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루드밀라와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오셨군요. 모험가님. 무슨 고민이라도?
아, 새로운 악상이 떠올랐는데 구체화되시지 않는 거군요.
제가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아! 그게 있었지.
모험가님에게 전해드릴 것이 있었는데 잠시만요.
각성 - 트렌드세터 2
분명, 여기 구석에 들어있었는데...
아, 여기 있군요.
이건... 선계의 신문?
선계에서도 중천의 것입니다.
아무래도... 제 옛 친구들 중 하나가 두고 간 물건인 것 같습니다.
고향이 그리워질 때면 가끔 보곤 했는데, 어쩌면 지금의 모험가님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선계의 어떤 유명한 뮤즈에 대한 기사입니다. 예술가들은 다른 뛰어난 예술가를 보며 색다른 영감을 받기도 하니까요. 한번 읽어보시죠.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모두의 시선이 그녀의 뒤를 따른다.
그녀의 눈부심을 질투하는 혹자는 그저 섬을 배회하던 흔한 여행자였던 그녀가 운이 좋아 뜬 것이라 했고,
그녀의 선율에 반한 혹자는 종족의 특성에 따라 고착화되어 가던 선계에서 이를 탈피한 선구자라며 칭송했다.
무엇이 되었던, 필자는 그녀의 음악에서는 정의 내리기 힘든 충만감과 행복감이 가득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는 들어본 자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것... 고착화된 무대를 탈피하고, 새로운 연출을 더해 모두에게 행복을 주고 싶어.)
(이곳 아라드로 넘어온 이후로 줄곧 그 부분을 계속 놓치고 있었는지도 몰라.)
선계의 어떤 유명한 뮤즈에 대한 기사입니다. 예술가들은 다른 뛰어난 예술가를 보며 색다른 영감을 받기도 하니까요.
다행히 도움이 되어 무언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표정이군요.
지금 연주를 하고 싶은 곳이 생겼어요.
이 감각을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가고 싶은데... 루드밀라 님 실례지만, 혹시 저 좀 그곳으로 데려다 주실 수 있을까요?
네? 그건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감사합니다! 루드밀라 님.
그란플로리스 부근에서 신궁 루드밀라와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세인트 혼의 신궁 루드밀라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각성 - 트렌드세터 3
경계가 심해진 그란플로리스의 주민들에게 새로운 음악 들려주기
(해당 퀘스트는 세인트 혼의 신궁 루드밀라를 통해 `에피소드 전용 마을`로 이동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확실히 분위기가 날카로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자.)
여기는 우리 구역이다.
네놈들은 아직도 구역 타령이냐?
우리도 물러서지 않는다.
또 시작인가? 아무리 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군.
샤우타 님... 고블린들이 먼저 시작한 겁니다. 자기들 구역이라고 우기고...
그만들 하지?
사건은 끝났지만... 아무래도 숲이 안정화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군.
너는... 모험가?
다들 잘 지내셨나요?
밖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고 세리아에게 들었는데 여기는 무슨 일이지?
여러분들에게 제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연주?
여기는 우리 구역이다. 이상한 행동은 용납하지 않아.
화난 마음을 가라앉혀요.
마음이 차분해지는...
(역시 특이한 마력이 들어있는 연주군.)
그럼 공연 시작합니다!
<퀘스트 완료>
(이제 시작인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자.)
따스하게 감싸주는 연주군.
모험가의 연주를 듣고 숲의 주민들이 점점 더 모여들고 있어.
이 연주 안 끝났으면 좋겠다.
(신문기사에 이렇게 적혀있었지.)
(그녀는 수많은 섬과 다양한 종족으로 이루어진 이 선계에서 희망을 전하는 전도사이자,)
(자유의 메시지를 그리는 '트렌드세터'라고 필자는 자랑스럽게 전하고 싶다.)
(틀린 말은 아니군.)
그 기사는... 다른 뮤즈가 아니라 지금 내 앞에 서있는 모험가를 말하는 거였나. 이렇게 어린 소녀일 줄은 몰랐군. 대단해.
그럼 마지막을 향해 가볼까요?
최고다, 뮤즈!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야.
앵콜! 앵콜!
다음에도 멋진 무대 부탁해!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주였어.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모두의 시선이 그녀의 뒤를 따른다.
그녀의 눈부심을 질투하는 혹자는 그저 섬을 배회하던 흔한 여행자였던 그녀가 운이 좋아 뜬 것이라 했고,
그녀의 선율에 반한 혹자는 종족의 특성에 따라 고착화되어 가던 선계에서 이를 탈피한 선구자라며 칭송했다.
무엇이 되었던, 필자는 그녀의 음악에서는 정의 내리기 힘든 충만감과 행복감이 가득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는 들어본 자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앰프를 통해 증폭된 그녀의 선율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선 마법에 가깝다.
자유를 갈망하는 선계인의 바람과 인간과 신수를 포용하는 조화로움 또한 담겼으니 말이다.
거창하지 않고 듣기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편안하면서도, 계속 떠올라 흥얼거리게 되는 선율.
그녀의 선율은 선계에 뿌리 박고 있는 다섯 종족 모두를 차별 없이 그린다.
물결을 상징하는 차가운 물의 종족 '너울'.
단단한 체격의 호전적인 성향을 지닌 종족 '벼리'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땅의 종족 '나달'
자유분방하며 바람과 활을 다루는 것에 능수능란한 종족 '초리'
왜소한 체격이지만 하늘을 동경하는 종족 '동돌'
모든 이에게 그녀의 선율은 화려하지 않지만 따스하게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그렇게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스며든다.
그것이 그녀가 사랑받는 이유이자, 그녀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능력인지도 모른다.
선계인이라면 그녀의 선율을 사랑하고 아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그녀가 그리는 미소와 메시지에 하나하나 귀담고 함께 꿈을 그려나가게 될 것이다.
서로 다른 개성과 특성을 지닌 종족들 사이에서 음악이라는 공통점은 충분히 서로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뜻을 조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그 핵심에 있는 '트렌드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감히 말하건대, 그녀를 질투하고 폄하하는 자들은 그녀의 음악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자라고 확신한다.
적어도 그녀가 연주한 곡을 한 번만이라도 듣고 평가하기를 권한다.
단언컨데, 그녀의 연주를 들은 생명체는 반드시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녀는 수많은 섬과 다양한 종족으로 이루어진 이 선계에서 희망을 전하는 전도사이자,
자유의 메시지를 그리는 '트렌드세터'라고 필자는 자랑스럽게 전하고 싶다.
-선계, 중천(重泉), 약속의 도시 '이내'에 보도된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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