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 한 호출
구구… 구구….
전서구가 도착했다. 전서구가 전해준 편지에는 지벤 황국의 인장이 찍혀있었다.
안녕하십니까, 모험가님. 운 라이오닐입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베츨라어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운과 대화
<퀘스트 완료>
유품 수색(1/2)
감사합니다. 아르덴에는 아직 카르텔 잔당들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로망이 잠든 결전지1 클리어
<퀘스트 완료>
끄응...
우, 우리도 알아!
너와 싸우면 가망이 없다는 것을...
하지만 우린 사령관님의 장례를 치르기 전 까진 돌아갈 수 없어!
여기서 사고 칠 생각은 없어
제발 우리를 내버려 둬
우린 엔조 시포를 추모하고 싶을 뿐이야!
...우리가 보관하고 있었어
원한다면 돌려줄게
고, 고마워!
리볼버는 여기에 가져다 둘게
유품 수색(2/2)
승계되는 로망
<퀘스트 완료>
죄송합니다, 잠시 옛 생각에 잠겨있었네요.
…이 리볼버는 아무래도 그와 함께 묻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이 리볼버는 베릭트… 그의 의지와 함께 이어져야 합니다. 그의 로망, 그의 사상은 모래바람과 함께 흩어져선 안 됩니다.
모험가님, 좀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제 과거 이야기를 들어 주시겠습니까?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저는 '체인피스의 아이들'이라는 소년병 출신입니다. 베릭트를 동경하여 그의 철학을 모토로 카르텔에 반기를 들었던 작은 조직이었습니다만….
결국 카르텔에게 패배하여 친구들 대부분이 죽거나 실종되었죠. 실종된 멤버 중에는 저에게 가족 같았던 레베카란 누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나가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 쉽게 죽을 인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그녀야말로 바로 이 리볼버와 베릭트의 의지를 이어받아야 할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반드시 돌아올 겁니다. 저는 그때까지 이 리볼버를 보관하고 있겠습니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 죄송합니다.
임무는 완료되었습니다. 복귀하시지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