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봉인록

시안
딜런, 밥 먹을 때 깻잎 잡아준 게 무슨 대수라고 이러는 거야?
딜런
네가 깻잎 잡아줄 때, 린든 그 자식 눈빛 못 봤어?
자긴 너무 의심이 많아, 좀생이 같고 지긋지긋해!
뭐, 좀생이? 말 다 했어?
덤벼, 좀생아. 내가 이기면 입 닥치고 갈 길 가는 거야!
좋아, 끝나고 바지에 구멍이 났다느니 타박이나 하지 마!

헉… 헉… 이제야 분이 좀 풀리는걸?
그러게… 자기, 근데 우리 왜 싸웠지?
몰라, 그런데 나…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차오르는 것 같아!
나도야, 자 그럼 다시 힘내서 가볼까?



하하! 이곳에 새로 온 모험가인가?
다른 이들은 이름을 나누고, 악수를 청하겠지!
헛!
하지만, 무인의 자기소개는 실력으로 해야 한다네!



허를 찔러주마!
으랴으랴!!
해치웠나?!
아니…
네가 그딴 말만 안 했어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