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17 창신세기 제 1장
※ [창신세기] 주 : [창신세기]는 [창세기], [종세기]와 함께 사도 힐더의 옛 고향이자 현재 마계의 옛 모습인 테라 행성에 전해 내려오던 성서. [창세기], [종세기], [창신세기] 는 각각 테라 세계의 창조, 종말, 재창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나, 그 중 [창세기] 와 [종세기]는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신세기] 는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제 1 장 과 제 4 장의 일부를 힐더가 소지하고 있다.
<제 1 장>
1. 세상의 끝에 위대한 의지로부터 수많은 신이 태어나니
2. 그들은 하나이자 무한이요 무한이자 하나이되 능히 그 의지와 권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없더라
3. 그들 중 하나가 문득 슬퍼하여 가로되 원통하고 원통하다 우리가 능히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으되 우리를 찬양하는 이가 없고
4. 영원 속을 떠돌되 임하여 뜻을 이룰 곳이 없노라 하니 그들 중 나머지가 함께 슬퍼하더라
5. 또한 그들 중 하나가 입을 열어 가로되 우리가 스스로 우리를 영광되게 할 사랑할만한 것과
6. 거하고 안식할 곳을 새로이 만들자 하니 이윽고 그들 중 나머지가 함께 기뻐하더라.
7. 이 말을 한 자는 두 가지 얼굴에 찬연히 빛나는 이슬을 감춘 자였더라.
8. 그가 다시 슬픔에 젖은 소리로 말하기를 창조는 곧 소멸이거니와 오직 우리 중 일부의 소멸로만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으리니 과연 우리 중 누가 이를 위해 소멸하여 위대한 의지로 회귀할 것인가 하니
9. 그들 중 나머지가 무한의 목소리로 탄식하며 궁리하고 마침내 그들 중 열둘이 선택되어 앞으로 나왔더라
10. 두 가지 얼굴에 찬연히 빛나는 이슬을 감춘 자가 눈을 들어 열둘을 바라보니
11. 죽음이 두려워하는 자와 불의 숨결을 내는 자와 땅에 발을 딛지 않는 자와
12. 피로 강철을 적시는 자와 수 백의 얼굴을 가졌으되 보이지 않는 자와 죽음에서 일어난 자와
13. 한번에 수천의 무기를 쥘 수 있는 자와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와 몸을 뻗어 능히 세상 끝에 닿을 수 있는 자와
14. 말 없이 흙을 만지는 자와 진실을 꿰뚫어 보는 자와 비밀을 알고 있는 자였더라.
15. 두 얼굴을 가진 자가 그들에게 외쳐 가로되
16. 선포하노니 희생은 거룩한 것이요 우리가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을 것이매
17. 오직 시련으로 연단된 칼만이 우리의 심장을 꿰뚫어 위대한 의지에 회귀토록 하리로다
18. 이것이 참 희생이요 소멸은 곧 창조이리니 우리가 임재할 곳과 우리로 하여금 영광되게 할 것들이 이로부터 창조되리라 하니라
[고대던전]위장자라면..?
모건의 일지에 위장자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이 있군요.
모건은 위장자와 전염병, 그리고 차원의 틈 간의 연관관계를 밝혀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위장자에 대한 저의 지식은 모건에 비할바가 아니어서, 더이상 파고들어가기에는 무리로군요.
혹시 이에 대해 더 알만한 분이 있을까요..?
위장자에 대해 자세히 알만한 사람을 찾아, 모건의 일지에 언급된 위장자에 관한 내용을 알려주기
전염병이 퍼져 폐허가 된 흑요정의 마을에 위장자로 보이는 자들이 나타났다구요..?
만약 그렇다면 심각한 상황이지만, 아마도 그 모건이란 자가 무언가 잘못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생명체가 아닌, 헝겊과 같은 사물의 형태를 빌려 나타나는 위장자는 검은 성전 이후로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만...
만약 그들이 정말로 위장자라면, 일반 생명체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변이된 심장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가져오신다면, 제가 구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이어페라 익스퍼트 로드 이상의 위장자들에게서 위장자의 증거 : 변이된 심장을 10 개 구해오기 (던전 난이도가 높을수록 구하기가 쉬워집니다.)
[고대던전]그림시커의 음모
차원의 틈과 그림시커라...
그 모건이라는 흑요정 학자는 차원의 틈이 전이, 그리고 전염병과 위장자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단 말이지요?
흠... 안그래도 사도라고 불리는 시로코와 로터스의 전이가 일어났을 때, 저희 프리스트 교단의 원로들께서는 그들의 기운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위장자가 풍기는 기운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겠지요.
그리고... 그림시커라고 하셨나요? 그들의 정체를 모르겠군요...
프리스트 교단에서 나름대로 조사를 할테지만, 혹시나 그 흑요정 마을에 다시 가실일이 있다면, 그림시커라는 자들이 꾸미는 일을 알만한 무언가라도 찾아봐주시겠습니까?
노이어페라 마스터로드 이상의 그림시커 사제들에게서 그들의 음모를 알 수 있을만한 무언가를 찾아보기
¹그림시커의 기원1
"록시의 마지막 일격에 죽었다고 알려진 사도 시로코. 하지만 형체가 없는 시로코라는 생명체에게 죽음이라는 단어가 적용될 수 있을까? 록시에 의해 '시로코' 라는 정신의 얼개가 무너져 뿔뿔이 흩어졌으니, 역시 죽음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²그림시커의 기원2
"그때의 비명굴 사건 이후 흩어진 사도 시로코의 정신 에너지들은, 주변에 살던 7명의 인간들에게 스며들었다. 사도의 힘을 일부 나누어 가진 이 인간들은, 시로코와 같이 다른 생명체의 정신을 지배하거나 자신의 형체를 변형시키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사도가 남긴 아련한 기억과 같은 능력으로, 시로코 자신은 소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가 가졌던 인격을 가지지는 못했고, 시로코가 가지고 있던 기억을 완전히 이어받은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시로코가 죽어가면서 가슴속에 새겨진 기억이 이들에게도 남겨졌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현재 우리의 사명이 되었다.."
³그림시커의 기원3
"오로지 사도들만이 우리를 멸망으로부터 구원할 수 있으리니, 우리는 기필코 이 세상의 모든 무지한 자들로부터 사도를 지켜내야만 한다.."
<퀘스트 완료>
이것은... 그들의 문서로군요. 일종의 연구일지 같은데...가만...이 구절을 보세요.
『차원의 틈을 통하여 흘러나오는 기운을 이용하여 생명체를 변이시켜 본 결과,』
『우리가 예상했던 바와 같이 디레지에님의 전염병에 걸린 생명체와 위장자는 본질적으로 같은 기운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더욱더 중요한 발견은, 그들이 풍기는 기운이 바로 우리의 힘을 내려주신 사도 시로코님의 기운과도 본질적으로 같은 성질을 띄고 있음이다.』
『이는 굶어죽던 이가 사막 한가운데에서 물을 발견한 것과 같으니, 즉, 우리가 보존해야할 사도가 한명 더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만큼 세상을 멸망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생겨났다는 뜻이 된다.』
...음... 그들이 어째서 사도를 이런식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앗... 그런데...
『이제 우리가 할일은 명확하다.. 이 차원의 틈 너머의 이공간 어딘가에 거하실 오즈마님을 모셔, 이 세계를 멸망으로부터 구원해야 한다...』
앗... 오즈마를...?! 이 무서운 계획은 절대로 막아야 합니다...!! 저는 이 위급상황을 프리스트 교단 전체에 알려야 겠군요.
정말 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
가만... 사도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기운을 띄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위장자와 전염병의 관련으로 보아 [오즈마]와 [디레지에] 간에도 어떤 연관이...? 그렇다면 [오즈마] 라고 불리는 그 악마도 "사도"인가...? 그러나, 대체 "사도"라는 존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구나... 그리고, 그림시커라는 인간들은 어째서 세상에 혼란만을 불러오는 듯이 보이는 "사도"라는 존재를 숭배하며, 이들이 구원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일까...? 그저 세기말적인 몸부림일까... 아니면 어떤 근거가 있는 것일까... - 홈페이지 [Episode 16. 모건의 일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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