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을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감을 믿어보기로 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마스터 시란을 만난다고 내가 원하는 폭풍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다.

하루동안 쇼난의 대장장이 거리를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했지만 이미 아스카 국왕도 출전한 후였으며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지 않았다.

'완전 헛수고 였군.'

모든게 원점으로 돌아오는 느낌이 드는 콜트씨였다.



쇼난에서 시작했던 여정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고생스러웠던 만큼 여러 가지 일들과 들었던 정보들 하나씩 조합하면 분명 쓸모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필요하지 않았던 정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했던 선택들이 분명 무언가 나에게 길을 제시해 줄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든 올바르지 않은 길이든 내가 했던 판단에 의한 결과일 것이다.



내가 선택한 행동의 결과는...
쇼난에서 계속 시간을 소모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

쇼난에서 계속 마스터 시란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마지막까지 만날 수 없었다.

아니면... 마지막 날에 찾아갔으면 만날 수 있었을까?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마지막 한번에서 시간 낭비라고 판단한 것에 미련이 남았다.

분명 무언가 얻은 것이 있겠지만 이것을 성과라고 하긴 어려울 것이다. 중요한 무언가가 전부 빠진 느낌이었다.

"결국 원점이군."

콜트씨는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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