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지
강렬한 이 혈향… 역시 자네였군. 하지만 오늘따라 더 격렬한 파동이 느껴지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그래, 죽음이라.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자네보다는 내가 더 많은 죽음을 겪었지만, 몇 번을 경험해도 익숙해지지 않는군.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없다네. 혹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도 모른다네.
하지만 죽음을 이해하는 방법은 있지. 혈기보다 더 깊은 혈기까지 모두 받아들여 광기 속에서도 자신을 제어하는 '헬벤터'라면, 아마 죽음의 의미에 대해 알 수 있을 거라네.
자네의 그릇이 그 피를 모두 담아낼 정도의 크기라면 말이지….
마침 잘 되었군. 아이리스님께서 자네를 찾으셨었다네. 우리에게 맡기고 싶은 의뢰가 있다 하셨지.
그 의뢰를 혼자 도전해 보는 게 어떤가?
그게 자네를 성장시킬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군. 단진이란 자를 찾아가 보게나.
단진과 대화하기
시련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겠군요
...모든 것은 그 분의 뜻대로
<퀘스트 완료>
반갑습니다~ 유물 발굴단 소속의 단진입니다용~!
본래 G.S.D님과 함께하는 공동 의뢰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죠. 이런 무시무시한 분이 오다니.
G.S.D님께서 모험가님께 의뢰를 전부 맡기실 정도라면… 모험가님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겠지요?!
각성 : 헬벤터(1/3)
<퀘스트 완료>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혈기가 느껴진다. 이것이 혈기 속의 또 다른 혈기인가.)
(피의 향기 속에서 죽음의 음습한 냄새가 느껴져.)
(크큭. 영감탱이의 말이 틀리지는 않았군.)
각성 : 헬벤터(2/3)
(그 요란한 항아리 놈에게 돌아가야겠군.)
단진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네요. 덕분에 저희 유물 발굴단의 일들도 수월해지겠네요~
흐음~ 그나저나 아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신 것 같네요. 좀 더 섬뜩한데….
아무튼, 무사히 돌아오신 기념으로 이걸 드리죠!
어떻습니까? 귀엽지 않습니까~? 이래 봬도 구하기 힘든 거였답니다.
각성 : 헬벤터(3/3)
아차차! G.S.D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니 어서 찾아가 보세요~
G.S.D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왔는가. 자네에게 느껴지는 기운을 보니 혈기 속에서 심연을 보는 데 성공했나 보군.
자네 스스로가 알 걸세.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는 것을.
적의 혈기뿐만 아니라 원한과 저주, 광기까지 흡수하면서도 미치지 않은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버서커….
그것이 '헬벤터'라네.
하지만 명심해야 할걸세. 자네가 혈기 속의 심연을 본다는 것은, 심연도 자네를 보고 있다는 것임을 항상 잊지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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