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다크로드

각성 - 다크로드 1


잠깐, 자네. 느껴지는가? 귀기(鬼氣)가 짙어졌네.
흥, 또 어딘가에서 잡귀가 울부짖고 있겠지.
아니, 무언가 다르군. 이건 마치... 두려움에 몸서리치고 있는 것 같네.
게다가... 어렴풋이 귓가에 울리는 이 소리... 분명 자네의 이름이 아닌가.



헨돈마이어 뒷골목에서 G.S.D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건방지군. 잡귀 따위가 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다니.
확실히 두고 볼 수 없는 일이지.



각성 - 다크로드 2


아무리 흉흉한 일이 벌어지는 뒷골목이라지만, 이 정도의 귀기가 발산되는 일은 없었네.
이토록 짙은 귀음(鬼音)이 요동치며 자네를 찾고 있다면, 필시 자네 외엔 들여보내주지도 않을 듯하네.
내 큰 도움이 되진 못하겠지만, 함께 움직이세. 힘 닿는 곳까지 자네를 안내하지.



헨돈마이어 뒷골목에서 G.S.D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뒷골목의 G.S.D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이 앞일세.
여기까지 오니 느껴지는군.
저 안에서 누군가... 아니, 아주 강력한 무언가가 잡귀들로 하여금 자네를 부르고 있는 것 같네.
결국 그 존재를 만나는 것이 이 상황을 해결할 단서가 되겠지.



각성 - 다크로드 3


귀수의 울림이 멈추지 않는군. 저 안의 존재가 자네에게 무엇을 원하든, 필시 꿍꿍이가 있을 터...
부디 조심하게. 



의혹의 마을에서 강력한 귀기의 정체를 확인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뒷골목의 G.S.D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주변의 귀신들이 이곳을 맴돌고 있다.
이렇게나 귀신을 잘 다루는 존재가 있다니...
누구냐.
백귀 위에 군림한 자여...
그들을 억압하고 약탈하는 폭군이여.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그대의 귀기에 이끌려 왔도다...
잡귀라면 나에게 겁 없이 말을 걸지 못할 건데 말이야.
나는 구천(九泉)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자, 비록 육체는 없으나 귀인들 중 가장 강한 힘을 부여받은 자. 스스로 구(九)의 숫자를 부여받은 자이다.
내 이름은 지그. 나를 뛰어넘을 거대한 업보를 쌓을 그대에게 힘을 주고자 마침내 이곳에 왔노라.
힘을 주겠다고? 어째서지?
그대는 나와 닮았다. 힘을 추구하고, 그 힘을 위해 위험을 마다않지. 그 끝에 영원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귀신의 전투를 알고 있는가?
네놈이 일곱의 귀신을 다루다 마침내 힘을 다해 명계로 끌려간 전투지.
일곱? 크하하하! 아니, 난 여덟을 다루고자 했다.
명계의 주인이자, 명계의 문지기, 카론. 그가 바로 내가 다루고자 했던 여덟 번째 귀신이다.
하지만 나는 실패했다. 그의 힘을 사용하기도 전에 내 몸은 난도되어 명계로 끌려가고 말았지.
이제 알겠는가? 그대에게 힘을 주려는 이유를.
내가 네놈의 뒤를 이어 카론을 소환하길 바라는가.
하지만 어째서지? 그것이 네놈에게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이냐.
나는 궁금할 뿐이다. 명계의 문지기를 굴복시킬 자가 존재하는지가 말이다.
크큭... 크하핫!
나의 힘이 두려운가?
그게 무슨 말이지?
네놈은 나의 실패를 바라고 있다.
나의 힘이 커지는 것이 두려워 이렇게 찾아와서까지 내가 스스로 파멸하길 원하고 있지 않나.
하지만 해주겠다. 네놈도, 카론도, 명계의 모든 귀신을 다루고 내가 왕으로 군림해주지.
크흐흐... 시간이 다되었군. 이로써 그대와의 계약은 맺어졌다.
자. 이제 내 힘을 받아주시게. 그리고 아홉 귀신의 왕이 되어주오.
그리하여 영겁의 형벌을 받는 나에게 한줄기 유흥이 되어주오.
힘을 좇는 자의 말로가... 기대되는구나...



<퀘스트 완료>
귀음이 사그라들었네. 무슨 일이 있었던 겐가?



각성 - 다크로드 4


신관 지그...! 그를 만났단 말인가.
어쩌면 자네는 이제 더없이 위험한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르겠군.
자네, 괜찮겠나?



헨돈마이어 뒷골목에서 G.S.D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헨돈마이어 뒷골목의 G.S.D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퀘스트 완료>
...내가 괜한 것을 물었군. 그래. 자네는 본디 그런 길을 걷는 자였지.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게. 귀신들이 자네에게 힘을 빌려주는 것은 가장 가까이서 자네를 노리기 위해서임을 잊어선 안될 걸세.

"백귀 위에 군림한 자여... 그들을 억압하고 약탈하는 폭군이여.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그대의 귀기에 이끌려 왔도다..."
낯선 목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분명히 구천을 떠도는 이름 없는 귀신일 텐데 이 정도의 한기가 느껴지는 음성이라니...
보통의 잡귀라면 이렇게 겁 없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지도 못했을 터... 소울테이커가 된 이후로는 잡귀들은 나의 근방에 접근하는 것조차 두려워했으니 말이다.
"뉘시오? 성불을 하러 나를 찾아왔다면 사람을 잘못 봤소. 나의 귀수에 흡수되어 혼백을 잃기 전에 더 이상 접근하지 마시오"
나에게 말을 걸어온 이름 없는 귀신은 한동안 말을 않더니 더 소름 돋는 음성으로 말을 이어갔다.
"후후후후..."
"다 이루었다 생각하는가? 나야말로 구천(九泉)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자... 몸은 잃었으나 귀인(鬼人)들 중 가장 강한 힘을 부여받은 자. 스스로 구(九)의 숫자를 부여받은 자이니라. 다만 그대의 귀기가 나와 부합하여 이끌려 왔을 뿐, 선택은 자네의 몫이 아니라 나의 것인 것을 아직 모르겠는가?"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끔찍한 환상을 보게 되었다.
귀신에 이끌려 참혹한 최후를 맞이한 한 사내의 환상...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정신을 잃지 않고 명계를 탈출한 한 사내의 환상이었다.
나는 문득 한 남자의 이름이 떠올려졌다.
"그대가 바로 신관 지그인가?!"
이내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환상은 사라졌다. 그리고 귀수를 통해 지그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나의 힘을 받아주시게... 그리고 아홉 귀신의 왕이 되어 주오... 마이 로드...(Lord)"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