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이유

망명자


얼마전 라크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이 한 밤중에 나를 찾아 왔었다네 
나처럼 카르텔이 싫어서 뛰쳐 나왔대나? 
확실히 정상적인 놈이라면 카르텔의 그 잔인무도한 만행을 지켜보면서 그 조직에 계속 남아있고 싶지는 않을테지. 
어쨌든 자기 손으로 카르텔을 처단하고 싶다고 하기에
작전지역의 위치를 알려주고 그곳에 보내 두었다네. 
젤딘에게는 말해 봤자 나에게 그랬듯 녀석을 믿어줄 것 같지 않아서 말이야…… 
허나 혼자 힘으로는 역시 위험할 것 같구만. 
자네가 가서 그를 좀 도와주었으면 하네.



추격섬멸전 마스터 로드 이상에서 라크를 만난 후 지젤을 처치하기



휘유~ 늦었군 친구. 베릭트 영감이 보내서 왔지? 
뭐야? 그 눈초리는? 날 의심하는거야? 
안심해 난 선량한 황도군 편이니까. 진짜라니까~ 
흥. 믿건 안믿건 일단 출발부터 하고 보자구



<퀘스트 완료>
뭐라고? 녀석이 배신을? 으으… 나쁜 녀석들. 이런 치사한 방법까지 사용하다니 정말 성질이 뻗치는군.



배신자에게 응징을


라크 놈같은 배신자가 있기 때문에 젤딘도 아직 나를 믿지 못하는 걸세. 
내 그놈만은 결코 용서할 수가 없군. 
당장이라도 가서 혼을 내 주고 싶지만 지금은 다른 일 때문에 바빠서 그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진짜 로망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자네라면 나의 이런 울분을 이해할테지? 
내 대신 녀석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나?



추격섬멸전 마스터 로드 이상에서 배신자 라크 처치하기



드디어 만났다 이 배신자!
나보고 배신자라고? 아~ 정말 피곤한 친구네.
나도 사정이라는 게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구. 
살다보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거지 뭐 그런거 가지고 열을 내시나? 
그리고 황도군도 똑같은 짓을 했으니 어차피 피장파장 아니야?
그건 무슨 소리지? 황도군이 똑같은 짓을?
어허~ 모르는 척 하다니 연기력이 수준급이시군. 
뭐. 어쨌든 정 싸움을 걸어야겠다면 거절하지는 않겠어. 
덤벼보라구! 순둥이!



누… 누구?
이런… 또 새로운 적인가?
적이라고? 아냐. 난 당신을 공격하려는게…아아. 모르겠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기억을 잃어버린건가? 
내가 어찌된거지?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건지…
곤란하게 됐군. 일단. 적을 해치우고 생각하자



<퀘스트 완료>
고맙네. 그 못된 녀석이 도망도 잘 친단 말이지? 
어쨌든 자네 덕에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군.



이름없는 여인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베릭트 노인의 부탁을 들어주러 작전지역에 갔다가 이름 모를 전사를 만났다구요?
흠… 이름조차 알 수 없다니 수상하군. 
정체는 모르겠지만 그녀 역시 배신자일지도 모르지. 
라크 그놈 때문에 나도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게 되었나봐.
베릭트? 여기까지 왠일이죠?
어허 이 드센 아가씨야. 
이젠 내 맘대로 어디를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할텐가? 
대체 언제까지 날 의심할 셈이야?
그……그야…. 
흠. 지금 그런 이야기는 그만두도록 하죠. 
어쨌든 중요한 작전지역에 그런 불확정요소가 있어서 좋을 건 없어요. 
모험가님이 그녀와 동행하면서 그녀의 동태를 잘 관찰한 후에 보고해 주셨으면 합니다만…… 
그래. 나 역시 부탁하지. 
만약 그녀 마저 배신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치사한 카르텔에게 내 직접 총알을 박아주고야 말테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무법자 베릭트씨?
허허. 이 아가씨도 참 어쩔 수 없구만……



추격섬멸전 마스터로드 이상에서 무명의 여전사를 찾기



절 돕기로 했다니 정말 고마워요. 어서 출발하죠.



또 만났네 순둥이.
어? 너… 너는? 
왜 그러지? 혹시 나를 알고 있나?
네가 어떻게 아직도 살아있는거지? 그 때 지젤박사님께서 분명….
그게 무슨 소리야? 지젤이라고? 넌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나?
하. 그럼 그렇지. 목숨은 건졌지만 역시 제 정신은 아닌가보군. 
하긴 그런 공격을 당하고도 멀쩡할 리가 없지 
무슨 소리야? 나에 대해 뭘 알고 있는거지? 어서 말해!
흥. 첩자 주제에 불같은 성격은 여전하시구만.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정말 기억이 안 나는거야? 
재밌군. 하하하. 그렇게 궁금하면 날 쓰러뜨리고 지젤박사님께 직접 물어보시지.



<퀘스트 완료>
도망쳤군.
그렇네요… 물어봐야 할 게 있는데… 
할 수 없지. 일단 젤딘에게 돌아가보자.

라크가 그런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지젤이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다…



그녀의 과거


좋아요. 말리지는 않겠어요. 지젤을 추궁하면 그녀의 정체를 알 수 있을거라는 말씀이시죠? 
작전에 차질을 빚는 일도 아니니 그녀를 도와 주어서 나쁠 건 없겠죠. 
그녀의 기억을 찾는 것을 도와주세요.



추격섬멸전 마스터 로드 이상에서 무명의 여전사를 다시 만나기



끈질긴 놈들 끝까지 날 따라오는구나! 이 몹쓸……
지젤!
?!
너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 넌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나? 
뭐야? 응? 자세히보니… 호오~ 넌 분명…... 
라이니. 배신자 라이니로군! 
바퀴벌레 같은 것. 아직도 살아있었구나. 
라이니? 내 이름이 라이니란 말인가?
글쎄. 본명은 내 알바가 아니지. 더러운 첩자 같으니라구.
감히 그 따위 어설픈 위장잠입으로 날 속일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위장잠입?! 그렇다면 혹시 당신은 황도군에서 카르텔에 잡입시킨....
글쎄요. 아마도 그런 것 같군요.
정체가 발각되어 도망치다 기억을 잃게 되었다는 건가....??
그렇게 당하고도 다시 날 다시 찾아온 걸 보니 아직도 혼이 덜 난 모양이군. 
덤벼라 더러운 것. 이번엔 확실히 저 세상으로 보내주마.



<퀘스트 완료>
적이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하지만 위장잡입이라니… 
제가 알기론 황도군은 그런 위험한 작전을 시도한 적이 없는데… 
라이니? 라이니가 살아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마를렌님. 그녀를 아십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아... 라이니. 다행이다. 
사실 그녀는 황녀의 정원 소속이었어요. 
황녀님께 직접 카르텔의 정보를 수집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는 
그녀 스스로 자원해 카르텔에 위장잡입을 했었답니다. 
모두가 말렸지만 워낙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라 소용이 없었죠. 
그러다 소식이 끊기고 정체가 발각되어 죽었다는 소문 뿐이었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살아있었다니. 
그렇군요. 천만다행입니다. 
더구나 그녀도 이젠 앞으로 우리의 작전을 돕기로 했단 말이죠? 
든든한 우군이 생겼네요. 정말 잘 된 일입니다.



추격 섬멸전 임무완수 (2/3)


추격 섬멸전에서의 두번재 임무를 모두 마치셨군요.
카르텔의 잔당은 남김없이 처치하셨습니까?
철저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분명 후일 골칫거리가 될 것 입니다.



아이리스가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다음의 재료를 준비해오기



<퀘스트 완료>
사도에게서 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구해낼 분은 오로지 당신입니다.

카르텔을 나와 황도군에 투항한 라크와 이름을 알 수 없는 무명의 여전사. 참혹한 전장에 뛰어든 그들 각자의 싸움의 이유가 마침내 밝혀졌다.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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