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1>
오란 할미 안녕하세요?
에구구 이 귀여운 애기는 누구? 어디서 본 애기 같긴 헌데...
저는 [카렌](이)에요! 저희 [엄마/아빠]는 [닉네임](이)에요!
허이고~. 그러고 보니 내 살기 바빠서 [닉네임]본 지도 오래됐구먼. 애기가 [닉네임] 딸이라고? [닉네임]한테 언제 이런 애기가 생겼누? 귀여워라~. 
귀여운 애기 까까 사 먹으라고 할미가 용돈 좀 주마. 이름이 뭐라고~?
[카렌](이)요!
그래그래 [카렌]. 종종 이 할미를 찾아와서 말벗이 되어줄 수 있겠니?
네, 좋아요! 그럴게요!
그래그래 고맙구나. [카렌] 말 잘 듣고, 씩씩하게 잘 자라야 한다~!



<2>
안녕하세요, 오란 할미! 우리 [엄마/아빠]가 크리쳐 먹이를 좀 받아오라고 해서요! 
아가 [엄마/아빠]가 누구인고? 크리쳐를 소중히 하는 친군겐가? 아가가 아무리 귀여워도 크리쳐 먹이를 아무한테나 나눠줄 수는 없다네.
아! 우리 [엄마/아빠]는 [닉네임](이)에요! 우리 [엄마/아빠]도 크리쳐 엄청 엄청 예뻐해요!
오오 아가가 [닉네임]의 딸래미였구먼. [닉네임](이)라면 잘 알지. [닉네임](을)를 보면 내 손주가 생각났는데, 벌써 아가 같은 딸래미가 있었다니. 놀랍구먼.
자, 여기 크리쳐 먹이. [엄마/아빠]에게 잘 가져다주거라.
꺄! 고맙습니다, 오란 할미! 다음에 또 만나요!



<3>
아가, 길을 잃은 게냐?
아뇨, 할미한테 있는 짹짹이가 너무 귀여워서 보고 있었어요!
아구~ 사랑스럽기도 하지. 이 짹짹이는 크리쳐라는 종이란다. 짹짹이 말고도 다양한 크리쳐들이 있단다.
와아~ 야옹이랑 멍멍이도 있어요?
그럼 그럼 그렇게 생긴 크리쳐들도 있지. 지금 이 할미에게는 없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여주도록 하마.
꺄! 좋아요! 그럼 나중에 또 보러 와도 돼요?
그래. 크리쳐를 사랑하는 아이는 언제나 환영한단다. 이 할미와 크리쳐의 벗으로 언제든지 찾아오려무나.
네!! 할미 그럼 담에 또 올게요!!



<4>
(삐약 삐약 삐약-) (짹짹짹짹)
꺄- 너무 귀여워~
아이구~ 이 귀여운 아가는 누구?
아, 안녕하세요! 저는 [카렌](이)에요! 할미는 누구세요?
이 할미는 오란 이라고 한단다. 크리쳐들을 돌보고 있지. 모험가들에게 어떻게 크리쳐를 돌봐줘야 할지 이야기해 주곤 하지.
와! 그럼 오란 할미는 귀여운 친구들이 매일매일 옆에 있는 거예요?
응 그래. 주인 잃은 크리쳐들을 돌보기도 하고 주인 없는 크리쳐들을 돌보기도 하고. 아가도 가끔 놀러 와서 크리쳐들과 놀아주련?
와아~! 좋아요!! 매일매일 놀러 올게요! 오란 할미!



<5>
할미 할미! [카렌]왔어요!
[카렌]왔구나. 이 할미를 찾아와줘서 고맙다.
할미! 보보 어디 있어요? 보보랑 놀고 싶어요~!
에구 오늘 보보는 모험가를 도와주러 갔는데... 보보랑 아미 둘 다 말이다. 대신 마르바스와 함께 뛰어 놀겠누?
와! 마르바스는 토끼예요? 토끼같이 생겼어요!
그래그래, 맞아. 토끼같이 생겼지. 그렇지만 생긴 것과는 다르게 위험한 순간에 너를 지켜줄 거란다. 할미는 다른 크리쳐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을 테니, 필요하면 부르도록 하려무나.
네~ 오란 할미!
([카렌](은)는 마르바스와 함께 헨돈마이어를 뛰어놀다 온다. 뜀뛰기 솜씨가 좋은 마르바스를 따라다니다 보니, 금세 지쳐버렸다.)
헥헥 할미! 마르바스와 같이 달리기 열심히 하고 왔어요!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서 쉬어야겠어요.



<6>
할미, 할미 오란할미!
왔구나, 아가. 오늘은 어떤 재미난 일이 있었는지 이 할미랑 크리쳐에게 이야기해 주겠누?
넨네, 할미. 오늘은 [엄마/아빠]랑 같이 캐치볼을 했어요! 넓은 잔디밭에서 [엄마/아빠]랑 노니까 너무 즐거웠어요!
한 번은 [엄마/아빠]가 던진 공이 멀리 날아갔는데요, 같이 갔던 아미가 멀리까지 가서 주워다 주었어요! 아미는 너무너무 착한 것 같아요!
오호 그런 일이 있었구나. 아미는 원래 모험가들이 던전에서 사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돈이나 장비를 주워다 주는 일을 하는 크리쳐란다.
그런데 [카렌](와)과 많이 친해져서 도와주고 싶었던 게인지 공도 주워다 주었나 보구나.
그렇구나! 캐치볼 할 때는 아미랑 꼭 같이 가야겠네요. 히히
하하하하 그래. 크리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속 대한다면, 크리쳐들도 [카렌](을)를 보살펴 줄게야. 다음에도 또 놀러 와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려무나, [카렌].



<7>
할미, 할미 안냥하세요!
[카렌]왔구나. 어서 와라.
할미 맘마 먹었어요? 우리 [엄마/아빠]가 맨날 맨날 [카렌](이)가 오란 할미한테 놀러 오고 용돈도 잔뜩 주시는 걸 알고, 고맙다고 할미 맘마 싸 줬어요! 오란 할미 이거 드세요!
어휴~ 이렇게 고마울 때가. [엄마/아빠]에게 잘 먹겠다고 전해주려무나.
이 길목은 바쁜 모험가들만 지나다녀서 이 할미에게 이렇게 신경 써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 [카렌](이)가 말벗도 되어주고 맛난 것도 챙겨주고.
이 할미는 너무너무 감동하였단다.
할미 울지 마세요. 이 [카렌](이)가 더 자주 놀러 올게요!
그래그래 고맙구나. 이 할미가 줄 건 없고 [카렌]에게 크리쳐를 잘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해야겠구나.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크리쳐를 다루는 법을 알려주도록 하마.
와! 너무 좋아요! 귀여운 크리쳐들과 더더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거죠? 기대할게요! 오란 할미!



<8>
오란 할미, 안녕하세요~!
오 [카렌]왔구나. 어서 오려무나.
할미 어디 가시는 거예요?
그래, 잠깐 조안 페레로한테 다녀오려구. 그 양반이 이곳저곳을 여행해서 진귀한 물건들이 많다고 해서 말이야. 우리 크리쳐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이 있는가~ 한번 다녀와 보려고 한단다.
와아! 재밌을 것 같아요! 저도 따라가도 되나요?
뭐, 멀지 않은 곳이니까 괜찮을 게다. 따라오너라.
흠...가자꾸나. [카렌].
(오란을 따라나선 [카렌](은)는 신이 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란을 따라갔다.)
(조안 페레로 앞에 도착하여 그의 만물 상자를 훑어본 오란은 한숨을 내쉬며 아쉬워하였다. 원하는 것이 없는 듯 보였다.)
아무것도 안 가져가는 거예요?
으응~. 우리 크리쳐들이 좋아할 만한 건 없구나. 이봐 여행자 양반 다음에는 좀 더 괜찮은 물건 좀 가지고 오구려.
(조안 페레로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뒤돌아서 갈 길을 가는 오란과 [카렌](은)는 그 얼굴을 보지 못하였다.)
(오란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카렌](이)가 물어보았다.)
오란 할미는 무엇을 찾으신 거예요?
우리 크리쳐들이 모험가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아티팩트가 있는지 궁금해서 찾았던 게란다.
조안 저 양반은 세계의 여러 곳을 다녀오기 때문에 진귀한 아티팩트가 있을 줄 알았지. 다음에는 부디 흥미로운 물건을 가져왔으면 좋겠구먼.
아티팩트가 뭐에요?
크리쳐가 가지고 있으면 나라에 따라 크리쳐나 크리쳐의 주인이 강해지는 물건이란다.
아하 그렇구나. 할미 나중에 제가 [엄마/아빠]를 따라 훌륭한 모험가가 되어 멋진 아티팩트를 찾게 되면 오란 할미께 가져다드릴게요!
그래그래 말이라도 고맙구먼. 시간이 많이 늦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록 해라.
네, 할미. 그럼 나중에 또 뵈어요!



<9>
할미, 할미! [카렌]왔어요!
우리 [카렌]왔구나~. 그러잖아도 짹짹이가 [카렌](을)를 찾는 것 같더구나. 이제 우리 아가 손길이 익숙해졌는지 네가 오나 두리번두리번하더구나.
짹짹이! 언니 보고 싶었어? 언니도 짹짹이 보고 싶었어~! 우리 산책하고 오자~
그래 너무 멀리는 가지 말고 재미나게 놀다 오너라~.
(몇 시간 후) 할미! 다녀왔어요! 짹짹이가 나무 그늘에서 반짝이는 걸 주워다 줬어요! 할머니 드릴게요!
아이구 고마워라. 그럼 이 할미는 [카렌]한테 주화를 선물로 주마. [엄마/아빠]에게 가져가서 저금해라~.
고맙습니다! 또 올게요. 할미!



<10>
할미! [엄마/아빠] 심부름 왔어요!
[카렌]이구나. [엄마/아빠]에게 이 아티팩트를 가져다주려무나. 조금 무거울 텐데 들 수 있겠누?
네~!! [엄마/아빠]한테 잘 가져갈게요! 다음에 또 봐요, 오란 할미!



<11>
할미 안녕하세요!
[카렌](이)로구나. 오늘은 여유가 되니, 우리 [카렌](이)가 크리쳐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까?
와앙~ 좋아요, 좋아요.
내가 지나가는 모험가들에게 하는 말이 있지.
크리쳐들을 미물이라며 감정이 없다고 생각하고 막 대하면 안 돼. 크리쳐들도 주인의 마음을 알고 주인의 마음에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네.
그렇기에 마주하고 있는 크리쳐에게 진심으로 대한다면 크리쳐도 [카렌](을)를 진심으로 좋아할 게야.
이게 바로 크리쳐와 친해지는 첫 단계이지.
저는 크리쳐들이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서 이렇게 오란 할미네도 자주자주 놀러 오는걸요!
그래, 우리 [카렌](은)는 준비가 된 게야. 크리쳐들도 우리 [카렌](을)를 잘 따른다면, 크리쳐들에게 오버 스킬을 가르치는 방법도 알려줘야겠구먼.
오버 스킬?
응, 크리쳐들이 모험가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쓰게 해주는 게야. 오버 스킬은 다음에 알려주도록 하마.
오늘은 좀 더 크리쳐들과 마음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려무나.



<12>
[카렌]왔구나. 어서 오너라. 이 할미가 부탁할 게 있어.
어떤 부탁이에요?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크리쳐들이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지를 못하는구나. 크리쳐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먹이를 줘야 할 것 같단다.
크리쳐 먹이의 재료가 되는 것들 좀 가져다줄 수 있겠누?
크리쳐들이 먹는 먹이의 재료? 과일이나 애벌레 같은 거요?
그래 애벌레는 영양분이 풍부해서 크리쳐 먹이에 쓰기 좋지.
꺄! 애벌레는 무서운데... 그렇지만 친구들을 위해서 가지고 와 볼게요!
([카렌](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나무 밑에 떨어진 과일들을 모아 바구니에 담았다.)
(설산에 가서 과일을 담아오기도 했다.)
(푸른 나무가 울창한 엘븐가드에서는 라이너스의 도움으로 애벌레를 얻어올 수도 있었다.)
오란 할미! 다녀왔어요!
오오~ 돌아왔구나. 고생 많았다. 모아온 것 좀 보자꾸나.
([카렌](이)가 바구니를 건네자. 오란에게 둥지를 튼 짹짹이 크리쳐가 먹이인 줄 알고 달려들려 하였다.)
예끼 이 녀석. [카렌](이)가 힘들게 모아온 재료인데, 먹이로 만든 다음 다른 크리쳐 친구들과 나누어 먹자꾸나.
고맙다, [카렌]. 이 할미를 대신해준 고마움의 표시로 여기 용돈을 조금 줄 테니 집에 가서 꼭 저금해라~.
앗! 고맙습니다. 오란할미 [엄마/아빠]한테 저금해 달라고 할게요!
그래그래 착하기도 하지. 그럼 다음에 또 보자~.

 

<13>
[카렌] 왔어요! 오란 할미!
[카렌]왔구나. 마침 잘 됐다. 크리쳐 먹이 재료를 다듬어 놨는데, 포장할 일손이 부족했어~. 할미가 눈도 침침해서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했는데, [카렌](이)가 와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구나.
20개씩 여기에 넣으면 되는 거예요, 할미?
응 그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담기도 힘들 텐데 미안하고 고맙구나.
헤헤... 하나..둘...셋...넷...다섯....여섯...여덟....아홉...열...열하나...열둘...열셋...열넷...열다섯....열여섯...열여덟...열아홉...스물! 또, 하나...둘.....
(아직 숫자를 완벽하게 셀 수 없는 [카렌](이)라 개수가 조금 모자라는 듯하다.)
(몇 분 후)
할미! 다했어요! [카렌](이)가 다 했어요!
고맙구나. [카렌] 덕분에 아라드의 크리쳐들에게 줄 크리쳐 먹이가 잘 준비되었어.
여기 용돈 줄 테니, 잘 저금해서 쓰도록 하려무나.
와앙 고맙습니다~! 오란 할미!



<14>
오란 할미! 안녕하세요~
어서 오너라, [카렌] 오늘 다쳐서 온 크리쳐들이 좀 많구나. 우리 [카렌](이)가 좀 도와주겠니?
아픈 크리쳐가 많아요? 야옹야옹이도 아파요? 크리쳐들 아프면 [카렌] 마음도 아픈데... [카렌](이)가 도와드릴게요.
그래, 그럼 할미 가방에서 붕대와 초록색 약을 꺼내다 주렴.
네~
(뒤적뒤적하며 오란의 가방에서 붕대와 연고를 꺼내온다.)
여기 있어요, 할미.
그럼 이 아이가 아프지 않도록 잘 잡아주겠니? 너무 꽉 누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친 아이라서
이렇게요?
그래. 잘했다. 기다리려무나. (크리쳐의 다친 부위에 연고를 바르고 붕대로 덮어준다.)
자, 다 됐다. 고맙다. 큰 도움이 되었구나.
이제, 얘는 안 아픈 거죠? 휴~.
그래. [카렌](이)가 도와준 덕분에 크리쳐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겠구나.
이 할미의 일을 도와줬으니 용돈이라도 줘야겠어. 다음에도 할미를 도와 크리쳐들의 치료를 돕는다면, 작게나마 용돈을 줄 테니 종종 찾아와서 도와주려무나.



<15>
안녕하세요! 오란 할미!
[카렌]왔구나. 할미가 잠시 신다 영감한테 다녀와야 하는데, 크리쳐들을 돌봐줄 수 있겠누?
네!! 좋아요!
크리쳐들이 배가 고파하면, 크리쳐 먹이를 먹이고 하품을 많이 한다거나 힘들어하면 토닥여서 재워주면 된단다.
큰아이들은 알아서 자고 놀고 하겠지만,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버려진 아이들이라 마치 사람의 아기들과 같단다.
우리 [카렌]도 아직 아가지만 크리쳐 아가들을 동생처럼 잘 보살펴 주려무나.
네! 걱정 마세요, 오란 할미!
(오란이 신다를 만나고 오는 동안 [카렌](은)는 별 탈 없이 크리쳐를 잘 보살펴 주었다.)
할미 다녀왔다. 고맙다, [카렌]. 가면서 까까 사 먹을 용돈이라도 받으렴.
도와줘서 다시 한번 고맙구나. 크리쳐들과 함께 놀고 싶을 때는 언제나 또 놀러 오려무나~.



<16>
할미, [카렌]왔어요!
잘 왔다, [카렌]. 보고 싶었어~.
헤헤 저도요! 할미는 뭐 하고 있었어요?
응, 할미는 크리쳐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었지. 엄밀히 말하자면 크리쳐 아이들이 할미에게 재롱을 피우고 있었구나.
꺄! 너무 귀여워요!
할미, 할미! 할미는 얘네 중에 누가 제일 예뻐요?
음... [카렌](아)야. 이 할미는 이 아이들의 엄마와 같아서 누구 하나가 제일 예쁘다고 할 순 없어요. 모든 크리쳐들이 이 할미에겐 사랑스럽단다.
아... 저도 친구들 모두 사랑해요!
모든 아이를 사랑해줘서 고맙구나. 이 할미가 노쇠해서 언제까지 크리쳐들을 돌볼지 몰랐는데, 크리쳐들을 이렇게나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카렌](이)가 있어서 한시름 놓았단다.
[카렌](이)가 열심히 익혀서 크리쳐들을 혼자서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오란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크리쳐들을 잘 돌볼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카렌](이)었다.)
헤헤 이렇게 귀여운 애들은 누가 봐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할걸요! 할미 걱정 마세요~. 제가 할미를 열심히 도와줄게요!
 


<17>
할미, 할미 [카렌] 왔어요!
(오란을 찾아 두리번거렸지만, 오란은 보이지 않는 듯했다.)
응? 할미 어디 갔지?
(자리에 남아있던 크리쳐들은 [카렌](을)를 보자 처진 눈으로 바라보며 무언갈 원하는 듯했다.)
응? 왜왜? 무슨 일이야? 뭔가 필요한 거야?
(크리쳐들은 [카렌]의 말에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카렌](을)를 바라본다.)
?? 아! 맘마 먹고 싶구나! 기다려, 언니가 가져다줄게.
([카렌](은)는 익숙한 듯 크리쳐 먹이 봉투를 가져와 크리쳐 아이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크리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허겁지겁 먹이를 먹었다.)
맘마 많이 먹고 싶었구나. 할미는 어딨지?
에구머니, [카렌](이)가 와 있었구나. 너무너무 고맙구먼. 잠시 웨스트코스트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이 할미 나이가 나이인지라 걸음이 느린 걸 생각을 못 하고 너무 늦게서야 출발했구나.
돌아오다 보니 아이들 배고플 생각에 마음은 급한데 할미가 힘이 없어서 빨리 올 수가 없었단다.
다행히 [카렌](이)가 아이들을 위해 먹이를 줬구나. 정말 고맙다, [카렌].
헤헤... 놀러 왔는데 얘네들이 배고프다고 맘마 달라고 알려줬어요. 그래서 준 것뿐이에요~. 할미 힘들었겠어요.
급한 마음에 잔뜩 긴장하고 와서 그런지 온몸이 저리는구나.
앗! 그럼 [카렌](이)가 토닥토닥해 드릴게요.
고맙기도 하지. 우리 [카렌](은)는 어디를 가도 사랑받을 게야. 고맙다, [카렌](아)야.
(칭찬을 받은 [카렌](은)는 기분이 좋아 오란의 어깨 팔다리를 즐겁게 안마해주었다.)



<18>
할미, 할미! 얘네 여기 피나요!
에구머니! 두 녀석이 싸우더니, 결국 피를 봤구먼. 저기 가서 붕대랑 연고를 좀 가져다 주련?
([카렌](은)는 익숙하게 붕대와 연고를 가지고 뛰어온다.)
여기 있어요! 할미.
그래 일단 이 녀석부터 치료하고...
할미 제가 도와드릴까요?
오 좋은 생각이다. [카렌]도 이 할미가 치료해 주는 모습을 많이 보았으니, 직접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우선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소독하고
연고를 펴 바르고
펴 바르고
이렇게 붕대로 감아주면 다른 병균에 더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이렇게요?
그래그래 잘하는구나.
할미가 없을 때도 우리 [카렌](이)가 잘할 수 있겠구나. 아이들이 이렇게 다치면 이제 [카렌](이)가 잘 치료해 주렴.
네. 아픈 친구들 도와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오란 할미한테 더 많이 많이 배워서 크리쳐들 모두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울게요!


 
<19>
[카렌]왔구나. 숲에 버려져 있던 아이 하나를 모험가가 데리고 와서 할미는 고 아이를 좀 살펴봐야겠는데, [카렌](이)가 다른 아이들을 좀 보살펴 줄 수 있겠누?
숲에 버려져 있던 아이... ([카렌](은)는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낀다.)
네, 오란 할미. 그 친구는 어디 아픈 데는 없는 거예요? 불쌍해요...
겉으로는 아파 보이는 곳은 없지만, 오랜 시간 주인이나 친구 없이 위험에 노출되어서인지 마음을 쉽게 열지를 않는 듯하구나. 할미가 좀 더 보살펴 볼 테니, 우리 [카렌](은)는 다른 크리쳐들을 돌보는 일을 도와주렴.
네, 할미. 그 친구가 빨리 튼튼해졌으면 좋겠어요. 
([카렌](은)는 크리쳐들을 돌보면서, 오란이 새로 온 크리쳐에게 다가가는 모습과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운다. [카렌]도 모르게 내면에서 성장하고 있었다.)



<20>
할미 저 왔어요~!
[카렌]왔구나. 오늘은 할미가 아티팩트에 대해서 알려줄까 하는데, 어때 관심 있누?
좋아요! 좋아요!
아티팩트는 말이지, 크리쳐의 힘을 더 키워주는 크리쳐의 장비란다. 아티팩트를 장착시켜 주면, 크리쳐도 한층 돋보이기도 하지.
아티팩트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크리쳐를 어떻게 강하게 해줄지에 따라 원하는 종류의 아티팩트를 장착시키면 된단다.
아티팩트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 거예요?
예전에는 이 할미가 만들어서 팔기도 했는데, 요즘은 재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힘도 없어서... 아주 가끔 만들어서 팔고 있단다.
모험가들이 던전에서 주워오는 아티팩트를 대신 거래해 주기도 하고 말이지.
아... 아티팩트는 크리쳐 친구들의 힘이 세지게 하는 거구나! 우리 [엄마/아빠]도 가져오면 오란 할미 가져다드릴게요! 친구들이 튼튼해지는 건데, [엄마/아빠]도 좋아할 거예요!
어이구. 마음만으로도 고맙구나. 하지만 꼭 [엄마/아빠]에게 가져가도 되는지 물어보고 가져와야 한다~.
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