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 하이랜더 (Highlander)




각성 - 하이랜더 1 (Highlander)


---------------------------------{구버전}---------------------------------
네놈이 그렇게 필사적으로 각국의 창술을 배워도 완전히 네놈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있나? 모를 리 없겠지.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수준에서야 충분하겠지. 그러나 네놈의 목표를 이루기에는 부족하다. 화려한 기술에만 너무 의존했기 때문이지. 그래서야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삐끗거릴 거다.
네놈은 지금까지 여러 창술의 장점만을 뽑아내어 사용한다며,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했을 거다. 수박 겉핥기로 익힌 기술을 짜깁기한 것이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그런 편리한 자기기만에 빠진 놈들이 한둘인 줄 아나. 네놈에게 필요한 것은 기초를 처음부터 제대로 쌓는 거다. 이대로라면 모래 위에 쌓은 성이 언제 부서질지 알 수 없다.



각성을 위해 언더풋 항구에 있는 하츠에게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제국 창술을 알려달라고? ...그런가. 마창사인 네놈이 가장 처음 익힌 것은 제국의 창술일 테지. 하긴, 거기 놈들이 제대로 알려줬을 리 없지...



각성 - 하이랜더 2 (Highlander)


네놈이 마창을 싫어하는 건 알겠다. 하지만 몸에 밴 기술이라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 역시 알겠다.
그렇다면, 어차피 써야 하는 거라면, 싫어할 필요가 있는 거냐?
동료를 죽인 창을 휘두른 것이 네 팔이라고 해서 팔을 자를 텐가? 네놈은 팔을 자르는 대신 살아남기로 했다.
그러니 다시 확인해 봐라. 네놈의 삶에 대한 의지를. 죽은 자 앞에서 죽지 않겠다고 발버둥 치던 그때를 떠올려라. 기초를 뜯어고칠 거면 마음가짐도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망의 탑 30층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깨달았나 보군.



각성 - 하이랜더 3 (Highlander)


알겠나. 화려한 기술 따위,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라. 기교로 가득 찬 기술도 조각조각 잘라서 보면 기초와 기초를 연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휘두르기, 찌르기, 발의 움직임, 체중의 분산. 그 모든 것이 이어질 때 '기술'이 나오는 거다. 결국에 네놈이 사용하던 것은 부실한 기초의 나열에 불과했다는 거지.
그런데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건, 네놈의 자질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자만해서는 안 되겠지만, 낙심할 것도 없다. 기술을 버리고 기초를 익힌다고 생각하며 다시 싸워봐라.



사망의 탑에서 강인한 자들의 정기¹를 모아오기
¹강자들의 엄청난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다.



<퀘스트 완료>
조금은 자신이 붙은 것 같군.



각성 - 하이랜더 4 (Highlander)


하이랜더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 녀석들은 타고난 전사다. 세상사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싸우기 위해 살아가지. 지나친 개인주의자들이라 명맥이 없어질 지경이지만 나는 운 좋게 그들의 싸움을 구경한 적이 있다.
녀석들은 정제되지 않은 기를 사용한다. 세련됐다고 보기 힘들지. 그러나 그 녀석들은 맹수처럼, 자신이 가진 이빨과 발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기껏 초심으로 돌아갔으니, 싸움의 본질에서 가장 가까운 그 녀석들의 방식을 흉내 내 보는 건 어떤가? 기술에 연연하지 말고 단순하고 투박하게, 본능이 이끄는 대로 싸워라.



하이랜더가 되기 위해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조언의 대가라고? 예의바른 녀석이군. 성의의 표시라니 받겠지만 나한테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네놈은 아무리 애를 써도 마창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다. 그리고 그 멍청한 실험을 한 건 제국의 귀족. 내가 모르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그렇다고 귀족의 일원인 내게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다.
이번 일로 네녀석의 살길이 조금이라도 트였길 바란다. 되도록이면 오래 살아남아서 멍청한 귀족놈들에게 한 방 먹여줘라. 그게 네놈이 앞으로 해야할 일일 테니.
...뭐, 입장상 대놓고 응원은 못해주겠지만 말이지. 재주껏 잘해봐라.
---------------------------------{개편}---------------------------------
잘 계셨습니까?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군요. 요즘 새로운 창술을 익히려고 바쁘게 돌아다닌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의욕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표정을 보아하니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이로군요.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 각국의 창술을 익혀도 완전히 자기 것이 되지 않아서 답답하시다고요?
당신의 실력이라면 기초가 부족한 건 아닐 테고... 아마, 여기저기서 익힌 창술의 기교에 휘둘려서 그런 게 아닐까요?
창술도 옷과 마찬가지로 그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게 따로 있거든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계신 게 아닙니까?
저라도 괜찮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생각이 있으시면 저를 찾아오세요.



각성을 위해 레노에게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우왓, 이런 선물까지 주실 필요는 없는데... 기왕 주시니 수고비라고 생각하고 고맙게 받도록 하죠. 저도 의욕이 나는데요? 하핫.



각성 - 하이랜더 2 (Highlander)


우선 우리가 왜 창을 들었는지부터 시작해 볼까요.
우리는 죽기 싫어서 창을 들었습니다. 아프기 싫어서, 살고 싶어서... 남의 팔이 잘리는 것이 내 팔이 잘리는 것보다 나으니까 창을 주워 싸웠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죠.
죄책감을 안 느낄 수는 없지만, 그건 우리가 이기적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본능이었죠. 살고자 하는 본능이 우리를 여기까지 살아남게 했던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그때 우리를 움직였던 그런 절실한 마음을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까?
우리처럼 전투에 몸 담는 자는 그런 필사적인 마음을 때때로 느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초심을 찾는 데 확실하거든요.



사망의 탑 30층 클리어하기



<퀘스트 완료>
당신의 실력이라면 원초적인 죽음의 공포를 오랫동안 겪지 않았을 테죠.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랍니다.



각성 - 하이랜더 3 (Highlander)


제국에서 우리를 도구로 쓰면서 가르친 창술은 너무 마구잡이였어요. 귀족의 자식도 아닌데 체계적으로 가르칠 리가 없으니, 제대로 창술을 익힌 사람이 보면 위태로울 정도로 부실할 겁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의 삶이고, 자존심입니다. 기초가 부족하면 기술로, 재능으로 그 부분을 메꿔왔죠.
귀족 기사들처럼 세련되지는 않지만 개인의 개성이 뛰어난 게 우리 마창사의 창술이죠.
당신의 창술을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굉장히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당신도 어딘가에 얽매이는 걸 싫어하죠? 창술에 당신의 성격이 반영된 거예요.
그런 당신에게 하이랜더의 창술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구전으로만 남아있는 창술이지만 당신에게 잘 어울릴 거예요. 무리하게 지금의 기술을 바꿀 필요도 없고요.
다만 산과 초원의 정기를 받은 하이랜더를 흉내내려면 강력한 정기가 필요한데 당신에게는 좀 부족한 것 같군요.



사망의 탑에서 강인한 자들의 정기¹를 모아오기
¹강자들의 엄청난 기운이 흘러넘치고 있다.



<퀘스트 완료>
그 기운을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각성 - 하이랜더 4 (Highlander)


이제 당신에게 알려드릴 건 없을 것 같군요. 하이랜더의 기술은 마음에 드시나요? 몸에 완전히 익을 때까지 연습을 게을리하지 마세요.
사족으로 더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당신이 그 자유로운 성품을 그대로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제국에 복수를 하든, 복수심을 접고 당신만의 꿈을 찾아가든, 당신의 천성만큼은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자유라는 건 듣기 좋고 말하기도 쉬운 단어죠. 그러나 죽어간 마창사들에겐 잡을 수 없는 꿈이었습니다. 그 원혼들의 몫만큼 살아가 주세요.



하이랜더가 되기 위해 아래의 재료를 모아오기



<퀘스트 완료>
오, 다시 뵙는군요. 잘 계셨나요? 당신도 제법 하이랜더로 보이는걸요.
하이랜더의 명맥은 끊겼다고들 하지만 누구나 당신을 보면 시간 속에 묻힌 그들이 돌아온 거라 생각할 겁니다. 앞으로도 바람처럼 자유로이 지내시길.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엔피시 대사집 -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