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인포서 (Enforcer)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적대 세력에 포로로 붙잡혔다.
몇 주간 지속된 고문은 내 입을 열기엔 부족했지만, 생을 포기하도록 만들기에는 충분했지.
마지막까지 임무를 완수하고 간다는 것이 그나마 유일한 위안이었어. 비밀 요원에게 부끄럽지 않은 최후라 여겼다.

환각제라도 먹였을까? 정신을 차려 보니 상관이 눈앞에 있더군.
생환에 실패한 요원에게 따스한 눈길이라니, 환각이라지만 너무 미화된 상관이었지.

"적에게 신원이 밝혀졌으니, 네 쓸만했던 실적도 여기까지군"
그는 쓸만하다고 했네. 웬일로 칭찬을 하는지 모르지만, 재수 없는 말투까지 소름 돋게 일치했지.

웬 모포를 하나 덮고, 부축받아 두 발로 걸으니 그제야 포기했던 생이 돌아온 것을 실감했지.
나중에야 그가 나의 구출을 위해 포로 교환 협상을 타결시켰다는 것을 알게 됐다.

흥미로운 이야기였나? 그런데 말이야...
지금 생각하면 그 몇 주의 시간이 사실은 내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한 무대가 아니었을까 싶어.

쉴 시간은 충분했나?
이제 그만 심문을 집행하지.


- 인포서, 적대조직 심장부의 밀실에서



각성 - 인포서 1 (Enforcer)


이 늙은이에게는 어떤 용건인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 아니면 정보가 필요한가? 그것도 아니라면 설마...
이번 임무의 목표가 이 늙은이인가?
허허허. 농담이라네. 우리가 그렇게 난장판은 아니지 않나? 내가 목표가 될리가 없지.
필요하다던 정보는 얼마 전에 전달했고... 그렇다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것이겠군.
새로움을 추구하는 자는 언제든지 환영이라네. 하지만 요원이라면 빈손이 아닌 법. 그 손에 적의 목이 없다면 칼을, 칼이 없다면 자신의 피라도 묻히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자, 자네가 가지고 온 수업료가 무엇인지 보여줘 보게나.



각성을 위해 아래의 재료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수업료로 적의 목을 기대했는데 조금은 아쉽군. 그래도 물자 확보 부분에서는 합격일지도 모르겠구만. 허허.



각성 - 인포서 2 (Enforcer)


가르침이란 받아들이는 이의 간절한 마음과 그에 맞는 지식이 필요하다고 하네.
아무리 뛰어난 자라고 할지라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배울 수 없을 것이오.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면 익히지 못할 것이니.
지식을 쌓는 학문뿐만이 아니라 요원으로서의 전투 기술 또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네.
그러니 한 단계 더 거듭나고 싶은 심정은 잠시 접어두고 우선 그 실력을 증명해보시게나.



마스터 난이도 이상 의혹의 마을 1회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실력 또한 간절함에 못지 않게 넘쳐나는군. 충분하네. 충분해.



각성 - 인포서 3 (Enforcer)


실력을 인정받고, 누구도 접하지 못하는 기밀을 다루며, 그 어느 것보다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는 자를 집행자. 즉, 인포서 (Enforcer)라고 부르네.
그들은 위험한 임무를 위해서 은밀한 움직임과 재빠른 손놀림, 그리고 냉철한 판단력을 항상 요구받지. 그리고 이를 위해서 행하는 수행도 그만큼 어렵고 위험하다네.
하지만 그 덕분에 인포서 (Enforcer)의 이름을 얻은 요원들은 절대로 임무에 실패하는 법이 없지. 어떤 정보라도 탈취하고, 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반드시 목 뒤에 칼을 꽂아 쓰러트린다네.
앞서 지켜본 자네의 실력은 인포서 (Enforcer)가 될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더군. 만약 일반 요원의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그쪽을 가르쳐 주겠네. 하지만 지금 실력으로는 성에 차지 않을 거야.
반대로 인포서 (Enforcer)의 길을 선택한다면 더 짙은 어둠으로 들어가는 대신 그 안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주겠네.
만약 그럴 생각이 있다면 다시 한번 강함을 증명해보게.



의혹의 마을 마스터 이상에서 강인한 자의 정기¹를 모아오기
¹강자들의 엄청난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다.



<퀘스트 완료>
역시 이 늙은이의 눈은 틀리지 않았군.



각성 - 인포서 4 (Enforcer)


자, 그럼 마지막 수업료를 가져오게. 그렇게하면 약속대로 기술을 가르쳐주도록 하지.
자, 이번엔 무엇을 가지고 올 생각인가?



인포서가 되기 위해서 아래의 재료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허허, 역시 자네답군. 역시 물자 확보에서는 합격이야.
자, 기술은 모두 가르쳤네. 이제 곧 지금보다 더 깊은 어둠의 세계가 자네를 찾을 게야. 하지만 절대로 물러서지 말게나.
그것들은 실재하지만 허상과 같아 실제로는 없는 것과 같으니. 참된 이야기를 경계하고 거짓된 칼날을 손에 쥐게나. 그것이 바로 집행자의 방패가 될 것이고 무기가 될 것이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