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완료>
결단력이라...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군. 하지만 그 과정에는 분명 잘못된 판단으로 불필요한 희생을 한 부대원도 있어.
그들을 생각하면, 내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지휘관인지 고민이 들곤 하지.
각성 - 커맨더 2
안트베르 협곡 깊은 곳에서 젤딘 슈나이더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겐트의 젤딘 슈나이더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우리가 지켜낸 황도... 겐트를 볼 때마다 희생한 이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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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들의 희생과 모험가님의 활약 덕분에 전쟁은 끝났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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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들의 희생과 모험가님의 활약 덕분에 전쟁은 끝났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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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가 좋은 지휘관이었다면 병사들이 희생을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도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생각이 저를 속이고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나는 스스로에게 올바른 지휘를 했는가 물었지만... 정말 그렇다고 말할 수 없었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급급했지만 결국 임시방편일 뿐... 부하들을 지키고, 부하들이 강해지려면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은...)
각성 - 커맨더 3
네 녀석들, '황녀의 정원'이지? 이곳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던 거지?
크윽, 말할 것 같으냐! 차라리 죽여라!
쳇, 이 녀석들. 똑같은 소리만 반복해대고, 쓸모가 없잖아?
이 녀석들, 전부 처치해.
이런! 당장 저들을 구해야 합니다!
잠깐. 기다려.
네? 하지만...
.....
지금 많은 사람이 나서면, 저들은 인질들을 죽이고 바로 도망치거나... 죽기 살기로 싸울 거야.
발이 빠른 병사는 이곳에 숨어 있는다. 그리고 나머지는 뒤로 물러나서 매복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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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쯤 되는 사람이 혼자 돌아다니면 모두 쫓아올 게 분명해. 그들을 모두 유인한 후 인질을 구하고... 적들을 일망타진한다. 나를 믿어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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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쯤 되는 사람이 혼자 돌아다니면 모두 쫓아올 게 분명해. 그들을 모두 유인한 후 인질을 구하고, 적들을 일망타진한다. 나를 믿어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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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혼자 적진에 뛰어든 게 언제가 마지막이었지?)
(지휘관이라는 이름 아래에, 앞장서지 않았으니... 당연히 전장을 더 모를 수밖에.)
(그동안 너무 안일했어.)
너는?
분명 우리 동료들을 공격했던 황도군이군.
가까이 오지 마. 여기서 한 발자국만 더 움직이면 이 녀석들은 모두 죽는다.
뭐야? 혼자야? 복장을 보니 꽤나 높으신 양반 같은데, 별 일이군.
(이 정도도 혼자 해결하지 못한다면... 누구의 지휘관도 될 수 없겠지.)
흥, 겉만 번지르르해서는...
훈장만 달고 목 뻣뻣한 놈 주제에 무슨 생각으로 여기에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후회하게 만들어주지!
어차피 이곳은 우리 손아귀에 있다! 저 녀석을 쫓아!
금방 구해드리겠습니다!
가...감사합니다...!
어디 더 도망갈 곳이 없나 보지?
흥, 독 안에 든 쥐로구나. 넌 여기서 끝이다.
그렇게 생각하나?
여유로운 척 하기는!
당신도 지휘관인 것 같은데... 당신은, 지휘관의 덕목이 뭐라고 생각하지?
무슨 헛소리를? 죽기 직전이 되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지휘관의 덕목은 말이야...
이런... 빌어먹을 놈이!
이렇게 된 이상 네놈을 인질로 삼아서 빠져나가주마!
(지휘관의 덕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
새로운 탄의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고, 항상 자신의 기량도 갈고닦아야 하고 말이야.
<퀘스트 완료>
각성 - 커맨더 4
안트베르 협곡 깊은 곳에서 젤딘 슈나이더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겐트의 젤딘 슈나이더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모험가님 덕분에, 인질을 구하고, 적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모험가님이 없었다면 저는 인질들을 제대로 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니. 당신도 나와는 다르지만,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결정을 했을 거야. 내가 먼저 그 방법을 먼저 떠올렸을 뿐이지.
그런가요? 하지만 오늘 모험가님이 몸소 보여주신 행동으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당장 눈 앞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적과 싸우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모험가님은 침착하게 모든 상황을 살피시더군요.
그리고 최소한의 피해와 공격으로 적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알게 되었습니다.
모험가님이야말로 선봉에 서서 동료들을 이끌며 승리의 깃발을 꽂는... 커맨더(Commander)라 불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모험가님처럼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내가 나에게 물으니, 나는 정말로 올바른 지휘를 해왔는가?
나의 지휘로 많은 병사들을 다치지 않게 하고, 가엾은 병사들을 하나라도 더 많이 구했는가?
이 질문에 떳떳하게 그렇다고 답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는 제대로 된 지휘관이 아니리라.
지휘관은 솔직해야 한다.
자신을 기만하는 자가 부대를 맡으면 안 된다.
그런 자가 부대를 지휘한다면, 그는 살인자와 다름이 없다.
자신을 속이는 자는 전장을 올바르게 볼 수 없다.
마음에 박힌 돌이 눈을 가려버리기 때문이다.
이 돌은 지휘관의 마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어서, 자신의 부대, 나아가서는 나라를 통째로 흔들고 짓이긴다.
그러므로 훌륭한 지휘관이 되려면 이 돌을 가장 먼저 치워버려야 한다.
그것을 치운 후에야 시야가 트여 아군과 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흐름은 마치 물과 같다.
졸졸 흐르는 물은 방향을 바꾸기 쉽지만 거세게 흐르는 물줄기를 가로막는 것은 많은 힘이 든다.
전장에 도착하기 전에 흐름을 나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이 상책이고, 도착한 후에 바꾸는 것은 중책이다.
바꾸지 못하여 흐름에 쓸려가거나 억지로 거스르는 것은 싸움을 피하느니만 못하다.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굳이 하는 이유가 있다.
요즘의 지휘관들은 시간과 공적에 쫓겨 자신이 정말로 행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 헤아리려고도 하지 않는다.
눈 앞에 벌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에 급급하여 임시변통으로 대처하다 보니 적의 흐름에 그대로 쓸려가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다.
지휘관의 역할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진실로 부대를 제대로 운용하고자 하는가?
기본에 충실하고 병사의 모범이 되며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는 데에 소홀히 하지 마라.
훈장을 보며 목을 빳빳이 세울 게 아니라,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결정을 세 번 살필 줄 알아야 한다.
행하기 전에 살피는 것이 처음이요, 실행하는 도중에 살피는 것이 다음이요, 이기고 나서 살피는 것이 마지막이다.
세 번 살피지 않는 지휘관은 자격이 없으므로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 그것이 더 많은 병사를 살릴 수 있는 길이다.
위 사항을 지킬 수 있어야만이 전군을 지휘하는 커맨더의 마음가짐을 비로소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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