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지
안녕하십니까, [닉네임]자매님. 어쩐지 무척 침울하신 표정이로군요.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그렇군요. 코요리 자매님… 그녀를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닉네임]님, 기억나십니까? 당신께서 사제 시험을 통과해 무녀가 되셨을 때 말입니다.
한계에 도달했다고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자매님께서 걸어온 곳에서 새로운 경지로 올라갈 준비가 되었을 뿐.
그란디스와 대화하기
그렇군...
<퀘스트 완료>
각성 : 신녀(1/3)
그란플로리스 외곽에서 온전한 위장자가 나타났던 일 이후, 교단에선 이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위장자들의 근원지가 검은 순교길임이 밝혀졌지요.
본래 제가 자매님과 함께 조사를 떠날 참이었습니다만, 이 과업을 혼자 도전해 보심이 어떠신가요?
수행을 끝낸 무녀는 신룡을 세상에 강림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룡의 힘을 일부 빌려 쓸 수도 있지요.
그렇게 강림한 신룡은 무녀의 의지에 따라, 지상의 모든 사악한 자를 벌하고 멸합니다.
물론 신룡을 현세에 부르는 것은 엄청난 신력과 기력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수행하는 데에 억겁의 시간이 들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이 시련을 딛고 '신룡'의 힘을 [닉네임]님께서 온전히 맞이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검은 순교길 클리어
<퀘스트 완료>
(이것이… 신룡님의 힘….)
각성 : 신녀(2/3)
(그란디스님에게 돌아가자.)
그란디스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오셨습니까!
결국 그대의 신력으로 신룡을 불러내었군요.
그란디스가 모험가를 향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모험가는 그란디스에게 검은 순교길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렇군요. 교단에 이를 상세히 알리고 스러져간 사제들의 영혼이 헛되지 않게 만전의 준비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걸 받아주시겠어요?
제가 아끼는 곰인형이랍니다.
각성 : 신녀(3/3)
변변치 않지만 제가 첫 사제 서품을 받을 때 받았던 곰인형을 떠올리며 준비했습니다. 자매님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런, 들뜬 마음에 잡담이 길었군요.
그란디스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그럼… 지금부터 서품식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대는 신룡의 의지를 잇기 위해 어떤 고행도 마다하지 않고, 강한 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수행을 쌓았습니다.
…신이시여. 새벽의 첫 이슬보다, 가을밤의 연못보다 맑은 정신을 가진 자가 악을 물리치고자 합니다.
[닉네임] 자매의 힘이 사악한 이들을 처단하고 선행에 쓰이도록 인도하소서.
이제부터 당신을 '신녀'로서 새로이 부활하였음을 널리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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