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지령
오랜만일세. 자네의 활약은 매번 다나를 통해서 보고 받았네. 정말로 대단한 활약을 해주었더군.
게다가 지금은 할렘이라는 곳까지 진출해서 위험한 녀석들과 한판 벌였다지? 끝도 없이 대단한 일들을 벌이고 다니는군. 정말 골 때리는 친구야.
자네의 활약상을 들으니 나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군. 그래서 이번에 모험가 길드를 이끌고 마계를 모험할 생각이야.
다나가 보낸 보고서에 의하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장소들이나 미지의 생물 그리고 정체불명의 존재가 넘쳐나고 있다고 하더군. 이걸 모험하지 않으면 모험가로서 실격이지 않겠는가?
그래서 누구들보다 빨리 마계를 모험하기 위해서 선발대를 파견했네. 이들이 가져온 정보를 토대로 길드원들을 편성해서 본격적인 모험을 하기 위해서였지.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생겼어. 자네가 있다는 할렘으로 간 길드원이 연락이 끊겨버렸어.
그를 찾아주었으면 좋겠네. 시간이 되면 어련히 나타나서 의뢰를 받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라서 말이야. 그리고 찾아내면 지령도 하나 전달해주었으면 좋겠군. 그럼 잘 좀 부탁하네.
암시장으로 이동해서 모험가 길드원의 흔적 찾기
<퀘스트 완료>
할렘의 모험가 길드원
길드장이 지령을 보내서 왔다고!? 그… 카카라스…
그래! 카라카스! 카라카스 님 말이지! 잘 알고 있어. 나를 여기로 보낸 것도 그분이니까.
연락이 없어서 걱정하고 있다고? 그건 어쩔 수 없었어. 카쉬파 놈들이 눈을 희번덕이고 있어서 연락할 기회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제 놈들도 물러갔고, 나도 보는 것 같이 멀쩡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하하하.
그 눈빛은 뭐야? 못 믿는 거야? 봐, 여기 정식 길드원 인장도 있다고. 이제야 믿겠어? 자, 그럼 그 지령이라는 걸 넘겨.
마계에도 모험이 필요한 자들이 많아.
하지만 범죄자가 되거나 이런저런 일로 쉽게 목숨을 잃고 있다고 들었네.
그들이 허망하게 재능과 목숨을 잃기 전에 모험으로 이끌어주게.
후… 좋은 말이지 않아? 역시 길드장님은 다르다니까. 어? 잠깐만, 정말이야? 이게 진짜면 나도…
…흠흠, 말이 헛나왔네. 나는 이미 '정식 모험가'인데 말이야. 우, 우선은 이건 카라카스 님이 직접 의뢰하신 특별 지령으로 해둘게. 그리고, 음… 으음…. 그, 나는 바쁘니까, 우선 정보만 제공할게.
아, 오해하지마. 발 빼고 전부 떠넘기려는 거 아니니까. 바쁜 일 끝나면 합류할 거야. 정말이야. 자자, 그럼 잡담은 그만하고 일하자고, 일. 아이고,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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