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서리 속의 외침

눈서리 속의 외침


내가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가끔 용의 포효성에 묻혀서 로시를 찾는 누군가의 절규가 들리는 것 같단 말이야.
우리야 사라진 아이들을 찾는다고 하지만 누가 얼음여왕 로시를 찾는단건지...우리 반투의 인물이라면 왜인지 부족장된 신분으로 나도 좀 알아야 할 것 같아.
나를 대신해 조사해 줄 수 없겠나?



얼음궁전에서 로시를 찾는 누군가를 찾아보자



<퀘스트 완료>
로지어? 로시가 아니라 로지어를 찾는단 말인가? 



로지어를 찾아서


우리 부족에 그런 이름을 가진 여인을 없네만... 혹시 발레나 아주머니라면 무언가 알 지도 모르겠군. 



발레나를 찾아가자



<퀘스트 완료>
예전에 로지어라는 여인을 찾는 사내가 내게 찾아온 적이 있었어. 자신의 연인이라고 하던데...
꽤 애절한 사연을 가지고 있어서 잘 기억하고 있지. 흥미가 있다면 들어와서 들어보지 않겠어?



애절한 사연의 사내


먼 길을 와서 힘들었는지 피곤해서 우리 집에서 하루 머물다 갔는데, 참 딱한 사나이였지. 크룩스...라고 기억해 그 사내의 이름말이야.
제국에서 촉망받는 검사였다고 했지. 실제로 몸에서 뿜어지는 기운이 여간내기가 아니었네.
어쨌든 그는 귀족집안의 자제였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평민의 아낙을 사랑하게 되었다는구먼. 물론 집안에서는 절대로 승낙할 수 없다고 반대를 했겠지.
그래서 그 사내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로지어라는 여인과 둘만의 삶을 살려고 했다는구만. 그런데 그 전날, 영문을 모르게 그 여인이 사라지고 만거야.
사내는 그 길로 그녀를 찾아 먼길을 떠나 이 곳까지 흘러오게 된 거지. 보아하니 아직 그녀를 찾지 못한 것 같은데 자네가 가서 그를 찾아 데려오지 않겠나.
그 친구 마음고생은 물론이고 이 추운 날씨때문에 아주 괴로울게야. 일단 몸이라도 녹여줘야겠어.



얼음궁전 익스퍼트로드 이상에서 크룩스를 만나보자



<퀘스트 완료>
응? 자네를 공격했다고? 멀쩡하던 사람이 자네를 공격할리가... 로지어를 해하려는 자 용서할 수 없다...너무 큰 슬픔에 미쳐버린 것일까?



설득, 그러나


너무 딱하지 않나? 자네가 가서 다시 한 번 그를 설득해보게나. 그렇게 훌륭한 젊은이가 그 추운 곳에서 방황한다는 것은 슬픈일이지. 한 번이 안 된다면 여러번 설득해보게나.



얼음궁전 마스터로드 이상에서 크룩스를 세번 무찌르기



<퀘스트 완료>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게 되었나보군... 안타까운 일이야. 



진정한 선물


로시는 말 그대로 꿈을 꾸던 소녀의 전설일뿐 그가 찾던 로지어일리가 없고, 그 청년이 우리 반투족의 전설을 알 리고 없으니.
이것 역시 미친 용의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겠지. 그렇다면 더는 그를 도울 방법이 없는 것일테고...
아니야, 오히려 그를 설산의 품에 안기게 하는 것이 그를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그래야만 그의 영혼이 비로소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니.



얼음궁전 킹스로드에서 크룩스를 무찌르기



<퀘스트 완료>
용의 마법에 걸렸다면 그를 해방시키는 것도 우리 힘으로는 무리일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으니 너무 가슴 아파 하지 말게.
자네도 의외로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구먼. 그 마음 항상 잃지 말게나, 그 따뜻하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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