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장님이되 장님이 아닌 자들

대지는 진동하나 마음은 고요하구나.
직접 보지는 못하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으니, 눈은 있으되 보지못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깨달을 수 있도다.

눈을 버리고 수련한지 어언 수십년, 이제서야 칠흙같은 암흑의 세계와 진정한 친구가 되었노라.
까맣게 물들은 하늘과 요동치는 대지에 굳건히 버티고 서서 나의 힘으로 주변의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게 되니, 내가 칼끝을 겨눈 자들의 깊은 두려움이 느껴지도다. 그리고서는, 잃어버렸던 나의 눈들을 보았노라. 끝없이 펼쳐진 검은 하늘을 무수하게 수놓은 나의 눈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주시하고 있었으리라.

그래, 나를 주시하거라. 파동의 눈이여.
닫히지 않는 그대들의 눈동자가, 나로 하여금 극한의 파동의 힘을 깨닫게 해 주나니.

- 파동비전서 암흑의 장 중



각성 - 장님이되 장님이 아닌 자들


어이, 젊은이. 내가 보이나? 
어이쿠, 왜 화를 내고 그래? 장님을 가지고 놀리면 안 된다니? 그럼 나도 장님이게? 
허허, 내 말을 못 믿는 듯한 표정이군. 스스로를 장님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지. 사물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네.



GSD에게 말 걸기



<퀘스트 완료>
사물을 보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 
지금 자네 내게 걸어오지 않았나?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만 온 것이 아니라 정확히 내 앞에서 멈추어 섰네. 이래도 자신을 장님이라 생각하는가?



각성 - 심부름


마치 한 대라도 맞은 듯한 표정이군. 흥미롭단 말이지. 보이지 않으면서도 남 보란듯이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다니말야 
이보게, 나 역시 자네와 마찬가지야. 파동을 느끼기 위해 눈을 포기해버린 귀검사. 사람들은 우리를 아수라라고 부르지 
내 자네보다 먼저 이 길을 갔던 사람으로서 무언가 말 해주고 싶은 것이 있는데, 흥미가 있나?
 ... 좋아. 그럼 심부름 하나 해오게. 지금 내가 불러주는 것들을 사오든가 구해오든가 그건 알아서 하고 
맘에 썩 내키지는 않으면서도 섣불리 거절하지도 못하겠지? 그것보게, 자네도 뭔가 느끼고 있는거야. 그러니깐 어서 다녀오게.



흰색 큐브 10개, 적색 큐브 10개, 최상급 경화제 100개, 강철 조각 100개를 모아오자



<퀘스트 완료>
호... 재미있는 친구로군. 정말 다 모아왔군 
맘에 들었어. 나를 따라오게.



각성 - 파즉심, 심즉안


손을 내밀어보게
자 이제 이 돌맹이를 꽉 쥐어보게. 눈은 감고 있으니 감으라고 말은 따로 안 하겠네. 허허
......장난은 그만하겠네. 집중하게.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게. 그리고 기억하게 이 파동을
다시 내게 넘겨주게. 이 정도면 시간은 충분히 준 것이야. 파동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지 머리로 기억하는게 아니네
떠나게. 이와 같은 파동을 가진 물질은 모아와. 모든 것은 고유의 파동을 지니고 있지.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 파동을 구분하는 것.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에서 테라나이트 40개를 모아오자



<퀘스트 완료>
언어는 한계를 지니고 있지. 의사소통이란 말로 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눈을 보고 손짓을 보고 그 기운을 느껴도 할 수가 있는거야
그리고 우린 눈을 포기했지. 하지만 사물을 봐야만 하네. 그리고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지.



각성 - 등하불명


뭘 또 물어보나.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지 않았나 
이거 원... 언제까지 그렇게 쉽게 얻으려고 할텐가. 돌맹이 하나로 자네가 깨우침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였던겐가? 
...모든 사물은 파동을 가지고 있다고 했지? 하지만 그 파동은 여러가지 이유로 왜곡되고 숨어버리게 되지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어. 그것이 본질이라고 믿어버리면서 
이제 자네가 해야할 것은, 있는 그대로 파동을 느끼는거야. 느껴지는 파동이 아니라 자네가 느끼는 파동을 보게 
중요한 것은 경험! 많은 사람들과의 대련속에서도 내 말을 잊지 말게.



결투승점 1000점을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모든 사람들의 파동은 각기 다르며 항상 변화하지 
허나 그 수천수만의 파동에서 변하지 않는 하나의 파동! 그것이 나의 눈이다.



각성 - 균열


파동은 무생물에도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 
그럼 죽음의 파동은 어떨까? 두렵더라도 대면해야하네. 그것은 눈을 떠나 검을 쥔 자의 숙명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고비를 넘는다면 자네의 마음에 금이 갈 것이네. 가늘고 긴 일직선의 금이.



왕의 유적을 5번 클리어하자



<퀘스트 완료>
하하하! 기쁘군
내가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어. 자네는 역시 내가 생각한대로의 인재였어. 어두움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각성 - 암흑을 사는 자


어느새 말투가 상당히 공손해졌군. 오히려 부담스럽네, 그런 말투는 집어치우게, 허허 
어쨌든 자네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것이네. 지금 자네 입가에 흐르는 미소를 보니 알겠구먼 
우리는 눈을 버리면서 암흑 속으로 들어왔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절대적인 어둠이지. 보통의 사람이라면 미쳐서 돌아버릴거야 
자네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봐야한다면 어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그 해답을 얻어오게 
자 이번엔 이곳으로 가보게. 알 수 없는 어두운 기운이 모두 몰리는 곳이야. 이 곳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길 바라네.



빌마르크의 하이퍼 메카타우를 5번 처치하자



<퀘스트 완료>
왔는가?



각성 - 개안


어둠은 빛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법. 빛이 있어야 어둠을 알 수 있지 
암흑에서 빛을 느끼는 것과 밝음 속에서 어두움을 보는 것, 무엇이 다르지? 
하하하, 말하지 않아도 되네. 자네의 미소에서 내 이미 자네의 답을 알았네.



GSD에게 말걸기



<퀘스트 완료>
잃어버렸던 나의 눈들을 보았노라.
끝없이 펼쳐진 검은 하늘을 무수하게 수놓은 나의 눈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주시하고 있었으리라 
어둠의 본질을 볼 수 있는 존재, 어두움의 파동이 자네의 눈이 된 것이야
눈을 뜬 자네의 앞에는 절대적인 어두움이 있을 것이네. 그리고 자네는 그 어두움의 본질을 읽은 자, 대암흑천이라 불릴 것이야
지금 스스로의 파동을 기억하게. 그것이 바로 절대적인 어두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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