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각성

진정한 각성 (1/4)


타인의 죄를 대신 짊어지는 것으로 구원을 이루는 삶...
신이시여, 정말 이 길 끝에 안식이 있습니까. 저의 존재는 타당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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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원죄를 대신 짊어지고 가는 존재. 때론 원죄의 발현으로 악마의 모습이 되어 악을 처단하는 존재. 
이게 자신의 운명이며 선택하고 받아들였지만 짊어져야 할 원죄의 무게가 날이 갈수록 커지자. 스스로에 대한 의심, 이 길에 대한 두려움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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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원죄를 대신 짊어지고 가는 존재.
때론 원죄의 발현으로 악마의 모습이 되어 악을 처단하는 존재. 
이게 자신의 운명이며 선택하고 받아들였지만
짊어져야 할 원죄의 무게가 날이 갈수록 커지자...
스스로에 대한 의심, 이 길에 대한 두려움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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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그녀의 마음을 읽어낸 것일까. 갑자기 메이가 로젠바흐의 편지가 도착했다.
자매여, 원죄를 짊어진 채 고통의 순례를 걷고 있으니 실로 고단할 것일세.
그대와 같이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어주는 이들은 언제고 자신의 행동이 정말 옳은지 확인하기 힘들어 방황하는 법.
그러니 혹시 잠깐의 쉼이 필요하거든, 언제든 돌아와도 된다네.



레미디아 바실리카에서 메이가 로젠바흐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어서 오게. 기다리고 있었네.
그대가 최근에 많은 일을 겪었다는 소문이 들려와서 말이지. 그 탓에 몸도 마음도 고된 상태일 듯하여 안부 인사를 보냈는데... 잘한 것 같군.
혹시 하고픈 말이 있다면, 편하게 말하게.



진정한 각성 (2/4)


그런가. 그대는 잠깐의 휴식을 위해 온 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여 돌아온 것이었군.
하지만 인간이라면 그러한 생각은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걸세.
인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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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인간은 자신의 죄 하나도 짊어지기 고통스러운 것 아니겠나. 그런데 그대는 타인의 원죄까지 짊어지는 운명을 살고 있으니, 그 가련한 몸으로 거대한 원죄를 버텨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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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인간은 자신의 죄 하나도 짊어지기 고통스러운 것 아니겠나.
그런데 그대는 타인의 원죄까지 짊어지는 운명을 살고 있으니.
그 가련한 몸으로 거대한 원죄를 버텨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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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이런 조언을 한다 하더라도 중요한 건 그대가 자기 자신에게 확신을 가져야 하는 것이겠지.
그럼... 이번만큼은 저를 위한 기도를 하겠습니다. 이기적이라 하셔도 말씀하신 확신을 만들기 위해선 꼭 필요할 듯합니다.
이해하네. 그렇다면 혹시, 자네만 괜찮다면 특별한 예배당을 소개해주고 싶은데. 어떤가?
특별한 예배당이요?



메이가 로젠바흐에게 지하 예배당을 안내 받기
(해당 퀘스트는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메이가 로젠바흐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이곳이라네.
이곳은 성당 지하?



진정한 각성 (3/4)


사실 성당 지하에는 예배당이 하나 있다네. 우리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숨겨진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하지.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낡은 예배당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기도하는 이들 중에 신의 목소리를 들은 자들이 있다고 전해진다네.
분명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했기에 그분께서 응답해 주셨던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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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또한 그동안의 고단함을 생각하면, 신께서도 자네를 굽어살펴주실 거라 믿는다네. 설령 기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기도를 통해 자네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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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또한 그동안의 고단함을 생각하면, 신께서도 자네를 굽어살펴주실 거라 믿는다네.
설령 기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기도를 통해 자네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 걸세.
부디 자신의 길에 확신을 찾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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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부디 자신의 길에 확신을 찾길 바라네.



지하 예배당에서 신의 부름과 마주하기
(해당 퀘스트는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메이가 로젠바흐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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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부름을 들을 수 있는 곳이라... 나의 어둠, 나의 존재에 대한 신의 부름도 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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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부름을 들을 수 있는 곳이라...
나의 어둠, 나의 존재에 대한 신의 부름도 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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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신이시여, 감히 타인의 원죄를 짊어지겠다 약속하고서 이런 기도를 드리는 저를 부디 용서하소서.
이 몸에 쌓이는 원죄의 무게는 날이 갈수록 무거워져 숨이 막혀옵니다. 저 스스로 지닌 죄의 무게조차 견디지 못하니 과연 제가 구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한다고 한들, 그 길 끝에 과연 안식이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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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이어질수록 왠지 모를 슬픔이 차올랐다. 신이 자신의 기도를 외면한다 해도 이조차 말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영영 모르게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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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이어질수록 왠지 모를 슬픔이 차올랐다. 신이 자신의 기도를 외면한다 해도
이조차 말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영영 모르게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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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도는 수많은 밤을 그만큼 많은 물음과 함께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여긴 어디지...)
(이 빛은, 설마...!)
아이야. 슬퍼 말아라. 네가 거둔 죄악은 너의 여린 살갗에 돋아날 것이니 너는 그저 날아올라 내게 고하거라.
그리하면 일곱의 원죄를 사하고 비로소 안식에 이를 테니. 지금 네 역할에 있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느니라.
교만한 박쥐의 날개와 까마귀의 깃이 네 양 어깨를 가르고 돋아나매 이는 곧 교만과 탐욕의 죄요.
뱀과 늑대 그리고 전갈의 모습 또한 너에게 발현할 테니 이는 곧 시기와 분노, 음욕의 죄요.
멧돼지와 나귀의 모습 또한 식탐과 나태의 죄로 너의 몸에 드리울 것이니.
고통과 인내 끝에 탄생한 네 모습은 그 어떤 천사보다 고결하고 아름다우니, 가장 순결하고 고귀한 존재가 되리라.
슬퍼 마라, 아이야. 네 존재 자체가 죄의 두려움이자 벌이오. 네 칠흑의 날개는 세상의 안식이 되리라.
신이시여...
죄악을 짊어짐으로써 가장 고귀한 존재, 안식의 존재가 되리니... 신이시여, 이제 알았습니다.
신이시여, 모든 죄를 품고 날아오르겠나이다.



<퀘스트 완료>
모두의 안식이 곧 저의 안식이니... 더는 슬퍼하지 않겠습니다.



진정한 각성 (4/4)


...돌아가야겠어.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메이가 로젠바흐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레미디아 바실리카의 메이가 로젠바흐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왔는가, 두 눈에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걸 보니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데 성공했나 보군. 정말 축하하네.
더하여 신께서 자네의 존재를 가장 고귀한 존재라 말씀하셨으니 이보다 더한 확신이 어디 있겠나.
죄악을 짊어지는 길은 여전히 고되겠지만, 신의 인정을 받은 진정한 미스트리스로서 부디 오랫동안 구원과 안식의 길을 이어주게나.

아이야, 슬퍼 말아라.
네가 거둔 죄악은 너의 여린 살갗을 가르매 돋아날 것이오
비집고 나온 마지막 죄의 파편이 불순한 바닥을 짚는 바침이 될 것이니
너는 그저 날아올라 내게 고하거라.
그리하면 일곱의 원죄를 사하고 안식에 이를 것이니.
죄를 거둠에 있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느니라.

하나의 죄, 교만한 박쥐의 날개가 오른쪽 어깻죽지를 가르고 돋아나매
그 오만한 날갯짓은 천사가 이끄는 마차의 바퀴에 짓이겨질 것이오.
둘의 죄, 탐욕스러운 까마귀의 깃이 왼쪽 어깻죽지로 돋아나매
기름이 들끓는 가마솥에 담가질 것이라.
셋의 죄, 네 오른 등으로 비집고 나온 시기 어린 뱀의 주둥이는
차디찬 얼음물에 담가질 것이오.
넷의 죄, 사리 분별 못하는 분노는 굶주린 늑대와 같으매
네 날개로 하여금 나에게 닿을 때 산채로 찢길 것이라.
다섯의 죄, 음욕에 젖은 전갈의 꼬리는 불과 유황에 쪄질 것이고
여섯의 죄, 지나친 탐욕의 어금니를 지닌 자는 죽지 못한 채 평생을 파리와 쥐를 삼켜야 할 것이며
일곱의 죄, 나태한 나귀의 영혼은 뱀의 구덩이에서 영원히 구르게 될 것이니라.

모든 죄악의 근원을 품은 너는 세상의 아픔이자 내 상처이니.
두려워할 것 없다.
고통과 인내 끝에 산화한 네 날개는 그 어떤 천사의 날개보다 고결하고 아름다운 것이니.
비로소 그때 가장 순결하고 진실 된 존재로 거듭난 너를 모두가 우러러볼 것이니라.

오만한 자는 무릎 꿇고
탐욕과 시기 어린 자는 고개를 조아릴 것이며
음란하고 나태한 자들은 차마 눈을 바라볼 수 조차 없을 것이니.
네 존재 자체가 죄의 두려움이자 벌이오.
하늘을 뒤덮는 칠흑의 날개야말로 세상에게 고하는 안식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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