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모험가의 여정은 세상에 파문을 일으킨다.
새로운 인연과 몬스터, 숨겨진 이야기.
감춰져있던 진실이 눈을 뜬다.
뜻밖의 선물
모험가!
이 몸의 변장 실력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구나, 우하하!!
……
아차, 네게 전해줄 물건은 이거야.
얼마 전에 하늘성에서 불어난 새끼 용들을 마법사 길드에서 소탕했는데, 그 덕에 용의 심장이 남아돈다고 슈시아가 그걸로 술을 잔뜩 빚었거든.
너한테도 가져다 달라고 슈시아가 어찌나 닦달하던지!
자자, 사양 말고 받아 가! 사양은 사양한다. 들고 오느라 무거웠으니까.
<퀘스트 완료>
그건 말이지, 당연히 보물 수집 아니겠어? 난 트레져 헌터니까!
(이런 곳에 보물이…?)
쯧쯧. 이런 곳에 무슨 보물이 있냐는 눈빛이로군.
그래닛이라는 몬스터, 너도 알지?
아직 발전소에 남아있어서 골칫거리라고 들었다. 근데 그 녀석들 심장이 광물이 이루어져 있다고 하더군!
그런 광물은 질 좋은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정제하면 값진 악세서리의 재료가 된단 말씀.
보물 수집
그런데 발전소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단 말이야.
그래서 너한테 동행 요청을 하려고. 너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며?
특별히 네가 원하는 광물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해줄 테니까, 응? 어때??
이름이… 베른이었나? 그 아저씨한테 달빛주점의 술을 좀 찔러주고 얻었지. 엄청 좋아하더라.
그래닛 터전 클리어
<퀘스트 완료>
나보다 먼저 도착하다니!! 생각보다 잽싼데, [닉네임].
오오… 그나저나 이것 좀 봐.
광물이 두 개야. 그럼 이 녀석은 심장이 두 개인 셈이네.
호타루의 손에는 투박한 돌덩이와 한눈에 봐도 아름다운 광물이 있었다.
안목
네가 이 예쁜 광물을 고를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이럼 내가 고맙지.
그럼 광물을 가공할 겸 가볼까? 골드 러쉬로!
늦게 도착하는 사람이 달빛주점에서 밥 사는 거다!
로저와 대화
<퀘스트 완료>
젠장…! 모험가. 너 왜 이렇게 빠른 거야. 달빛주점 외상값 또 늘겠네.
…호타루님, [닉네임]님. 골드 러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모처럼 좋은 광물을 발견했는데, 감정이랑 가공 좀 부탁해. 모험가는 팔찌를 만들고 싶대.
다프네 양!
네에. 어디 한번 볼까요? 우선 호타루님 것부터 감정할게요.
…….
죄송하지만, 이건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뭣?!
보석으로 가공하기엔 충격 내성이나 마법 방어력이 부족해 보이네요. 특별히 마력이 많이 담긴 것도 아니고요.
이, 이럴 수가…. 이게 빛 좋은 개살구였다니.
그럼 이제 [닉네임]님 광물을 감정해 볼게요.
…으음. 어머.
로저님. 이것 좀 봐주시겠어요?
…오?
뭐야? 뭔데??
이건 특등품이군요. 겉보기엔 투박해 보이지만 내부 결정에 고농도의 마력이 담겨있습니다.
가공과 정제 과정을 거치면 멋진 보석이 될 겁니다.
하아, 굴욕적이야… 트레져 헌터가 아마추어한테 지다니….
이봐 모험가! 이건 우연이니까, 다음엔 실력으로 승부하자고!! …난 다음 의뢰가 기다리고 있어서 이만!
호타루는 쏜살같이 사라졌다.
그나저나 모험가님, 안목이 있으시군요. 뭐든 겉모습만 봐서는 진가를 알 수 없는 법인데 말이죠. 어쩌면 이쪽 방면에 소질이 있으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공하고 남은 원석은 저희가 사도록 하죠. 팔찌는 곧 완성해 전해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리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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