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프레이야 1 (Freyja)
헤이~ 거기 가는 아가씨, 너무 멋진걸?
하하, 소문은 들었어. 이곳까지 명성이 자자하더라.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돌파구를 찾아내는 용감한 여전사라고 말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언니가 보기에는 뭔가 부족한 것이 조~금 있어. 그게 뭐냐고?
너는 동료를 믿는 마음이 부족해. 아무리 네가 뛰어난 발키리여도 혼자서만 싸워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그런데 너는 언제나 혼자 앞서 나가려고 하지. 그건 너무 위태로운 생각이야.
그런 적 없다고? 흐음, 내 귀에 들어올 정도인데 자각하지 못하고 있던 건가? 어쩌면 네가 무의식 중에 어떤 강박의식을 끌어안고 있는 걸지도 몰라. 그래서야 '프레이야'의 훈장을 받기는 힘들 거 같은데...
안되겠다. 네 공적이 동료들에 의해 폄하되기 전에 언니랑 이야기 좀 하자.
스핏파이어 2차 각성인 '프레이야'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키리에게 알리기
<퀘스트 완료>
거기 편하게 앉아봐. 여긴 전장이 아니니까 여자들끼리 수다를 떨면서 긴장을 풀어보는 것도 좋잖아?
각성 - 프레이야 2 (Freyja)
그럴 거라고는 생각했어. 너무 많은 동료들이 죽어서 혼자 모든 위험을 떠안으려고 했던 거지?
네 그런 마음은 나도 겪어본 거니까 충분히 이해가 가. 하지만 그런 긴장이 계속되었다간 쓰러지고 말 거야. 너를 의지하던 동료들에게 오히려 걱정을 끼칠 테고, 평화를 되찾겠다던 네 꿈도 이룰 수 없게 되겠지.
그리고 냉정하게 한 가지 지적해볼게. 너의 그런 외골수적인 행동이 작전에 방해가 되고 있는 거 알고 있어?
혼자서 해내려는 마음은 내려놓고 가끔은 자신만을 위한 도전을 하며 재충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응?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정말 중증이구나, 너.
그럼 쇼난 무투장에서 개최되는 '흑룡대회'에서 '흑룡의 기운'을 45개 모아와. 그 기운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까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넋놓지는 마. 흑룡대회에 참가하는 자들은 '절망의 탑' 소속의 맹자들이라니까. 적당한 수준의 긴장을 유지하는 법을 익혀보라구.
쇼난 무투장의 흑룡대회에 참가해 흑룡의 기운¹ 45개를 모아 키리에게 가기
¹강자들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기운 덩어리. 매우 위험하고도 신비한 힘이 느껴진다.
<퀘스트 완료>
좋아. 얼굴이 좀 밝아진 것 같은데? 쓸데없는 긴장도 풀린 것 같고.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어. 사령부에서 네게 프레이야의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대. 공적도 공적이지만 한계를 극복해내는 모습을 높이 산 거겠지.
축하해 여전사님. 그리고 천계를 위해 힘써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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