간의 일을 보고하기
<퀘스트 완료>
뭐? 알고보니 클라라는 주술로 조종당하던 인형이었단 말이야? 허 참.
결국 주술에 걸린 인형도 반하게하는 나의 외모가 문제였군. 그럼 이제 클라라가 여기로 쳐들어올 일은 없는 거지? 수고했어!
악녀 클라라는 자신이 여왕이 되고싶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대전이 후 웨스트코스트에 생존해있던 사람들에게 석화 바이러스를 심어 체스말로 바꾸어버렸다. 거대한 체스판으로 돌변해버린 웨스트코스트의 어느 한 마을. 이곳은 그녀를 위한 유희의 장소로 활용될 뿐 살아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알베르트는 최근 클라라에게서 자신과 결혼해 왕이 되어달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질색하며 클라라가 체스말들을 이끌고 시궁창으로 쳐들어오기 전에 그녀를 처치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리 죽여도 다시 살아나 같은 악행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녀는 인간이 아닙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인형이죠." 세리아의 도움으로 그녀의 정체를 파악한 모험가는 인형을 부수어 그 안에서 갇힌 영혼을 꺼내는 데에 성공한다. 영롱한 빛을 내는 영혼을 두 손에 받아들자, 따스한 온기가 손을 타고 전해진다. 대체 누가 이런 영혼으로 악독한 짓을 저지르게 만든 것일까. 그리고 악한 인형을 만들어 세상에 꺼내놓은 자의 저의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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