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제노사이더 (Genocider)

전이 현상과 함께 아라드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 '마수(魔獸)'
그 정체는 무엇이고, 왜 아라드에 나타났는가? 그리고 '폭주'를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국의 학자들은 제국민을 위협하는 이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마수가 지닌 정체불명의 기운이 폭주의 원인이며,
이를 흡수하여 힘을 키우는 드래고니안 랜서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밝혀낸다.

학자들은 황제에게 사실을 전하면서 우려를 표명한다.
하지만 단시간에 강력한 군대를 얻은 탓일까?
황제는 학자들의 우려를 묵살했고, 드래고니안 랜서들은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빠르게 힘을 키워 나갔다.

곧 최초의 레비아탄이 등장했고, 황제의 기대에 부응하듯 눈부신 업적들을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황제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학자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사건이 벌어진다.
존경을 받던 레비아탄 중 한 명이 자신을 따르던 드래고니안 랜서를 죽이고 힘을 흡수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이 사건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고, 제국의 안위를 뒤흔들 수 있는 큰 사건으로 여겨진다.

체포 명령이 내려졌고 그는 즉시 구속됐다. 곧 제국의 학자들을 동원되었고 그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일정 주기로 폭주하게 된다는 것과 그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황제는 제어할 수 없는 힘을 원치 않았다.
결국, 그를 사살하고, 힘을 회수하라는 명을 내린다.

제국에 충성심이 높았던 그는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곧 제국에서 인정받는 드래고니안 랜서들을 모아 자신의 몸 안의 모든 기운을 흡수하도록 하고 형장에 오른다.
그리고 그곳에 모인 드래고니안 랜서들에게 마지막 말을 전하며 죽음을 받아들인다.

“마수의 힘은 강력하지만 불안정하다. 비록 나는 이를 감당 못 하고 여기서 사라지나, 너희 중 누군가는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하여 나를 뛰어넘을 것이다.”
이것이 존경받던 그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현재...
그 자리에서 힘을 받았던 자 중, 오직 나만이 살아 남았다.
나는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서 하나의 물음을 던진다.
그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마찬가지로 기운에 잡아먹힐 것인가?

그래 어쩌면 아무래도 상관없을지도 모르지. 부딪혀보는 것이다.
“사냥 시작이다!”



각성 - 제노사이더 1 (Genocider)


듣자하니 마수를 사냥하고 그 힘을 흡수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고 카던데, 맞나?
뭘 그렇게 경계하는 눈으로 쳐다보는기가? 니한테 뭐라고 할 생각은 없으니 그런 딱딱한 표정 짓지 않아도 된다.
그냥 니를 가만히 보고 있다보니 가지고 있는 힘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그런다.
보기보다 더 많은 힘이 몸 안에 잠재되어 있는 것 같은데... 바쁘지 않으면 이야기 좀 하자.



드래고니안 랜서 2차 각성인 제노사이더의 경지에 오를 준비가 되었다면 무인의 도시 쇼난에서 시란과 대화하기



<퀘스트 완료>
이리 와봐라. 맥 좀 짚어보자.
...흠... 역시 생각대로네. 지금 니는 가지고 있는 힘의 반절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오해는 하지말아라. 니가 싸우는 방식이나 힘을 얻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니니까.
잘못된 건 니 몸 안에 흡수한 마수의 기운들이 하나로 융합되지 못하고 각자 따로 놀고 있는기다. 덕분에 힘이 하나로 합쳐지지 못해서 이 이상 강해지지 못하는거지.
움찔하는거 보니까 니도 짚이는 바가 있는 모양이다. 내가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생각있나?



각성 - 제노사이더 2 (Genocider)


기운이라는 건 한 생명이 살아서 움직이는 힘을 말한다. 그리고 그 기운을 가지고 있던 존재의 성향에 따라서 각기 다른 성질을 가진다.
물론 서로 성질이 맞아서 융합되는 기운도 있겠지만, 완전히 상극이라서 부딪치는 경우도 생긴다.
니는 여태 종류를 가리지 않고 수도 없이 많은 마수를 사냥하고 그 힘을 흡수했다. 하지만 흡수한 만큼의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게 바로 상극의 기운들이 서로 융합되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이걸 하나로 합쳐낼 수 있다면 어떻겠나? 여태까지 니가 흡수한 마수의 힘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소리와 같다. 그것도 니 자신만의 새로운 힘으로 말이다.
우선 할 일은 몸 안에서 커다란 기운의 흐름을 만드는 일이다. 그라면 다른 기운들은 흐름에 휩쓸려 자연스럽게 안으로 빨려 들어갈 거고, 하나로 융합되면서 커다란 줄기를 이루겠지.
그럼 이제부터 몸 안의 기운들을 하나로 융합시켜 한 줄기로 만드는 수행을 할끼다.
흠... 그래, 지금 쇼난에서 열리고 있는 진 : 황룡대회가 좋겠다. 그기에 참가해서 강자들이 기를 어떻게 다루고 움직이는지, 그리고 강한 기운을 사용할 때 어떻게 하는지 몸으로 배워서 온나.
여태까지 니가 싸워온 방식대로 상대를 이기고 흡수하는 기다. 다른 게 있다면 흡수하는 게 기운이 아닌 배움이겠지. 하하.
대회에 참가하려면 스카디 여왕의 씰이 필요할 테니 우선 그것부터 모아보자. 그럼 다녀 온나.



스카디 여왕의 씰 6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그래 이정도면 충분히 참가할 수 있다.



각성 - 제노사이더 3 (Genocider)


가기 전에 한 가지 명심해라. 무조건 상대를 쓰러트리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강자와 겨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건 무엇을 깨닫느냐다. 그래야 진짜 강함을 얻을 수 있다. 그럼 조심히 다녀 온나.



진 : 황룡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기



<퀘스트 완료>
잘 다녀왔나? 이리 온나. 다시 맥을 짚어서 제대로 기운이 흐르는지 확인해보자.



각성 - 제노사이더 4 (Genocider)


...하... 이거... 레비아탄의 기운이가?
그 동안은 흡수해온 마수의 기운이 몸 안에 혼재되어 있어 느끼지 못했지만, 기운이 하나로 융합되고 있는 지금은 확실하게 느껴진다. 융합된 기운보다 더 크게 말이다.
이제야 제대로 기운들이 융합되지 못하는 이유를 알겠네. 오히려 잘됐다. 이것까지 융합시켜내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힘을 가지게 될끼다.
그럼 다음 수련을 바로 시작해보자. 계획대로면 니 몸 안에는 하나의 커다란 흐름만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두 개의 기운... 즉, 융합된 마수의 기운과 레비아탄의 기운이 존재한다.
이제부터 두 개의 흐름을 하나로 합칠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 앞서 참가했던 진 : 황룡대회보다 더 큰 대회인 진 : 청룡대회에서 더 강한 강자들을 상대로 더 섬세하게 기운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진 : 청룡대회에 참가하려면 황실의 추천을 증명하는 황제 헬름의 씰이 필요할 거다. 우선 그거부터 구해 온나.



황제 헬름의 씰 150개 가져오기



<퀘스트 완료>
어디보자... 제대로 모아왔네. 잘했다.



각성 - 제노사이더 5 (Genocider)


가기 전에 이번에도 하나만 명심해라.
앞서 말했지만 깨닫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깨닫고 그걸 의미있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모처럼의 깨달음이 물거품이 된다.
자, 그럼 무대에 올라보자.



진 : 청룡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하기



<퀘스트 완료>
아직 완벽하게 하나로 융합시키지 못했는데도 억수로 강맹한 기운이 쏟아져 나온다.
완벽하게 융합되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안가네.



각성 - 제노사이더 6 (Genocider)


그래, 지금이면 이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지금 계속된 왜곡으로 시간의 문이 오염됐다. 그걸 막으려고 했던 타임로드들도 휩쓸려서 같이 오염 됐고.
그렇다고 마냥 절망적인 건 아니다. 타임로드들을 정화시키면 오염된 시간의 문도 제자리를 찾을 거다.
지금 니가 얻은 힘이라면 그들을 정화시키고 오염된 시간의 문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충분하다.
새로 얻은 니 힘… 빌려줄 수 있나?



오염된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시간의 왜곡 막아내기



<퀘스트 완료>
타임로드들이 제자리로 돌아왔고, 시간은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직 곳곳에 오염의 잔재가 남았지만, 왜곡과 뒤틀림이 사라졌으니 곧 모두 원래로 돌아올끼다.
마지막으로 니 맥을 한 번 짚어보자.
...그래... 이제 됐네. 잡스러운 기운이 모두 사라지고 하나의 커다란 기운만 느껴진다.
그 동안 니가 흡수해온 마수의 기운이 하나로 합쳐진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기운이다. 
그 힘을 가지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걷든지, 어떤 싸움을 하든지, 그리고 누구의 편을 들든지 상관없다. 다만 새롭게 얻은 힘에 어울리는 길을 걸어가라.
새로운 힘의 근원을 찾은 자. 제노사이더(Genocider)로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