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완료>
반가워요. 난 초붕이라고 해요.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플러라면 내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겠죠?
지금은 당신처럼 재능 있는 모험가들을 콜로세움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죠.
초붕이라면... 그 콜로세움 우승자 출신의 그래플러?
아하핫! 역시 알아보는군요. 이거 좀 부끄럽네요. 아, 당신을 멈춰 세운 이유요?
사실 이번 대회에 나갈 실력 있는 그래플러를 찾던 중이었어요.
알다시피 다른 격투가들이야 유명한 사람들도 많고 다들 인정해주지만, 우리 그래플러들은 아직 제대로 자리 잡은 느낌이 아니잖아요.
투박한 격투가의 길을 걷는 데 있어서, 여성 본연의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게 얼마나 큰 매력인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니까요?
(...그렇긴 하지.)
각성 - 얼티밋 디바 2
내가 대회에 나가서 또 우승해봤자, 그래플링이 아니라 내 개인 기량으로밖에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에요. 그래서 대신 솜씨를 뽐내줄 사람을 찾고 있었죠.
하지만 실력 좋은 그래플러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나마 최근에 주가를 마구 올리는 그래플러가 한 명 있다고 하던데...
엇, 당신이 그 모험가라구요? 역시 기세가 범상치 않더라니. 다행히 나도 사람 보는 눈이 아직 죽지 않았네요!
그, 그렇게 갑자기 달려들지 마. 나도 모르게 메다꽂을 뻔 했잖아.
어때요? 대회에 참가하겠다면 내가 바로 소개장을 써줄게요.
원래라면 시즈키가 꼼꼼하게 이것저것 물어보겠지만, 이 소개장만 있으면 그런 귀찮은 과정 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을 거에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전투 기술이 뭔지 보여주자구요!
초붕의 소개장을 들고 수쥬 결투장의 시즈키를 찾아가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의 초붕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각성 - 얼티밋 디바 3
콜로세움 대회에 참가해 그래플링의 뛰어남을 증명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의 초붕을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초붕 님의 사람 보는 눈은 여전히 좋군요. 그렇게 사방팔방으로 그래플러들을 찾으러 다니더니...
어쨌든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각성 - 얼티밋 디바 4
이 환호성이 들리시나요?
제가 그래플링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격투가들이 앞으로 그래플러들을 얕잡아 보지 못할 거란 건 확실히 알겠네요.
말재주가 있는 편이 아니라서 적절한 단어를 찾기 힘들지만... 모험가님의 기술은 경지에 이른 것 같더군요. 그것도 하나하나 섬세하게 연결된, 마치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 말이예요.
후후... 초붕 님께는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호사가들 사이에서 이번 대회가 그래플러의 세대교체를 불러왔다는 소문이 떠돌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요.
초붕에게 돌아가 우승 소식을 알리기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싸움은 싸움일 뿐이라고요? 땀내 나는 싸움 개는 구석에 처박혀 있으라고요?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를 내뱉는 입은 그냥 닫아버리는 게 어떤가요.
나의 기술은 달라요. 천박한 싸움꾼이 되는 대로 내지르는 주먹하고 비교하면 큰일 나죠.
강하고, 빠르고, 화려해요. 한 번 잡은 적은 놓치지 않아요. 약한 소릴 할 거면 애초에 싸움을 걸지 말았어야죠.
탄탄한 근육에서 터져 나오는 활기로 보는 이를 압도하고,
섬세한 힘 조절로 가장 효과적인 충격을 선사해요.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이건 예술이라고.
사람이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투 기술의 극치.
그걸 뽐내는 사람이 바로 나, 얼티밋 디바.
단순한 싸움은 싫어요. 보는 사람도 즐거워야 그게 싸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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