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 검귀 (劍鬼)

귀수의 운명에 사로잡힌 검사들.
각자의 방법으로 저항하지만, 종국엔 폭주한 귀수에 휘둘려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그것이 귀검사들의 말로다.

하지만 간혹, 죽음을 앞둔 귀검사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귀인화(鬼人化).
살아있다고 할 수 없는 육신에 원귀가 깃들어 하나의 그릇에 두 개의 혼이 공존하는 현상.
이 기괴한 운명에 휩쓸린 자는 인간도 귀신도 아닌 다른 존재로 거듭난다.

잿빛으로 물든 육신. 빛바랜 귀수.
생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 모습은 흡사 귀신.
그럼에도 오직 검을 붙잡고 휘두르니, 검귀(劍鬼)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전직 - 검귀 (劍鬼)


여태껏 귀수를 가진 자들을 수도 없이 봐오긴 했네만, 자네와 같은 기운을 가진 자는 본 일이 없네. 살아있는 자라 믿기지 않는 창백한 육신, 귀신과도 같은 움직임, 그리고…
자네의 것과는 또 다른 혼의 기운이 희미하게 느껴지고 있어. 자네가 가진 강한 영력에 반응하는 무언가가 자네의 몸 안에 웅크리고 있다는 걸세.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자네의 손에 달렸네. 내 역할은 그저 길을 보여주는 것뿐.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망월의 선더랜드로 가보게. 거기에 길이 있을 걸세.



망월의 선더랜드 다녀오기.



<퀘스트 완료>
후회없는 선택을 했나보군. 푸른색으로 빛나는 귀수가 검귀라 불리기에 손색없어 보이네.
자네가 가진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무기는 도를 사용하고 방어구는 가죽을 착용해보는 건 어떤가? 내 감은 틀리는 일이 없으니 한 번 믿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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