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

내가 먹는게 아까운거야? 아깝냐구~! 헤헤 슈시아 언니,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언니뿐이예요…
조용히 차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고 가는 손님들도 있지만, 가끔 난동을 피우는 손님들이 와서 테이블 뿐만 아니라 예쁜 찻잔을 깨버리고 어렵게 구해온 시트를 찢어버리면 그 뒷정리를 반복해서 하고...
새로 만든 차가 맛이 없다, 왜 새로운 메뉴를 만들지 않느냐는 불만을 터트리는 손님들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직원은 저한테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슈시아를 도와, 달빛카페를 찾는 손님들을 상대하다보니 손님들과 상대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스트레스 수치도 극에 달하여 원하는 직업을 찾지 못하였다.
그래도 말이 잘 통하는 듯한 슈시아에게 마음의 위로를 받기 위해 가게를 자주 찾다보니 달빛가게의 단골 손님이 되어버렸다.
생각만큼 차나 커피를 만드는 일이 [카렌]에게는 맞지 않았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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