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는다. 신께서는 무엇으로 통치 하시는가?
(경례 자세를 취하며) 신도를 사랑으로, 회개자를 자비로 통치하신다!
그렇다면, 지금 그대들이 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자비와 사랑을 행할 도구인가?
(오른손으로 법전을 치켜들며) 사슬로 묶은 법전이외다!
그렇다면, 묻는다. 신께서는 무엇으로 통치하시는가?
(오른손으로 법전을 허리춤으로 가져가며) 계명과 율법을 꿰뚫은, 공명정대함으로 통치하신다!
그렇다면, 지금 그대들이 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신의 율법을 행할 도구인가?
(받들어 도끼! 자세를 취하며) 도끼와 불꽃이외다!
그렇다면, 묻는다. 신께서는 무엇으로 통치하시는가?
공포 또한 신의 도구, 그릇된 것들을 두려움으로 통치하신다!
그렇다면, 묻겠다. 그대들은 무엇을 지키는가?
가슴으로 신념을 지키고, 자세로 율법을 지키며, 도끼와 불꽃으로 요람을 지킨다!
그렇다면, 묻겠다. 그대들은 무엇인가?
우리는 율법의 신도이자 판관이며, 사도(邪道)를 벌할 사도(使徒)외다.
우리는 죽어서 지옥에 가리라, 그곳에서 사도(邪道)를 벌할 숙명이니,
우리들은 오로지 신의 뜻만을 생각하는 무리외다. 신의 불꽃이자 도끼! 신벌의 대행자이다!
(합창이 끝난 뒤, 차려 자세를 취한다.)
- 이단심문소, 이단심판관 열병식
전직 - 이단심판관 (Inquisitor)
신의 율법을 충실히 따르고자 하시는군요. 그런 당신에게는 이단심판관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철저하게 교리를 따르는 그들은 같은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어 죄를 심판합니다. 개인의 명성이나 부는 고려하지 않지요. 이단인지 아닌지, 이단의 죄를 어떻게 심판할 것인지가 그들의 모든 관심사입니다.
그들은 참으로 순수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렇기에 절대적이라 믿는 가치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들의 기준은 너무나 엄격하고, 타인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면이 많아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신이라 부르며 경계하는 이들이 많지요.
당신은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을 자신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끔찍한 대전이 속에서 살아남은 강력한 몬스터, 다크트롤 치부카를 처치해 주세요. 이 과정에서 당신의 자격을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직을 위해 버려진 감옥에서 살아남은 자 치부카 처치하기 (이 퀘스트는 던전 진행 중 퀘스트 포기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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