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의 도전

키리의 도전


샤란님~! 저도 마법을 배우면 하늘을 날 수 있는 건가요?
그건….
거대한 불기둥을 불러내는 마법을 가르쳐주세요!
음….

구구… 구구….
음?



샤란과 대화



<퀘스트 완료>
아아, 감사합니다. 의뢰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얘기는 들었어! 네가 마법사 자격시험의 참관인이라며?
네… 맞습니다.
잘 부탁해~!! 오늘은 진짜 중요한 날이거든.
놀라지 마, 내가 마법사가 될지 모른다구~!



마법의 총알


모험가님, 잠시….
샤란은 모험가 길드 구석에 놓인 탁자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곤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키리님의 부탁으로 초급 마법사 자격시험 응시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마법을 배우고 싶어 하시는 마음이 워낙 간절하시지만… 안타깝게도, 키리님께 마법적 재능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첫 번째 시험에서는 하늘성 입구 계단을 부수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하늘성 안의 기둥을 박살 내서 길드원이 다칠 뻔했습니다.
자격시험이 치러지는 하늘성에서 키리님이 또 폭주할까 봐 불안해서… 모험가님이 참관인 차 함께 가주셨으면 합니다.
샤란님~! 이제 시험 장소로 출발해도 될까요?
시험 내용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까?
물론이죠! 하늘성에 있는 용인의 심장에 깃든 마력을 가져올 것! 그리고….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 오로지 마법의 힘으로만 쟁취할 것!
좋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모험가님.




마법 자격 시험장 클리어



<퀘스트 완료>
잘 봐! 내 마법을!
뭘 하는 거냐?

못 참겠네! 이런 하급 용인한테 무시당하다니!
아~ 이런!!
욱해서 나도 모르게 그만….



또 다른 도전


…….
하아… 시험은 보나 마나 탈락이네.
이를 어쩐담….



샤란과 대화



<퀘스트 완료>
마법사 길드로 걸어들어오는 키리를 발견한 샤란.
온몸이 화약으로 얼룩진 키리를 바라보다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잉~ 이를 어쩌죠? 마법을 배우는 건 무리였나 봐요…. 총알 대신 마법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넨이란 무엇인가


키리님 아니십니까? 여긴 어쩐 일로 오셨는지요.
넨을 배우고 싶어서 찾아왔는데요~! 가르쳐주실 수 있죠?
넨에 관심이 있으셨을 줄은 몰랐군요.
좋습니다.
꺄아 신나라~! 저도 그럼 이제 총에서 총알 대신 넨 탄환을 쏠 수 있는 건가요? 빵야~!
…하핫…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요. 우선은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풍진과 대화



<퀘스트 완료>
키리는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자초지종 설명하였다.
풍진은 시원스레 고개를 끄덕이곤
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마법과 넨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내면의 에너지를 다룬다는 점에서 말이죠. 그 점에 대해서 저도 깊이 동의하는 바입니다.
아하….
사람들은 외면에 보이는 힘에 주목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내면에 더 큰 힘이 숨겨져 있는 법이지요.
넨은, 그러한 내면의 에너지에 집중하는 것을 시작으로 큰 힘을 끌어낼 수 있지요.
이 내면의 힘엔 흐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의 규칙을 느끼실 수 있다면, 어렵지 않게 넨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겁니다.
같은 물이라 해도 고요한 넨은 호수와 같고, 용솟음치는 넨은 성난 파도와 같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고 몸을 맡길 수 있다면….
흐아암~!
이해하셨습니까?
그, 그럼요!
그렇담 백야의 햇빛을 듬뿍 받고 성장한 텐타클들에게서 넨의 기운을 얻어와 주십시오.
이 정도라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텐타클….



수집


있잖아….
(뭐지?)
텐타클이라는 녀석들 말이야, 미끈미끈하고 꾸물거리는 모습이 징그러워서 다신 보고 싶지 않은데….
[닉네임], 너도 가는 거지?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지켜봐 줘~!
…….  



잔류 지역 클리어



으으!! 징그러!
영 내키진 않지만...



<퀘스트 완료>
꺄아아아악!!!

완전 기분 나빠!!!
소름 돋아!! 내 소중한 총에 점액이….
…….



끝나지 않는 도전


결국 풍진에게 정중히 거절당한 키리.
늘 활기찬 모습이었지만 오늘 이 순간만큼은 기운이 없어 보였다.



키리와 대화



<퀘스트 완료>
있잖아….
마법도 정말 배우고 싶었고, 넨도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나 재능이 없는 걸까?
세상에 쉬운 게 없다니까. 그래도 궁금한 걸 참을 수 있어야지!
…….
그때 주변을 지나가던 G.S.D가 깜짝 놀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곤 빠른 걸음으로 키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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