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니 표정이 영 좋지 않네? 무슨 근심있나?
마음 한구석에 풀리지 않는 물음이 있다고? 세상 다 깨우친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남은 게 있나 보네? 마침 잘됐다. 할 말이 있었는데 니가 가진 물음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난으로 내를 찾아 온나.
넨마스터 2차 각성인 염제 폐월수화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마스터 시란을 찾아가기
<퀘스트 완료>
얼굴이 밝지 않네. 지금도 충분한데 와 그렇게 더 높이 올라가려고 애쓰는거고?
보고 싶은 풍경이 있다고? 하하하! 그래, 내도 니 같을 때가 있었지. 더 높은 곳에 올라 색다른 풍경을 보고 싶어서 수백, 수천 일을 고민했었다. 그렇게 올라서 바라본 풍경은 절경이드라.
그래, 니도 그런 걸 원한다는 건 잘 알았다. 하지만 편한 길은 절대로 아니다. 각오는 됐나? 우주의 힘을 받아들이고도 정신이 버틸 수 있는 각오 말이다.
각성 - 염제 폐월수화 2 (念帝 閉月羞花)
넨을 다루는 최고 경지를 '염제 폐월수화'라고 부른다. 우주의 기를 다루데 극에 달한 자들을 그렇게 칭한다.
하지만 우주의 기운을 한낱 인간이 다룬다는 게 쉬운일은 아니다. 잘못하면 정신이 부서져서 폐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니는 잠재력이 있다. 버거워도 버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럼 시작해보자. 우주의 기운을 받아 들일려면 몸에 흐르는 넨의 순환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럴려면 여태까지와 다른 시도를 해봐야지. 그동안 몬스터만 상대하느라 넨을 방출하고 거두는 게 익숙하지 않을거다. 그러니 이번에는 무인들을 상대해 봐라.
왕실에서 인정받은 절정의 고수들을 황룡대회에서 겨루면서 니 몸안에 흐르는 넨의 순환을 이해하고 온나. 생각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다.
시란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그래, 퍼뜩 다녀온나 지금의 니 정도면 충분할끼다.
<퀘스트 완료>
몸 안의 넨의 순환은 이해했나? 그 순환을 통해서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이게 될거다. 만약에 조금이라도 수틀려있다면 그 순간 폐인이 돼버릴 지도 모른다. 알았나?
각성 - 염제 폐월수화 4 (念帝 閉月羞花)
넨이 무엇일 것 같은데? 왜 이런 힘을 사용하는지 아나? 넨은 양날의 검이다.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 사용하지만 지나친 힘은 균형을 무너트리고 이치를 흐트러트린다.
그렇다면 니는 어떨 것 같은데? 니가 넨을 담은 그릇은 단단하나? 흘러넘치지 않았나? 자연스러움에 몸을 맡기라. 그런다면 무너지지도 넘치지도 않는다.
그 마음을 가지고 다음 수련에 도전해보자. 이번에는 청룡대회에 참가하고. 거기서 우승하는 거다. 하지만 단순히 우승만 한다고 끝이 아니고, 참가하는 자들에게서 배워서 와야한다. 넨을 운용하는 방법, 내뱉고 거두는 법, 응축하는 법, 터트리는 법... 모조리 배우고 익혀서 니 걸로 만들고 온나.
이번에는 황제 헬름의 씰이 필요할 거다. 그것부터 구해서 가지고 온나.
황제 헬름의 씰 5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가지고 왔나?
어디보자... 제대로 모아왔네. 잘했다.
각성 - 염제 폐월수화 5 (念帝 閉月羞花)
<퀘스트 완료>
모조리 익히고 왔나? 그기서 배운 것들이 니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커다란 나침반이 될끼다. 절대 잊지마라.
각성 - 염제 폐월수화 6 (念帝 閉月羞花)
<퀘스트 완료>
타임로드들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직 곳곳에 오염의 잔재가 남았지만, 왜곡과 뒤틀림이 사라졌으니 곧 모두 원래로 돌아올거다.
니 기운은 고요하다. 한 점의 오점도 없이 고요하고 맑디 맑다. 그 안에 돌을 던진들 잔잔한 파동만 생길뿐 뒤흔들어 엎을 수 없을거다.
좋은 그릇을 만들었다. 가히 우주를 담아 낼 수 있는 그릇이네. 훌륭하다.
자, 눈을 떠라. 이제 니는 한 단계 올라섰다. 지금의 기분을 잊지 마라. 언제고 니가 또 한계에 부딪쳤을 때 앞으로 나아가는 바탕이 되어주니까.
니는 달이 숨고 꽃마저 부끄러워 한다는 아름다운 빛을 내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다. 이제부터 니를 염제 폐월수화(念帝 閉月羞花)라고 부르마.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