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감상을 끊고,
가로막는 존재들을 베어 넘긴다.
죽은 자 악이고, 살아남은 자 선이니.
악귀일로(惡鬼一路), 멸천세계(滅千世界).
그것이 악귀로 불리는 길 일지라도…
가면을 쓰고, 나찰로 거듭난다.
- 악귀나찰 -
각성 - 악귀나찰 1 (惡鬼羅刹)
어째 요즘 들어 귀신을 봤다고 호들갑 떠는 녀석들이 많다 했더만, 니가? 여즉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고 댕기고 있었나? 더 강해지고 싶다꼬?
애먼 데서 시끄럽게 하지 말고 내를 찾아 온나. 까탈시럽게 굴지 말고, 쫌. 내 보고 상태가 괜찮다 싶으면 더 강해지는 법을 일러 줄 끼다.
야차 2차 각성인 악귀나찰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시란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그 귀신같은 몰골은 여전하구마. 사람들이 놀라 나자빠질만도 하데이.
하이고, 눈빛 봐라. 말 몇 마디 했다고 그래 도끼눈을 뜨는 기가? 어째 니는 점점 더 귀신에 가까워지는 것 같데이.
농담 아이다. 그동안 니 검에다가 얼마나 많은 피를 묻혔는진 모르겠지만은, 니 기운이 지금 말이 아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꼼짝없이 원귀가 돼 버리겠구마.
강해지고 싶었던 거제? 그냥 원귀가 돼뿔고 싶던 건 아니제?
각성 - 악귀나찰 2 (惡鬼羅刹)
<퀘스트 완료>
그래, 이정도면 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퀘스트 완료>
답은 찾았나? 표정을 보니 내가 원하는 답을 들고 온 것 같구마.
각성 - 악귀나찰 4 (惡鬼羅刹)
<퀘스트 완료>
어디보자... 제대로 모아왔네. 잘했다.
각성 - 악귀나찰 5 (惡鬼羅刹)
<퀘스트 완료>
처음 봤을 때보다 기운이 훨씬 좋아져서 돌아왔구마. 니는 잘 해낼 줄 알았다.
각성 - 악귀나찰 6 (惡鬼羅刹)
<퀘스트 완료>
타임로드들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직 곳곳에 오염의 잔재가 남았지만, 왜곡과 뒤틀림이 사라졌으니 곧 모두 원래로 돌아올 끼다.
하지만 니는 이제껏 살아 온 날들과는 다른 날들을 만나게 될 끼다. 니 안의 원귀에게 인정받았고 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으니까.
힘에는 늘 책임이 따른다는 것 알고 있제? 강해진만큼 니를 향해 검을 들고 덤벼드는 놈들도 훨씬 많아질 끼다. 그만큼 지독한 양의 피를 볼 테고, 니가 가는 길목마다 피냄새가 따라다니겠제. 그러면 니 안의 원귀가 다시 고개를 들지도 모른다.
인간과 귀신의 경계,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는 해도 절대 떨어지지는 말그라. 남의 육신에 숨어 연명하는 원귀에게 니 자릴 내 주지 말고, 언제나 니가 왕이 되서 살란 말이다. 알았나? 앞으로 다가 올 싸움에서도 잘 부탁한다. 악귀의 왕, 악귀나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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