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사

아벨로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즐거웠어요.
그 중에서도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이 제일 즐거웠던 것 같아요.
사람과 똑같이 생긴 인형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고 싶었어요.
그렇게 인형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직접 만들기까지 하다보니 어느새 저는 인형을 만들고, 제가 만든 인형이 움직일 때 가장 즐거워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인형은 제 친구와 마찬가지인 존재가 되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저는 친구와도 같은 인형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아벨로는 [카렌](이) 자신을 찾아올 때마다 사람을 닮은 직접 움직이는 인형을 보여주었다. 어린 그녀에게 스스로 움직이는 인형을 보는 것은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고, 그런 인형을 스스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했다. 그렇게 [카렌](은)는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들과 부모님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작은 동물들의 인형을 하나 둘 만들기 시작했다.
 아벨로는 정성을 담아 만든 인형에 모험가들의 장비에서 나온 영혼과 마력을 주입하여 이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법을 [카렌]에게 가르쳐 주었고, [카렌](은)는 이 기술을 배워서 자신이 만든 인형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그녀는 많은 인형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고, 실제 생물이나 인간과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한 인형들은 어린 시절의 [카렌](이) 그랬듯, 많은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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