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셀레스티얼

각성 - 셀레스티얼 1


(그러고 보니 한동안 하늘을 본 적이 없었네.)
(너무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니, 잠시 위를 바라 볼 시간도 없었어.)
모험가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지만, 흐린 날씨 때문인지 별은 보이지 않았다.
아라드는 모험가 자신의 고향과 멀리 떨어진 낯선 세계였기에 별의 위치를 쉬이 가늠해 볼 수도 없었다.
볼 수 있는 별이 없다고 생각한 순간, 모험가는 문득 고민했다.
자신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이곳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나의 이 여정이 정말 옳은 걸까?)
(아무래도 별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겠어.)



신궁 루드밀라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오셨군요. 모험가님. 뭔가 고민이 있어 보이시는군요.
아라드에서 별을 볼 수 있는 곳이요?
음... 별이라면 세인트 혼에서도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쪽으로.



각성 - 셀레스티얼 2


별이 잘 보이시나요?
보이긴 보이는데... 이건 제가 보려던 게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찾는 것은 이곳에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군요.
어쩌면 모험가님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별'일지도 모르겠네요.
'자신만의 별'? 조금 더 자세히 말해주실 수 있나요?
저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여행자들의 조직인 자유 여행자 조합, 유랑에서 숙련된 여행자들은 자신의 별을 찾아 여행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별을 찾을 자격을 갖춘 그들은 특별한 힘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나만의 별... 별을 찾을 자격...
맞아요.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어쩌면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라드에서 별이 가장 많이 뜨는 곳으로 가보시겠어요?
좋습니다. 그럼 준비되면 저에게 말씀 주세요. 바로 그곳으로 향하죠.



신궁 루드밀라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세인트 혼의 신궁 루드밀라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여기는... 그란플로리스?



각성 - 셀레스티얼 3


그란플로리스에서 가장 깊은 곳입니다. 어두운 만큼 밤하늘의 별이 가장 반짝이며 빛나 보이는 곳이기도 하죠.
정말 밤하늘에 별이 가득하네요.
별을 따라 그 넓은 선계를 여행하던 여행자시니, 별에게서 힘을 받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군요.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잠시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루드밀라 님.



그란플로리스 깊은 곳에 가서 자신만의 별 찾기
(해당 퀘스트는 세인트 혼의 신궁 루드밀라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점점 더 어두워지네. 조금만 더 가면 별이 가장 빛나는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



여기 서서 바라보니, 별이 아주 잘 보이네.
하지만 내가 찾는 별은...
나만의 별이라... 그런 게 정말 있을까?
여행이라는 건 도대체 뭘까?
나는 분명...
위험한 건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할 수 있어요!
제가 안티엔바이를 찾아올게요!
안티엔바이를 찾기 위해 떠나온 여행.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
가주겠나? 고맙네! 가장 가까운 숲은 머크우드일세.
그 아이의 이름은 세리아라고 한다네.
부탁드려요! 저와 함께 조금만 더 안으로 들어가 주시지 않으시겠어요?
그대의 이름은 천계 역사에 기록될 것일세.
우짤래? 내랑 세상 한번 구해볼끼가?
아... 저를 속박하던 힐더 님의 검은 안개가 머릿속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제 무엇이 잘못된 일인지 확실히 알겠군요...
모든 만남이... 반짝이는 별과 같았어.
그리고 앞으로의 만남 속에...
이건?
모험가는 자신의 품에 낯선 물건이 들어와 있음을 깨달았다.
품속에 있던 것은 자신의 별을 찾는 것이 허락된 드리머들에게 주어지는 문장, '유랑하는 별의 문장'이었다.
여행자의 진정한 의미... 어쩌면 어이님도 이를 허락해 주신 걸까?
나에게는, 찾아야 하는 나만의 별이 있어.



<퀘스트 완료>
다시 여행을 시작해 보자.

앞으로의 여행이 기대되는걸?



각성 - 셀레스티얼 4


눈빛을 보니 무언가 깨달은 게 있으신 것 같군요.
그동안의 만남을 '별'로 그려내셨군요.
어쩌면 별을 찾을 자격이란 자신만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궁 루드밀라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세인트 혼의 신궁 루드밀라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앞으로 있을 모험가님의 여행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별을 찾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얼마나 반짝이는 별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첫 번째 땅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니

떠 있는 별이 손에 잡힐 듯하여

두 발로 뛰어 붙잡으려 했으나 점점 아득해지기만 하네

조금 더 가까울 듯하여 앞으로 걸어 나아가니

눈앞에 보이는 것은 커다랗게 구멍 난 바다

짙은 어둠 속에 길 잃은 목소리들이 헤매며 떠도는구나

바람 잃은 소리에 내 마음까지 흔들리네

하지만 멈추지 않고 반짝이는 저 별을 찾아

아래로 떨어질까 조심하여 길을 건너니

향긋한 꽃향기와 푸른 약초가 생기를 북돋고 있으니

사슴들이 거대한 뿔을 자랑하며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네

모두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문득 고개를 들어 다시 하늘을 바라보니

별이 전보다 더 아름답게 반짝이는구나

- 자유여행자 조합, 유랑(流浪)에 전해져 오는 성진곡(星進曲) 中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