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오르는 소망
테아스와 요격대원들과 전투가 끝나면 할 일들에 대해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후우, 전투 전까지 얼마 안 남았네... 뭔가 놓친 건 없겠지...
어이, 테아스. 너무 긴장한 거 아냐?
지금까지의 요괴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와 싸우게 되는걸.
걱정 마라. 함께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 테니까.
그래그래! 그러니까 미리 승리했다고 가정하자고! 아, 여기까지는 너무 갔나? 뭐, 아무튼 긍정적으로 생각해! 크하하핫!
그래... 그럼 행복한 상상이라도 좀 해볼까? 강심장인 둘과 다르게 난 그래야 긴장을 풀 수 있을 거 같아서.
음... 만약에 이번 전투가 잘 끝나고 다시 평화로워진다면 다들 뭘 할 거야? 먼저 대장부터.
당연히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요격대의 인원을 늘리고, 경계 태세를 강화...
어이어이, 분위기 초 치지 말라고 대장! 개인적인 걸 묻는 거잖아!
......
...글쎄, 당장 떠오르는 게 없군.
크하핫! 어쩔 수 없구만. 내가 먼저 말해주는 수밖에.
난 말이야. 공부를 하던, 여행을 하던, 이때까지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하러 다니면서 아주 푹 쉴 거야!
고생한 나에게 상을 좀 줘야겠어! 크하하핫!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는 좀 쉬어줘도 되잖아?
맞는 말이다. 그때가 되면 휴가비를 가득 지원해 주도록 하지.
크하하핫! 그 말 잊으면 안 된다? 고생한 만큼 받을 테니 긴장하고 있으라고! 테아스, 넌?
나야 뭐, 당연히 유적을 둘러 보러 돌아다녀야지. 요즘 요격대 일이 너무 바빠서 취미 생활을 전혀 못 했거든.
미의 여신전 때도 내심 이곳저곳 둘러보고 싶은 걸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러니 그때가 되면 날 찾지 말라고. 행복을 찾아 떠날 테니.
호오... 그렇게 말하니까 좀 방해하고 싶은걸?
흠, 대장! 뭐 그리 생각이 많아? 뭐가 좀 떠올랐어?
...음.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다시 조선공 일이나 해볼까 한다.
오, 좋은데!
그러고 보니 예전에 촉망받던 조선공이라고 했었지? 대장이 만든 배라... 굉장히 기대되는걸?
...너무 띄워주지 마라. 너무 오랫동안 손 놓았던 터라, 다시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으니까.
글쎄? 또 이래 놓고 엄청 멋지게 만들 거잖아!
당연하지만 첫 출항 때 우리 태워줄 거지? 요격대원들은 얼마나 부를 생각이야?
안 태워주면 어떻게든 따라갈 거니까 내 자리는 꼭 남겨놔야 한다. 대장?
다른 요격대원들한테도 전부 말해줘야겠다. 무전기가 어딨더라...
...괜히 말했군.
하여튼 이 정도면 다들 긴장도 풀렸을 테니 여기까지 하고, 슬슬 움직이도록 하지.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하지 않겠나.
뭐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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