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갓파더

각성 - 갓파더 1


아이고... 나리! 모험가 나으리!
루프트하펜을 지나던 모험가의 코트 자락을 잡은 것은
울먹이는 베른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크, 큰일 났습니다요! 저 좀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루프트하펜에서 모험가를 부르는 베른 보네거트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무슨 일이지?
그, 그게 정체 모를 녀석들이 갑자기 들이닥쳐서는...
다짜고짜 열차에서 찾을 게 있다고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니더니, 이번에는 갑자기 승객들을 내리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고 한명씩 취조하겠다고 하지 뭡니까? 
브랜드
누가 그런 짓을... 카르텔 잔당인가?
아이고, 척봐도 카르텔 놈들 같은 오합지졸은 아닙니다요!
바로 군인 나으리들께 달려갈까 하다가 문득 한가지가 마음에 걸리던 찰나에 나으리들이 마침 이렇게 제 앞에 나타나셔서...
마음에 걸리는 것?
그게... 그놈들이 나으리들처럼 총과 검을 함께 쓰고 있었습니다요.



각성 - 갓파더 2


...앞장서게.
감사합니다요! 한시가 급하니 자세한 건 열차로 가면서 말씀 드리는 게 낫겠구만요.



해상열차에 올라 베른 보네거트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루프트하펜의 베른 보네거트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이곳입니다.
고맙네. 위험할 지도 모르니 자네는 잠시 몸을 피해 있게.
알겠습니다요.



각성 - 갓파더 3


보스, 혹시 더 컴퍼니가...
총과 검을 함께 쓰는 이들이라면 그들 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들이 어떤 이유로 이곳까지? 분명 천계와의 교류가 열리긴 했어도, 조직에서는 아직 아라드에서의 활동만을 허가하고 있을 텐데.
그건... 이제부터 알아봐야겠지.



열차를 점거한 더 컴퍼니 조직원들을 제압하기
(해당 퀘스트는 루프트하펜의 베른 보네거트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보스, 입구 쪽은 모두 정리했네.
수고했네. 혹여나 거칠게 날뛰는 녀석들이 있더라도 적당히 제압만 해주게.
...아직은 이들이 어떤 목적으로 스승의 뒤를 쫓고 있는 지 확실치 않으니 말일세.
보스, 객실 내부에서 돌격대장으로 보이는 자와 히트맨들을 발견했다.
조금만 기다리게. 바로 그리로 가겠네.
나도 합류하도록 하지.



보스 마이클
젠장... 대체 뭐하는 놈들이냐!
열차를 점거한 게 자네들인가?
네 녀석은 또 누구지?
우리를 몰라 보는 이들도 생기다니, 더 컴퍼니도 많이 물렁해졌군.
해가 지는군. 이야기를 나누기 가장 좋을 때지. 저 어스름한 빛이 피와 화약 냄새로 얼룩진 우리네 마음을 편하게 해주거든.
크윽...
그러니 총은 내려놓게, 젊은이.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보스, 승객들을 모두 탐문해본 결과 '그 분'이 이곳을 지나간 건 사실인 듯합니다. 이제 객실로 복귀하겠습니다.
아, 지금 직책이 보스라고? 그거 몰라봐서 미안하군.
자네같이 젊은 친구가 보스를 맡는 것은 우리 시절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고리타분한 컴퍼니도 많이 바뀌었구만.
뭐, 자네의 부하들이 오기 전까지는 차라도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군. 이해하게.
......
너무 걱정하지말게. 자네들의 시간을 오래 뺏을 생각은 없으니.
자네들이 이곳에 올라온 것은 스승님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가 아닌가?
대체... 당신이 그 사실을 어떻게 아는 거지?
그건 중요한 건 아닐세. 중요한 건 자네들이 왜 스승의 흔적을 쫓고있냐는 거지.
그러니 묻겠네. 자네들이 원하는 건 스승의 귀환인가? 아니면 죽음인가?
우린 그 분이 살아계신다고 확신해. 그리고...
그 분이 다시 조직에 돌아오실 수 있도록 준비할 거야.
거짓말하는 눈빛은 아니군. 쓸데없는 피를 칼에 묻히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네.
보스! 괜찮으십니까?
이런... 한두 마디로 이 꼴을 설명하긴 힘들겠는데
우리가 누구냐고 물었나?
더 컴퍼니가 위태롭게 흔들릴 때 구심점을 잡아줄 수 있는 이들.
혹여나 더 컴퍼니의 이름이 땅에 처박히더라도 다시 날아오르게 만들 이들.
그것이 황혼의 날개일세.



<퀘스트 완료>
이럴 수가...

조직원들이라면 걱정하지 말게. 급소를 피해 치명상을 입지 않도록 잠시 제압한 것 뿐이니.
얼빠진 표정은 그만하고 따라오게. 같이 갈 곳이 있네.



각성 - 갓파더 4


아이고, 모험가 나리! 다친 곳은 없습니까? 무사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니 근데...저 뒤에는 아까 날 겁박했던 그 놈 아닙니까? 다, 당신은 무슨 낯짝으로 온 거요?
자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군.
허이구, 사과는 무슨... 이미 사고는 다 쳐 놓고 이제 와서 그러면 내가 입은 마음의 상처가 갑자기 치료되나?
크흠! 뭐, 그래도 열차는 멀쩡하니... 내 모험가 나리 얼굴을 봐서 약간의 성의 표시만 한다면 윗선에는 굳이 보고하지 않겠수다.
......



해상열차에서 베른 보네거트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루프트하펜의 베른 보네거트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아무튼 모험가 나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요!
혹시 열차 관련해서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제게 말씀해주십시오!
약간의 성의 표시를 받은 베른이 콧노래를 부르며 멀어지자
그 모습을 착잡하게 바라보던 돌격대장이 모험가를 향해 몸을 돌렸다. 
이봐, 당신...
할 말이라도 있는 건가?
아까 얘기한 '날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나?
날개라... 어려운 길을 택하려 하는군.
일종의 노인 학대, 아니면 초과 근무 비슷한 걸세. 너무 신경 쓰지 말게나.
뭐... 행여나 자네가 성장하여 전설에 이르는 수준이 된다면...
멀어지는 모험가가 등 뒤로 손을 흔들며 남긴 말이
해상열차 위에 천천히 울려퍼졌다.
황혼의 날개에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어느덧 해가 지는군.
이야기를 나누기 가장 좋을 때지.
저 어스름한 빛이 피와 화약 냄새로 얼룩진 우리네 마음을 편하게 해주거든.
그러니 총은 내려놓게, 젊은이.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이군.

그래, 자네는 젊어. 기본기도 탄탄한 편이고, 응용력도 나쁘지 않아.
하지만 관록이 부족해. 그래서야 오래 못 가지.
기껏해야 돌격대장?
말이 좋아 돌격대장이지, 그저 총알받이 취급받는 놈들이지.
물론 가장 뛰어난 히트맨들은 예외 없이 돌격대장을 거쳤다는 것에 이의를 표할 생각은 없네.
나도 처음에는 돌격대로 시작했거든.

아, 지금 직책이 보스라고?
그거 몰라봐서 미안하군. 자네같은 젊은 친구가 보스를 맡는 것은 우리 시절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고리타분한 컴퍼니도 많이 바뀌었구만.
어쩔 수 없지. 그 사건에서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으니.
그러니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소집해 날개를 만든 거고.

날개가 뭐냐고? 일종의 노인 학대, 아니면 초과 근무 비슷한 걸세. 너무 신경 쓰지 말게나.
행여나 자네가 성장하여 전설에 이르는 수준이 된다면 -

황혼의 날개에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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