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광기의 내음

버서커.
카잔증후군에 온몸을 맡기어 자신의 몸이 으스러지더라도 눈앞의 적을 베어버리고 마는 그들.
그들은 애써 자신이 보통 사람들과 같다고 생각하지도, 귀수라는 운명을 거스르지도 않고 그저 자신의 육체를 담보로 한순간에 폭발시키는 힘에 매료된 자들이었다.
버서커의 길을 택한 자들이 손에 넣은 것은 극한의 강함이었으나, 그것은 동시에 죽음을 부르는 몸부림이었다.
인간의 육체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하는 법, 한때 강함을 자랑하던 대륙의 많은 버서커들은 심지가 모두 타버린 촛대처럼, 그렇게 하나둘씩 아스라져 갔다.
죽음에 대한 공포.
그렇다. 그것은 죽음따윈 두렵지 않을 것만 같았던 대륙의 버서커들에게도 밀어닥친 인간 본연의 감정이었다. 그들도 살아남아야 했다.
헬벤터(Hellbenter) 라고 불리는 버서커들은 그래서 등장하였다.
이들은 다른 생명체에게서 혈기를 흡수하여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동시에, 더욱 강한 힘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살길을 찾은 버서커들이 헬벤터(Hellbenter : 무모한 자) 라고 불리는 이유는, 아마도 인간이 가진 강함에 대한 끝없는 욕구때문일 것이다.
생명을 연장시켰으되 더욱 강한 힘을 얻었으므로, 머지않아 연장된 생명의 불씨마저 다 태워버릴 것이라는....
하지만 한동안은 헬벤터들이 대륙의 다른 모험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단지, 당신과 단둘이 있을 때 그의 혈기가 부족해지지 않기만를 기도하라.



각성 - 광기의 내음


이 비릿한 냄새는 무엇인가... 마을 한가운데서 누가 이리 강한 혈향을 풍긴단 말인가...
저 녀석이로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생사의 경계를 넘어왔는지 몰라도, 이 정도로 광기에 몸을 맡기고도 살아남은 자가 존재하다니... 
불쌍한 것... 생명의 기운이 거의 다 꺼져가는구먼...



GSD에게 말걸기



<퀘스트 완료>
응? 무언가? 방금 무슨 말은 한거냐고 묻는건가?
미안하네. 난 자네가 광기에 휩싸여 이성이란 것은 진작에 상실한 줄 알고 혼자 중얼거린 것이었네만...
허허... 지금 무엇이라 했나? 살고 싶다고? 생명을 담보로 극악한 힘을 끌어썼던 자네도 살고 싶단말이지?



각성 - 힘은 내 몸을 흐른다


삶에 대한 애착이 있는 자가 왜 애초에 그 길을 걷게 되었는지는 묻지 않겠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는 법이니 
자네는 언젠가 죽네. 다른 사람보다 훨씬 빨리 죽게될 것이야. 이제와서 평범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네.
살고싶다면 지금 당장 칼을 놓고 떠나게. 그리고 다시는 칼을 잡지 말게. 운이 좋으면 몇 년이란 시간을 살아갈 수 있겠지
...... 아직 안 가고 무엇하나! 자네가 휘두르는 한 번의 검이 자네의 한 방울 피라는 것을 모르나? 자네의 힘이란 그런 것이라네! 
허허, 고집이 센 친구로군. 당장 죽더라도 칼을 놓을 수는 없다 이것인가. 좋네... 자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겠네
광기의 가운데서 자네가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내게 보여준다면 미친 제안을 한가지 하겠네. 어떤가, 받아들이겠나?



왕의 유적을 5번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 따라오게.



각성 - 광장에서 살아남는 법


내 말을 들어보게. 자네의 힘의 원천은 스스로의 혈기. 그 엄청난 힘은 자네 스스로의 혈기를 불태움으로서 얻어지는 것이지 
그리고 그 심지가 다 타버리는 순간, 불은 꺼지지. 다시는 검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이네. 영원히
하지만 역사상 오랜 시간동안 경이로운 전설을 남기고 사라져간 버서커가 존재하네. 그들은 살아남았네. 그 광기의 광장에서 
난 연구했지. 도대체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내가 찾아낸 그들의 방법이란 바로 혈기를 흡수하는 것이네
내가 떨어뜨린 한 방울의 혈기를 다른 존재로부터 흡수하는 것이야. 그렇게 된다면 이론상 혈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지
하지만 그 전에 난 자네가 이질적인 혈기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인지 확신을 가질 수가 없네
그러니 내게 보여주게. 난 그저 생명을 연장한 광기덩어리를 만들고 싶지 않네. 자네 그릇의 크기를 보여주게나.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의 하이퍼 메카타우를 5번 처치하자



<퀘스트 완료>
...미친짓을 시작하지. 들어오게.



각성 - 점화


혈기는 단순히 자네의 붉은 액체를 일컬음이 아니네. 다른 존재의 혈기를 흡수한다는 것은 그 원한과 저주까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자네에게 흡수당한 혈기가 가지고 있는 사념이 자네를 더욱 미치게 할 수 있네. 그럼 자네는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게 되고 재로 변하게 되지
위험한 시도라네. 그래도 계속 하겠는가? 
...자네의 결심이 이렇다면 나도 믿어주겠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네
자네는 이 시련들을 겪어나가면서 훨씬 강력한 힘을 얻게 될 것이야. 하지만 그만큼 자네에게 주어지는 시간들도 줄어든다는 것을 명심하게
불길이 세지는만큼 심지가 타는 속도도 훨씬 빨라지는 법이니...



결투장에서 승점 1000점 얻어오기



<퀘스트 완료>
후... 정말이지 무모한 자로군.



각성 - 죽고자 하면 산다


자네의 몸은 뜨겁네. 가슴도 뜨겁고 손도 뜨겁고 영혼도 불타고 있지. 한 마디로 말해줄까? 자네는 미쳤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네에게 경외심을 가지게 될 것이야. 어쨌든 지금의 자네는 아주 강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언젠간 스스로 타버릴 것이고 그렇게되면 경외심이고 힘이고 모두 없어지게 되겠지. 그래서 내가 자네에게 주고 싶은 것이 있네
이것을 모아오게. 희안하지? 자네에게 서늘하다는 감각은 익숙하지 않을테니 말일세 
살아오게. 하지만 미쳐서 돌아올 것이라면 차라리 살아오지 말게.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에서 테라나이트 50개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자네의 혈향에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허허.



각성 - 한줌의 이성


점점 자신을 제어하기 힘들어지지 않나? 이번이 마지막이네. 이것을 받게. 그리고 아직 이성이 있을 때 확실하게 기억을 해두게 
다 기억했나? 어서 가게. 자네가 아직 이성의 그늘에 남아있을 때 일을 마쳐야 한다네
하지만 자네가 미쳐날뛰게 되어 아무나 베어버린다면, 내가 나서서 가차없이 베어버릴테니 명심하게.



흰색 큐브 10개, 적색 큐브 10개, 최상급 경화제 100개, 강철 조각 100개를 모아오자



<퀘스트 완료>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게.



각성 - 영별


오래 기다렸는가? 다행이군. 무모했던 시도의 결과는 썩 나쁘지 않았군 
이것을 받게. 목에 걸어두고 항상 간직하게. 그 서늘함이 광기의 뜨거움에 빠져 이성을 잃어가는 자네를 깨우쳐주길 바라겠네.



GSD에게 말을 걸기



<퀘스트 완료>
자네는 죽고자 했으니 살 것이되, 살고자 했으니 언젠가는 죽을 것이야. 하지만 자네는 강한 사람이네
무모한 자여. 역사상에서 자네와 같은 이들을 일컬어 헬벤터라 불렀으니 자네 역시 그럴 것이야
이게 마지막일테지. 자네를 보는 일은... 작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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