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나의 기억력
이보게, 젊은이.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말인데, 내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겠나?
우리 집은 위치상 만년설산으로 가는 사람들의 대부분 볼 수 있어. 그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다보니 들어갔던 사람이 나왔는지도 보면 거의 다 알 수가 있지.
그런데 예전부터 이 길로 산에 들어갔던 마법사 한 명이 아직까지 나오질 않고 있어.
워낙에 복장이 특이해서 내가 기억을 하지 못했을리는 없고, 아마도 아직 나오지 않았거나 아니면 이미 나와서 돌아갔거나 둘 중 하나겠지.
그런데 요즘 자네가 다녀왔다는 리쿠의 천정에서 이상한 옷을 입은 마법사가 모험가들을 공격한다는 소문을 얼핏 들어서 말이야.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옷을 입었다는데, 나 대신 확인해 줄 수 있겠어?
리쿠의 천정 익스퍼트로드 이상에서 정신나간 림림을 무찌르자
<퀘스트 완료>
쓰러지는 순간 얼음 골렘들이 들쳐엎고 천정 깊은 곳으로 들어간단 말이지? 옷 입은거나, 얼음골렘들과의 사이로 봐도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었군.
그냥 신경을 꺼야겠어. 고마워, 덕분에 궁금증이 풀렸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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