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염황 광풍제월 (斂皇 光風齊月)

일찍이 한 남자가 있었다. 
제 뜻대로 패도를 걸었으나 곧 다가올 비참한 말로를 앞두고 늘 수심에 차 있었다. 
그의 유일한 적은 다름 아닌 시간이었으니, 날이 바뀔수록 조바심은 커져만 갔다. 
이대로 생을 빼앗기는가? 아직 이루지 못한 뜻과 함께 이대로 진흙에 파묻히는가? 
고뇌하였으나 마땅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홀로 깊은 산에 들어갔다. 
가만히 앉아 죽는 것이 아니라 가혹한 수련을 통해 스스로 끝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강인한 육신이 부서져 마침내 폭포 아래에 쓰러졌을 때, 그는 하늘에서 내리치는 벼락을 보았다.
세상을 밝히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사나운 빛이 죽음을 앞둔 그를 크게 깨우치게 하였다. 
호흡이 바뀌었다. 꺼져가던 육신에 새로운 바람이 깃들었다.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껄껄 웃었다. 어찌나 소리가 컸던지, 산천초목이 놀라 벌벌 떨었다고 한다. 
훗날 사람들이 찾아갔으나, 그는 온데간데없고 오직 아래의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었다. 

「태산을 닮고자 하였으나 발아래 돌멩이를 작다고 내던졌다. 
천 리를 걸어 문득 고개를 돌리고서야 태산이 하늘 아래 있음을 알겠더라.
이 손이 무엇을 쥐어봤자 하늘을 쥐겠느냐, 바다를 쥐겠느냐. 
구하고자 하면 멀어짐을 알고도 더 무엇을 탐하겠느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 이 생이 끊어져 쓰러진들 썩기밖에 더하랴. 
다리가 굳어 초목이 된들, 만물이 흐르지 않는 일이 있더냐. 
삶도 죽음도 일부임을 진즉 깨닫고도 무엇하러 마음을 곪았나. 
물심이 무심 되어 공(空)을 보매, 마침내 막힌 것은 통할 것이요 채운 것은 비울 것이니. 
세상 이치 무엇 하나 더할 것 없고 덜 것 없음을 이제야 알겠노라.」



---------------------------------{구버전}---------------------------------

각성 - 염황 광풍제월 1 (斂皇 光風齊月)


광호제들이 문신을 통해서 강제로 넨을 끌어다 쓰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넨을 끌어다가 쓰면 몸이 버티기나 하나?
그냥 봐도 수도 없이 수명을 깎아 먹었구마.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멈추라고 한다고 멈추지 않을 거라는 건 안다.
하지만 니는 여기서 져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통받지 말고 내랑 이야기 좀 하자. 니가 살 방법을 찾아냈다.



(퍼스트)
넨마스터 2차 각성인 '염황 광풍제월'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시란과 대화하기
(해당 퀘스트는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수행이 가능합니다.)

(구)
넨마스터 2차 각성인 염황 광풍제월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시란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어디 맥 좀 짚어보자.
...잘도 버티고 있네. 놀랍네 놀라워.
문신의 힘을 사용해서 억지로 넨을 끄집어내는 것만으로도 몸이 버겁다고 들었다. 근데 니는 넨을 광폭하게 폭주까지 시켜서 사용하고 있었제?
보통은 그렇게 하면 온몸으로 피를 쏟아내고 죽어버렸을 끼다. 참말로 어리석고 무모한 짓이다.
하지만 니는 그 어리석고 무모한 짓을 했음에도 이렇게 살아있다. 그렇다고 멀쩡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분명히 수명은 많이 줄어들었을 끼다. 맥을 짚어본 바로는 혈맥이 불안정하고 점점 기운이 약해지는 게 느껴진데이.
길어봐야 앞으로 1, 2년... 갈 길이 구만리인데 여서 쓰러지면 쓰겠나? 니는 살아야 한다. 그리고 니가 살 수 있도록 내가 최선을 다해서 도울 끼다. 한 번 해보자.



각성 - 염황 광풍제월 2 (斂皇 光風齊月)


염황 광풍제월에 대해서 들어봤나?
단순한 넨 사용자가 아닌 대자연을 순환하는 방대한 생명 에너지를 품은 자라고 들었다.
그 기운은 폭풍이 몰아친 후의 맑은 바람과 달처럼 청명하다고 해서 광풍제월이라고 불린다 카드라.
그 경지에 이른다면 자연의 생명 에너지가 몸 안으로 갈무리돼서 어느 정도 수명을 회복할 수 있을 끼다.
물론 모든 수명을 회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니가 품고 있는 뜻을 이룰 시간은 충분히 가질 수 있을 끼다.
그럼 이제부터 시작해보자. 우선은 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해라. 그기에 참가하는 강자들을 상대로 지금까지 억지로 쌓아온 넨을 모조리 쏟아내라.
채우기 위해서는 비워내야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 비우는 기다. 그러니 하나의 미련도 없이 말끔히 비워야 한데이.
우선 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스카디 여왕의 씰'이 필요할 끼다. 그걸 먼저 준비해서 가지고 오니라.



스카디 여왕의 씰 6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퍼스트}---------------------------------
제대로 준비해 왔네.
그럼 이제 무대로 올라가라. 가서 여태까지 쌓여있던 모든 걸 시원하게 쏟아내고 온나.
---------------------------------{구버전}---------------------------------
모두 모아왔노? 이리 줘봐라.
그래 이정도면 충분히 참가할 수 있다.
가기전에 한 가지 명심해라. 무조건 상대를 쓰러트리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는 기다.
강자와 겨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건 무엇을 깨닫느냐다. 그래야 진짜 강함을 얻을 수 있는 기다. 그럼 조심히 다녀 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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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기



<퀘스트 완료>
많이도 쏟아 내고 왔네. 몸 속에 넨이 텅 비었다. 하지만 아쉬워 하지 말아라. 억지로 쌓았던 힘이고, 그런 힘은 독이나 마찬가지니까.
일단 한바탕 기운을 쏟아냈으니 몸 좀 추스르고 온나. 기운을 회복하면 다시 이야기 하자.



각성 - 염황 광풍제월 3 (斂皇 光風齊月)


몸의 기운은 회복했나? 아마도 넨을 억지로 쥐어짜느냐 많이 지쳤었을 끼다.
그래도 지금은 한결 개운하제? 예전에 가지고 있던 탁한 기운을 모조리 쏟아 낸 덕분에 순수한 자연의 기운이 흘러들어와서 그런기다. 모조리 비워내야 채운다는 게 이런 뜻이데이.
이번에는 문신에서 넨을 끌어내던 습관을 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따라 넨을 순환시키는 법을 익히게 할 생각이다.
힘들게 얻은 순수한 기운인데 또 더럽힐 수는 없지 않나? 하지만 해본 적이 없으니 처음에는 잘 안될 끼다. 그래도 계속 반복하면서 시도해보자. 계속 죽음의 갈림길 위에서 고통 받는 것보다는 좋지 않겠나?
자, 수행을 시작하자. 이번에는 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해라. 그기에 모이는 강자들에게서 넨을 어떻게 다루는지, 그리고 이기려면 어떻게 넨을 다루어야 하는지 깨닫고 온나.
그럼 우선 '황제 헬름의 씰'을 모아서 가지고 온나. 그기가 있어야 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까 말이다.



황제 헬름의 씰 15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퍼스트}---------------------------------
문신을 사용하던 습관을 완전히 버리는 게 우선이다. 만일에 조금이라도 문신을 사용했다가는 모아둔 순수한 기운이 탁하게 물들어 버릴끼다. 그러니 반드시 명심해라.
그럼 다녀 온나. 여서 기다리고 있는 데이.
---------------------------------{구버전}---------------------------------
가지고 왔노? 제대로 모아왔네. 잘했다.
가기 전에 이번에도 하나만 명심해라.
앞서 말했지만 깨닫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깨닫고 그걸 의미있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데이.
그렇지 않으면 모처럼의 깨달음이 물거품이 될끼다.
자, 그럼 무대에 올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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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기



<퀘스트 완료>
이리 와봐라.
...기운이 맑은 걸 보니 문신에 의지하지 않은 모양이네.
그런 상태에서 강자들을 제압할 정도면, 넨을 제대로 순환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소리겠지. 그렇다면 대자연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몸에 정착시킬 수 있을 끼다.
하아. 이제야 겨우 살길이 뚫렸네. 그렇다고 아직 마음 놓지 마라. 90을 이루었어도 방심해서 10을 이루지 못하면 0이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각성 - 염황 광풍제월 4 (斂皇 光風齊月)


---------------------------------{퍼스트}---------------------------------
이제 마지막이다.
지금 시간의 문이 거듭된 왜곡으로 인해서 오염이 되어있다.
그 안으로 들어가서 왜곡과 뒤틀림을 바로 잡아 모든 걸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고 온나.
대자연의 생명 에너지를 몸에 품은 니라면 모든 걸 정화할 수 있을 끼다.
하지만 이제막 정착된 힘을 예전처럼 억지로 짜내면 모든 게 날아가버릴 수도 있으니까 무리는 하지 말아라. 알았나?
---------------------------------{구버전}---------------------------------
지금 계속된 왜곡으로 시간의 문이 오염되어 있다.
그걸 막으려고 했던 타임로드들도 단숨에 휩쓸려서 같이 오염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완전히 절망적인 건 아니다. 타임로드들을 정화시키면 오염된 시간의 문도 제자리를 찾을 끼다.
지금 니가 얻은 힘이라면 그들을 정화시키고 오염된 시간의 문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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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오염된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시간의 왜곡 막아내기
(해당 퀘스트는 시간의 문에서 수행이 가능하며, 시간의 문은 무인의 도시 쇼난의 에픽 퀘스트 "강력한 전이의 힘"을 클리어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구)
오염된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시간의 왜곡 막아내기



<퀘스트 완료>
타임로드들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직 곳곳에 오염의 잔재가 남았지만, 왜곡과 뒤틀림이 사라졌으니 곧 모두 원래로 돌아올끼다.
자, 그럼 니도 회복 되어야제. 이제 마지막이다. 눈을 감고 명상해라.
몸 안에 담아두었던 기운을 모두 버리고, 그 안에 대자연의 생명 에너지를 채워 넣어라.
모두 채워지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맑아질 끼다. 대자연의 기운으로 모든 감각은 되살아나고, 넨의 기운도 강해져서 이전보다 더 강해진 게 느껴질 끼다. 죽음을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지로 뛰어오른 거다.
그게 바로 맑은 바람이 감싸 안고 청명한 달이 밝혀주는 자. 염황 광풍제월(斂皇 光風齊月)의 경지다.
---------------------------------{개편}---------------------------------

각성 - 염황 광풍제월 1 (斂皇 光風齊月)


광호제들이 문신을 통해서 강제로 넨을 끌어다 쓰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넨을 끌어다가 쓰면 몸이 버티기나 하나?
그냥 봐도 수도 없이 수명을 깎아 먹었구마.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멈추라고 한다고 멈추지 않을 거라는 건 안다.
하지만 니는 여기서 져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통받지 말고 내랑 이야기 좀 하자. 니가 살 방법을 찾아냈다.



넨마스터 2차 각성인 염황 광풍제월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시란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어디 맥 좀 짚어보자.
...잘도 버티고 있네. 놀랍네 놀라워.
문신의 힘을 사용해서 억지로 넨을 끄집어내는 것만으로도 몸이 버겁다고 들었다. 근데 니는 넨을 광폭하게 폭주까지 시켜서 사용하고 있었제?
보통은 그렇게 하면 온몸으로 피를 쏟아내고 죽어버렸을 끼다. 참말로 어리석고 무모한 짓이다.
하지만 니는 그 어리석고 무모한 짓을 했음에도 이렇게 살아있다. 그렇다고 멀쩡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분명히 수명은 많이 줄어들었을 끼다. 맥을 짚어본 바로는 혈맥이 불안정하고 점점 기운이 약해지는 게 느껴진데이.
길어봐야 앞으로 1, 2년... 갈 길이 구만리인데 여서 쓰러지면 쓰겠나? 니는 살아야 한다. 그리고 니가 살 수 있도록 내가 최선을 다해서 도울 끼다. 한 번 해보자.



각성 - 염황 광풍제월 2 (斂皇 光風齊月)


염황 광풍제월에 대해서 들어봤나?
단순한 넨 사용자가 아닌 대자연을 순환하는 방대한 생명 에너지를 품은 자라고 들었다.
그 기운은 폭풍이 몰아친 후의 맑은 바람과 달처럼 청명하다고 해서 광풍제월이라고 불린다 카드라.
그 경지에 이른다면 자연의 생명 에너지가 몸 안으로 갈무리돼서 어느 정도 수명을 회복할 수 있을 끼다.
물론 모든 수명을 회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니가 품고 있는 뜻을 이룰 시간은 충분히 가질 수 있을 끼다.
그럼 이제부터 시작해보자. 우선은 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해라. 그기에 참가하는 강자들을 상대로 지금까지 억지로 쌓아온 넨을 모조리 쏟아내라.
채우기 위해서는 비워내야 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 비우는 기다. 그러니 하나의 미련도 없이 말끔히 비워야 한데이.
우선 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스카디 여왕의 씰'이 필요할 끼다. 그걸 먼저 준비해서 가지고 오니라.



스카디 여왕의 씰 6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그래 이정도면 충분히 참가할 수 있다.



각성 - 염황 광풍제월 3 (斂皇 光風齊月)


가기전에 한 가지 명심해라. 무조건 상대를 쓰러트리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강자와 겨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건 무엇을 깨닫느냐다. 그래야 진짜 강함을 얻을 수 있다. 그럼 조심히 다녀 온나.



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기



<퀘스트 완료>
많이도 쏟아 내고 왔네. 몸 속에 넨이 텅 비었다. 하지만 아쉬워 하지 마라. 억지로 쌓았던 힘이고, 그런 힘은 독이나 마찬가지니까.
일단 한바탕 기운을 쏟아냈으니 몸 좀 추스르고 온나. 기운을 회복하면 다시 이야기 하자.



각성 - 염황 광풍제월 4 (斂皇 光風齊月)


몸의 기운은 회복했나? 아마도 넨을 억지로 쥐어짜느라 많이 지쳤을거다.
그래도 지금은 한결 개운하제? 예전에 가지고 있던 탁한 기운을 모조리 쏟아 낸 덕분에 순수한 자연의 기운이 흘러들어와서 그런거다. 모조리 비워내야 채운다는 게 이런 뜻이데이.
이번에는 문신에서 넨을 끌어내던 습관을 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따라 넨을 순환시키는 법을 익히게 할 생각이다.
힘들게 얻은 순수한 기운인데 또 더럽힐 수는 없지 않겠나? 하지만 해본 적이 없으니 처음에는 잘 안될 거다. 그래도 계속 반복하면서 시도해보자. 계속 죽음의 갈림길 위에서 고통 받는 것보다는 훨씬 났지.
자, 수행을 시작하자. 이번에는 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해라. 거기에 모이는 강자들에게서 넨을 어떻게 다루는지, 그리고 이기려면 어떻게 넨을 다루어야 하는지 깨닫고 온나.
그럼 우선 '황제 헬름의 씰'을 모아서 가지고 온나. 그게 있어야 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까 말이다.



황제 헬름의 씰 15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어디보자... 제대로 모아왔네. 잘했다.



각성 - 염황 광풍제월 5 (斂皇 光風齊月)


가기 전에 이번에도 하나만 명심해라.
앞서 말했지만 깨닫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깨닫고 그걸 의미있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모처럼의 깨달음이 물거품이 된다.
자, 그럼 무대에 올라보자.



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기



<퀘스트 완료>
이리 와봐라.
...기운이 맑은 걸 보니 문신에 의지하지 않은 모양이네.
그런 상태에서 강자들을 제압할 정도면, 넨을 제대로 순환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소리겠지. 그렇다면 대자연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몸에 정착시킬 수 있을 거다.
하아. 이제야 겨우 살길이 뚫렸네. 그렇다고 아직 마음 놓지 마라. 90을 이루었어도 방심해서 10을 이루지 못하면 0이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각성 - 염황 광풍제월 6 (斂皇 光風齊月)


그래, 지금이면 이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지금 계속된 왜곡으로 시간의 문이 오염됐다. 그걸 막으려고 했던 타임로드들도 휩쓸려서 같이 오염 됐고.
그렇다고 마냥 절망적인 건 아니다. 타임로드들을 정화시키면 오염된 시간의 문도 제자리를 찾을 거다.
지금 니가 얻은 힘이라면 그들을 정화시키고 오염된 시간의 문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충분하다.
새로 얻은 니 힘… 빌려줄 수 있나?



오염된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시간의 왜곡 막아내기



<퀘스트 완료>
타임로드들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직 곳곳에 오염의 잔재가 남았지만, 왜곡과 뒤틀림이 사라졌으니 곧 모두 원래로 돌아올거다.
자, 그럼 니도 회복 해야지. 이제 마지막이다. 눈을 감고 명상해라.
몸 안에 담아두었던 기운을 모두 버리고, 그 안에 대자연의 생명 에너지를 채워 넣어라.
모두 채워지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맑아질 거다. 대자연의 기운으로 모든 감각은 되살아나고, 넨의 기운도 강해져서 이전보다 더 강해진 게 느껴지면. 죽음을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지로 뛰어오른 거다.
그게 바로 맑은 바람이 감싸 안고 청명한 달이 밝혀주는 자. 염황 광풍제월(斂皇 光風齊月)의 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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