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을 멀리서 지켜본다.

"뭐 저런 곳에 생물이 살고 있을리도 없지만... 응?"

이상한 에너지의 움직임이 있었다. 무언가 움직이는 것처럼 일정한 운동을 하는 에너지의 움직임이었다.

'지금 뭔가 지나간 것 같은데...' 속으로 생각하면서 에너지의 움직임을 살펴보았다.

더듬이가 달린 개보다 덩치 큰 생물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어두운 색을 가진 그 형체는 균열을 여기 저기를 뛰어다니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불길한 기운마저 감도는 생물이군. 저건 뭐지?' 속으로 생각하다가 지나가는 제국 병사가 보여서 말을 물었다.

"혹시 차원의 폭풍에 뛰어다니는 생물에 대해서 아는거 있나?"

"농담할 시간이 없는데... 저 폭풍을 도대체 어떤 생물이 버텨낸단 말이오?"

병사는 진심으로 당황해 하면서 물었다. '아무도 모르는건가...'

병사에게 간단하게 생물의 움직임처럼 움직이는 에너지와 해당 에너지를 감싸고 움직이는 생물의 생김새를 말해주었다.

처음에는 진지하지 않게 듣던 병사도 상세한 모습과 직접 폭풍에서 해당 움직임을 보여주자 놀라기 시작했다.

"빨리 이 사실을 알려드려야 해!" 병사는 황급하게 내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아무도 모르는 정보라니... 여기 있다가는 귀찮아질지도 모르겠군. 빨리 자리를 뜨는게 좋겠어.'

병사의 이상한 모습에 귀찮아 질거라고 예상한 나는 보급을 마치고 돌아가는 겐트행 비공정으로 다시 탑승했다.

'이상한 생명체... 차원의 폭풍을 견딜 수 있는 존재라...' 콜트씨는 돌아가는 비공정에서 생각에 잠겼다.



겐트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갔던 곳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일들과 들었던 정보들

하나씩 조합하면 분명 쓸모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필요하지 않았던 정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했던 선택들이 분명 무언가 나에게 길을 제시해 줄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든 올바르지 않은 길이든 내가 했던 판단에 의한 결과일 것이다.



내가 선택한 행동의 결과는...
며칠 후... 겐트에서 정보 수집을 마치고 돌아가려 할 때, 에를록스에서 전해온 새로운 정보를 듣게 되었다.

내가 발견했던 생물체는 차원의 폭풍에 서식하는 생물이며 차원의 폭풍을 이동하면서 차원의 균열을 점점 확장시키는 존재라는 것이다.

제국에서는 생물의 성질에 맞춰서 '프리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래도 뭔가... 해내긴 해냈군.' 콜트씨는 겐트를 떠나면서 생각했다.

이제 추가적인 단서가 있으면 될것이다. 분명 불길한 기운을 뿜어냈던 하늘성 어딘가에 단서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아니면 폭풍에 대한 정보를 추적을 도와주는 세력이 있을 것이다. 겐트와 쇼난...의 정보

수집된 정보와 새롭게 수집한 정보를 모두 나열하면 분명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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