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숲의 향기
<퀘스트 완료>
쿠키는 예전부터 잘 만드는 편이었어요. 언젠가 문득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만들었는데 비탈라 님과 모건 님이 맛있다고 해주셨거든요.
이상하죠? 마치 아주 예전에 쿠키를 많이 만들어 봤던 것처럼 손이 저절로 움직인답니다. 후후…
[닉네임] 님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다음에 또 구워드릴게요.
(아주 예전이라고 하면… 혹시 시간의 문에서 보았던 그 시절이 아닐까? 궁금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세리아에게는 계속 비밀로 해둬야겠지. 그 안타까운 일을 떠올리게 하는 건 너무 잔인하니까...)
(그러고 보면 세리아와 나는 공통점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요정으로 변한 내 모습은 다른 곳의 "나"를 덧입힌 것이지만 나도 숲을 놀이터 삼아 자랐으니까...)
(...어쩌면, 짙푸른 숲의 향기가 지금까지 나를 지켜주고 있었던 것일지도. 요정이 된 내가 아니라 이 세계에서 태어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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